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캠핑은 아이슬란드野 (4부작)
*큐레이터 : 태원준
저서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
『엄마, 내친김에 남미까지』,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 등을 출간했다.
20년간 세계 100여 개국, 700여 개 도시를
여행한 베테랑 여행자로,
EBS <세계테마기행> 등 방송과 강연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불과 얼음이 빚어낸 경이로운 땅!
오래된 신화와 전설이 살아 숨 쉬는 곳!
아이슬란드
붉은 용암에서 푸른 빙하까지
레이캬비크⋅트리흐누카기귀르
⋅굴포스⋅게이시르⋅비크⋅카틀라
험난하지만, 아름다운 하일랜드
하일랜드⋅흐베라베틀리르⋅란드만날뢰이가르
요정과 신화의 땅
레이캬비크⋅후사비크⋅바트나이외퀴들 국립공원
눈 돌리면 또 다른 풍경
비크⋅호프소스⋅타크길
길 따라 달리고 자연의 품에서 잠드는
아이슬란드의 대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캠핑 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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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모든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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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trip.ebs.co.kr
1부. 붉은 용암에서 푸른 빙하까지
8월 31일(월) 저녁 8시 40분
불과 얼음이 공존하는 나라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Reykjavík)에서 도시의
랜드마크 할그림스키르캬(Hallgrímskirkja)를
감상하고, 바이킹과 고래가 그려진 벽화에서
아이슬란드의 자연과 문화를 만나본다.
최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용암 쇼(Lava Show)! 약 1,100℃로 가열한
용암이 흘러내리는 장면을 온몸으로 감상하며
뜨거운 화산의 힘을 느낀다. 약 4천 년 전
마지막 분화 후 잠들어 있는 휴화산
트리흐누카기귀르(Þríhnúkagígur). 마그마가
빠져나간 뒤 남은 거대한 마그마 챔버를
개방형 케이블 리프트를 타고 직접 내려가 본다.
화산의 심장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아이슬란드 대표 여행 코스인 골든 서클
(Golden Circle)의 명소 중 하나인 굴포스
(Gullfoss). 여러 층에 걸쳐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를 감상하며 이 땅을 조각한 거대한
물의 힘을 마주한다. 골든 서클의 또 다른
명소 중 하나인 게이시르(Geysir) 지열 지대는
또 다른 형태의 물의 힘을 만날 수 있는 곳.
5~10분 간격으로 하늘 높이 뜨거운 물기둥을
쏘아 올리는 간헐천 스트로쿠르(Strokkur)를
만난다. 이제 오늘 밤 보금자리가 되어줄 곳을
찾아 나설 시간! 게이시르 캠핑장
(Geysir Campsite)에 도착해 텐트를 치고,
냄비 밥과 고기, 김치 등으로 자연 속에서
저녁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불과 물의
풍경을 지나 이번엔 남쪽의 작은 마을 비크
(Vík)로 향한다. 높이 60m의 거대한 폭포
스코가포스(Skógafoss)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바라보고, 비크의 명물 용암 수프(Lava Soup)로
몸을 데운다. 이름부터 화산의 땅
아이슬란드다운 이색적인 수프, 과연 그 맛은
어떨까? 다음 날 아침 아이슬란드의 자연이
빚어낸 극적인 풍경, 얼음 동굴을 찾아 떠난다.
화산 카틀라(Katla)를 품은 빙하
미르달스예퀴들(Mýrdalsjökull)에서 뻗어 나온
쾨틀루외퀴들(Kötlujökull) 빙하에 숨겨진
카틀라 얼음 동굴(Katla Ice Cave)을 찾아
트레킹에 나선다. 푸른 빙하 속 겹겹이 쌓인
검은 화산재를 바라보며 빙하가 품은 억겁의
시간을 가늠해본다. 붉게 끓는 용암에서
차갑고 신비로운 푸른 빙하까지, 불과 얼음이
빚어낸 아이슬란드의 풍경을 따라가 본다.
2부. 험난하지만, 아름다운 하일랜드
9월 1일(화) 저녁 8시 40분
비포장도로와 험난한 길을 지나야 닿을 수 있는
아이슬란드의 하일랜드(Highlands).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광활한 대자연이
펼쳐지는 곳이다. 먼저 하일랜드의 대표적인
산악 지대 케를링가르피외틀(Kerlingarfjöll)로
향한다. 붉고 노랗고 초록빛으로 물든
리올라이트(실리카가 풍부한 화산암) 산들이
겹겹이 이어지고, 그 중심에 흐베라달리르
(Hveradalir)가 자리하고 있다.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와 뜨거운 숨을 내뿜는
분기공(Fumarole)부터, 그 너머로 보이는
판보르가르외퀴들(Fannborgarjökull)의
빙하까지. 뜨거운 지열과 차가운 얼음이
공존하는 하일랜드의 독특한 풍경을 눈에
담는다. 거대한 빙하 사이 황량한 고월을
가로지르는 길 끝에 자리한 흐베라베틀리르
(Hveravellir)는 온천과 분기공이 모여 있는
지열 지대 중 하나. 전설적인 무법자
피야틀라에이빈두르가 지열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에이빈다르흐베르(Eyvindarhver)와
‘으르렁거리는 언덕’이라는 뜻의 외스퀴르홀
(Öskurhóll) 등 이름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를
품은 온천들을 찾아본다. 하일랜드를
가로질러 남쪽으로 향한다. 검은 화산 지형
사이로 흐르는 선명한 푸른 물과
절벽 곳곳에서 쏟아지는 폭포가 극적인
대비를 이루는 시괴들뤼글류푸르
(Sigöldugljúfur)의 이색적인 풍경을 눈에 담고
피야틀라바크 자연보호구역
(Fjallabak Nature Reserve)의
란드만날뢰이가르(Landmannalaugar)에
도착한다. 형형색색의 리올라이트 산과
검은 용암 지대가 어우러진 이곳은
아이슬란드에서도 손꼽히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캠핑장 주변에 위치한
트레킹 코스를 따라 걸으며 유황빛
브레니스타인살다(Brennisteinsalda)와
검푸른빛의 블라우드뉘퀴르(Bláhnúkur) 등
하일랜드의 다채로운 얼굴을 만난다.
