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집중취재
내 딸을 돌려주세요 그 후
끝나지 않은 가족전쟁
종교
갑자기 시작된 딸의 공격
딸들의 반란
제보자들 98회 미리보기
집중취재 내 딸을 돌려주세요!
그 후, ‘끝나지 않은 가족전쟁
스토리 헌터: 류은희 기자
■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딸의 공격!
몇 년 전 집을 나가 생활하던 딸이 어느 날부터
막무가내로 찾아와 가족들을 공격한다는 한 엄마의
다급한 제보. 제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지난해
방영되었던 35회 ‘내 딸을 돌려주세요!’(2017.07)에
나왔던 인물. 당시 방송 내용은 한 종교에 빠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 딸을
애타게 찾아 나섰던 부모에 대한 이야기였다.
지난 방송 이후 딸의 행방은 찾았지만 딸은 여전히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올 6월경부터는 한밤중
집으로 찾아와 아버지의 차량에 페인트칠을 하고
고함과 폭언, 폭력적인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오빠의 직장까지 찾아가 시위를 벌이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이고 있다고 한다.
지난 방송 때 「제보자들」이 직접 만나본 자녀들은
가족들이 자신들의 종교를 인정해 주지 않고 강제로
종교를 바꾸려고 해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딸들이 돌아올 거라 믿고
여태 시위에 나섰던 부모들. 그러나 딸들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가족들을 공격하고 있다는데,
그 까닭은 무엇일까?
■ 딸들의 반란,
우발적인 범죄인가, 계획된 퍼포먼스인가?
딸들의 가출과 이어진 공격으로 갈등에 쌓인 가정.
「제보자들」은 패륜적인 딸들의 공격이 왜 일어나
는 것인지 살펴보았다. 「제보자들」이 만난 딸들은
자신들이 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을 하거나 그냥
가만히 있다가도 욱해서 저지른 우발적 행동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자신들이 믿는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부모님이 자신들의 종교를 다른 종교로 개종시키기
위해 납치 감금을 일삼았고 그 과정에서 정신적
육체적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으며 이 때문에
부모에 대한 자신들의 억울한 마음이 일어 가족을
향한 공격적 행동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부모들은 이러한 공격은 딸이 혼자 자행할
수 있을 정도의 일이 아니라며 누군가의 지시나
사주가 있었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하나의 종교를 사이에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부모와 자녀. 왜 하나같이 모두가 이십대 젊은
층인가? 이유는 무얼까? 미래를 준비해야 할 나이에
집을 떠나 현실의 삶을 외면한 딸들을 걱정하는
부모와 종교의 자유를 외치며 부모에게 무차별
공격을 가하는 딸들. 서로의 주장이 팽팽하기만
한데... 이 가정들의 갈등을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딸들의 행동을 종교심리학, 정신의학,
사회과학적 해석 등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해 보고
이들 가정이 다시 예전의 화목한 모습을 찾을 수
있을지 그 방법을 모색해 본다.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