[실화탐사대]
그 사건 어쩌다가
두 얼굴의 남편
I’m 팩트
미래에서 온 아내
가상 캐릭터와 결혼
실화탐사대 18회 미리보기
■ 첫 번째 이야기.
<그 사건 어쩌다가> 두 얼굴의 남편
호남형 얼굴에 성실하고 자상한 성격, 말 한마디도
따뜻하게 했던 남편 차성우(가명) 그가 결혼 후
약 4년이 지나고 폭력 남편으로 돌변했다. 폭언은
물론 벨트, 소주병 심지어 망치까지 들었던 남편.
심지어 모텔에 감금해 놓고 폭력을 행사하기 까지
했다는데.. 아내 김미순(가명)은 폭행을 당해
정신을 잃고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 그녀가
끔찍한 가정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참고 견딜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오로지 하나, 어린 자녀들이었다.
“이를 악물고 산건요,애들.. 애들한테 좋지 않은
일이 생길까봐 제가 참고 산거예요.진짜 죽으려고
그랬어요. 아이들 때문에 버틴 거예요“
- 김미순(가명) 인터뷰 中 -
더욱 놀라운 사실은 가족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그가 집밖에서는 딴판이라는 것. 한 시민단체의
대표, 향우회의 부회장 그리고 대형교회의 집사로
활동하며 사회적으로 명망 높은 사람으로 180도
변하는 것이었다. 오랜 시간 이중적인 모습으로
살아왔던 차성우(가명), 아내 김 씨는 25년 만에
폭력 남편의 민낯을 폭로하게 된 충격적인
사건이 있다는데...
지난 2013년, 외도까지 했던 차성우(가명) 때문에
이혼을 했던 두 사람. 차성우(가명)는 이혼한 지
1년 만에 다시 김미순(가명)을 찾아왔다. 눈물,
콧물 범벅으로 회개하며 재결합을 요청하는 모습에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되고
말았다. 사실 김 씨에게는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딸이 있었다. 일이 벌어진 건 이혼 후 돌아온
남편 차성우(가명), 큰딸과 함께
한 섬에 들어간 뒤였다는데....
“나는 죽어도 여한이 없지만 딸 때문에,큰 딸
때문에 그 한은 내가 풀고 죽어야겠구나.죽을 때
죽더라도 우리 아이 한은 풀어줘야겠다는 게 결심이
된 거예요.남편이 강간하려고 그랬어요, 큰 딸을요“
- 김미순(가명) 인터뷰 中 -
딸을 성폭행 하려고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직접
차성우(가명)를 찾아 나선 <실화탐사대> 제작진.
네 모자에게 행했던 잔인한 과거,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 두 번째 이야기
〈I'm 팩트〉 미래에서 온 아내
특별한 신부를 맞이한 신랑이 있다. 바로 일본에
살고 있는 곤도 아키히코다.10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한 여자만 사랑해 왔다는 곤도 씨.그런데
순애보 곤도 씨의 결혼이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2008년 5월쯤부터 (하츠네 미쿠를) 좋아했습니다.
그때 <미라클 페인트>라는 노래를 듣게 됐어요.
그때부터 보컬로이드 노래를 많이 듣다가
하츠네 미쿠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 곤도 아키히코 인터뷰 中 -
곤도의 결혼식이 화제가 된 건 바로 아내의 정체
때문! 그의 아내는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홀로그램
가수 하츠네 미쿠 였다. 광고모델로도 활약 중이며
레이디 가가와합동공연까지 할 정도로 유명
가수이지만, 가상 캐릭터인 미쿠. 곤도는 어떻게
그녀와 결혼을 하게 된 걸까?
“아주 미래적인 결혼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이번
결혼은 새로운 사랑의 형태였습니다.그걸
인정해주시는 하객분들과 아주 화기애애했던
최고의 결혼식이었습니다.”
- 웨딩홀 관계자 인터뷰 中 -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곤도 씨의 결혼을 축복한 건
아니었다. 곤도 씨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곤도의
사랑을 아직 이해해 주지 못한다는데.. 그럼에도
곤도에게 미쿠는 그의 하나 뿐인 아내이다.
“미래에는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차를
마실 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그런 밝은 미래를
생각하면서 미쿠상에 대한 사랑의 형태로결혼식을
올릴 결심을 했습니다. 항상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 곤도 아키히코 -
곤도처럼 홀로그램과 결혼한 사람은 3,700명!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곤도를 보고용기를 내어
가상 캐릭터와 결혼을 한 또 다른 남성도
만나봤는데.. 당신의 자녀가AI와 결혼을 한다고
하면 당신은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출처]mbc,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