뜨거운 지열과 차가운 빙하, 거음 용암과
형형색색의 산. 쉽게 닿을 수 없기에
더욱 특별한 아이슬란드 하일랜드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본다.
3부. 요정과 신화의 땅
9월 2일(수) 저녁 8시 40분
아이슬란드에는 보이지 않는 신비로운 요정,
엘프(Elf)와 숨은 사람들(Huldufólk)에 관한
오랜 이야기가 전해진다. 엘프 학교
(The Elfschool)를 찾아 아이슬란드 사람들이
오랫동안 간직해 전설 같은 이야기를
들어본다. 하프나르피외르뒤르
(Hafnarfjörður)는 아이슬란드에서 엘프의
도시로 알려진 곳. 바위와 언덕 곳곳에
존재하는 요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제 도심을 떠나 북쪽에 자리한 도시,
후사비크(Húsavík)로 향한다. 스캬울판디만
(Skjálfandi Bay)에서 바다의 풍경을 만끽하고,
후사비크 유로비전 전시관
(Húsavík Eurovision Exhibition)을 찾아
영화와 유로비전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마을의 또 다른 이야기를 만나본다. 여전은
이제 신화의 세계로 이어진다.
북유럽 신화 속 오딘의 여덟 다리 말
슬레이프니르(Sleipnir)가 땅을 디디며
협곡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
아우스비르기(Ásbyrgi) 협곡에 자리를 잡는다.
깎아지른 절벽 사이를 걸어 협곡 안쪽
보트른스티외른(Botnstjörn)를 마주하며
신화가 깃든 대자연의 파노라마를 감상한다.
신화 속 풍경을 지나 이번에는 물이 만든
압도적인 자연을 찾아간다.
요퀼사우아피외틀룸강(Jökulsá á Fjöllum)을
따라 데티포스(Dettifoss)와 셀포스(Selfoss)를
차례로 만나며 오랜 시간 대지를 깎아
만든 거대한 물줄기의 힘을 온몸으로
느껴본다. 북부의 작은 어촌, 하우가네스
(Hauganes). 풍부한 어장을 품은
에이야피외르뒤르(Eyjafjörður)와 맞닿은
이곳은 오랫동안 어업으로 삶을 이어온
마을이다. 대구잡이 어선을 만나 갓 잡아
올린 대구를 손질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바다의 풍미를 담은 신선한 대구를 맛본다.
오래된 신화와 보이지 않는 엘프의 존재를
믿으며 자연과 벗 삼아 살아가는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으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4부. 눈 돌리면 또 다른 풍경
9월 3일(목) 저녁 8시 40분
아이슬란드 남쪽 해안 마을 비크(Vík)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화산재를 연상케 하는
검은 도우로 만든 피자를 맛보며 아이슬란드의
색다른 미식을 경험한다.
여정은 깊은 계곡 속에 숨은 타크길 캠핑장
(Þakgil Campsite)으로 이어진다. 타크길은
아이슬란드 캠퍼들 사이에서도 숨은 명소로
손꼽히는 캠핑장 중 하나. 천연 동굴을
활용한 독특한 공용주방에서 립과 소시지를
구워 먹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긴다.
또한 타크길은 다양한 트레킹 코스로도
유명한 곳이다.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듯한
아우스튀라프레튀르(Austurafréttur) 트레킹
코스를 따라 걸으며 거친 대자연의 숨결을
만나본다. 이어 북쪽으로 향해 아이슬란드의
짧은 여름, 말들의 축제가 열리는
홀라르 이 햘타달뤼르(Hólar í Hjaltadalur)를
찾는다. 아이슬란드 최고의 말과 기수가
한자리에 모이는
승마 축제 란츠모트 헤스타만나
(Landsmót Hestamanna)의 뜨거운 현장을
찾아간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힘찬 질주부터 아이슬란드말(Icelandic Horse)
특유의 부드러운 걸음걸이 톨트(Tölt)까지,
오랜 세월 말과 함께 살아온 아이슬란드의
문화를 만난다. 다음 캠핑지는 북쪽의
작은 마을 호프소스(Hofsós). 바다와 맞닿은 듯
펼쳐진 호프소스 수영장
(Hofsós Swimming Pool)에 몸을 담근 채
눈앞에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나마 망중한을 즐긴다.
또한 ‘서쪽의 뿔’이란 이름을 가진
베스트라호른(Vestrahorn)을 찾아
검은 모래 해변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한다. 검은 해변과 깊은 계곡,
힘찬 말들의 질주와 푸른 바다까지.
눈 돌리는 곳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아이슬란드에서 짧기에 더욱 찬란한 여름을
온몸으로 즐겨본다.
■ 기획 : 김형순 CP
■ 방송일시 : 2026년 8월 31일(월) 9월 1일
9월 2일 9월 3일(목) 저녁 8시 40분
■ 연출 : 허백규 (아요디아)
■ 글/구성 : 김은란
■ 촬영감독 : 임도형
■ 큐레이터 : 태원준 (여행작가)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