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기묘한 섬, 술라웨시 탐험기(4부작)
■ 큐레이터 : 조인호(수중 탐사 전문가)
* 큐레이터 조인호 수중 탐사 전문가:
술라웨시 마나도에서 활동 중인
수중탐사 전문가다. 베테랑 다이버이자
PADI 강사 최상위권 자격을 갖추고 있다.
세계의 바다를 누벼온 모험가가
왜 술라웨시에 정착하게 되었는지
이유를 직접 보여준다.
적도 위에 있는 K 모양의 낯선 땅!
인도네시아 술라웨시(Sulawesi)로
모험을 떠나자.
인도네시아 최대의 참치 도시, 비퉁에는
하늘에 연을 띄워 황다랑어를 잡는다?
선사 시대 인류의 흔적?
아니면 혹시 외계인이 남긴 걸까?
‘미스터리 손바닥’을 찾아
마로스 팡켑 국립공원
세 개의 대륙판이 만든 태초의 바다, 부나켄!
세상에서 가장 작은 해마를 만나러
렘베 해협 속으로!
여자들만 대장장이가 될 수 있는
수(手)상한 마을, 바라니아
불의 고리가 선사한 풍요! 화산토가
만들어는 뜨거운 인생까지
태초의 풍경을 품고 있는
원시의 세계로 떠나는 경이로운 모험!
이상하고 신비한 술라웨시를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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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비퉁의 참치 사냥꾼
- 6월 22일 저녁 8시 40분
인도네시아 17,000여 개의 섬 중에서도
독특한 생태계를 간직한
술라웨시(Sulawesi)로 간다.
항구 전체가 거대한 참치 시장으로 변하는
인도네시아 참치의 수도, 비퉁(Bitung).
해마다 5월부터 7월이면 어부와 상인 모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길고양이들조차
참치만 먹고 산다는 도시에서 ‘연으로 참치’를
잡는 특별한 어부, 카스만 씨를 만난다.
20kg이 넘는 황다랑어를 찾아 바다로
나선다. 카스만 씨는 첨단 장비 대신 하늘의
새와 수면 위로 튀어 오르는 물고기를 보며
연을 날릴 장소를 정한다. 잠시 후 연이
하늘 높이 떠오르고 카스만 씨의 손에 남은 건
2개의 낚싯줄뿐이다.
과연 황다랑어를 낚을 수 있을까?
참치철이 되면 비퉁 인근에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난다. 코코넛 껍질이 산더미처럼 쌓인
차칼랑 푸푸(Cakalang Fufu) 때문이다.
차칼랑 푸푸는 가다랑어를 대나무 틀에
고정해 코코넛 껍질로 오래 훈연한
북술라웨시의 전통 음식이다. 마을에서 최고의
손맛으로 유명한 트리사 씨 가족을 만난다.
하루에 작업하는 가다랑어는 약 200마리로
참치 철에는 온 가족이 총출동한다.
모든 작업을 마치고 코코넛 껍질에 불을
피우는데, 희한하게 연기가 한 방향으로만
향한다. 이것이 트리사 가족의 비결이라는데,
차칼랑 푸푸 작업의 숨겨진 비밀을 공개한다.
2부. 원시의 세계를 찾아서
- 6월 23일 저녁 8시 40분
세 개의 판이 맞부딪히며 솟아난 섬,
술라웨시는 화산과 정글, 바다가 만나는 생명의
교차로다. 수많은 고유종과 희귀 생물로
'살아있는 진화의 박물관'이라고도 불린다.
술라웨시가 간직한 원시의 풍경 속으로 향한다.
북술라웨시의 자랑! 화산이 빚어낸 바다,
부나켄 국립공원(Bunaken National Park)은
전 세계 다이버들의 성지다.
현지 다이빙 가이드들도 심상치 않은 내공의
소유자들이다. 대부분 지역의 어부 출신으로
70년대부터 다이빙 관광을 이끌어 왔고,
누구보다 이 바다를 잘 알고 있다. 50여 마리의
돌고래 떼를 길동무 삼아서 수중 탐험을
떠난다. 부나켄 섬은 해안에서 갑자기 수직으로
깊어지는 해저 수직 절벽이 유명하다. 절벽은
거북이를 비롯해 다양한 해양 생물의 ‘살아있는
아파트’가 돼주고 있다. 오늘은 어떤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까?
바다를 떠나 정글로! 동남아시아에서 제일 큰
규모의 카르스트 지형이 있는
마로스 팡켑 지질공원
(Maros-Pangkep Geopark)로 간다.
현지인 가이드 나하르 씨와 함께
원시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람망람망 코스로 향한다. 푸테 강을 따라
전통 배를 타고 가다 보면 여정 자체가
모험이 된다. 람망람망의 대표 마을,
캄풍 베루아(Kampung Berua)는 거대한
석회암 바위 숲 한가운데 들어앉아 있다.
마을에서 수많은 석회암 봉우리들이 만들어낸
기묘한 풍경, 후탄 바투(Hutan Batu)를
마주한다. 오래전 바닷속에 있던
석회암이 땅 위로 솟아오른 뒤. 비와 바람에
깎이며 지금의 모습이 된 것이다. 돌 숲을
지나 마침내 ‘태초의 손바닥’을 찾아낸다.
선사 시대의 인류가 남긴 손바닥 벽화를
바라보며 자연의 시간 앞에서 사람은 무엇을
남길 수 있는지 되새겨 본다.
3부. 수상한 달인들
- 6월 24일 저녁 8시 40분
술라웨시 곳곳에는 비범한 손끝이 만들어낸
수(手)상한 손길이 가득하다. 푸른 다랑논이
끝없이 펼쳐진 해발 1,000m의
바라니아(Barania) 마을! 논 한가운데
자리한 수영장 하나가 눈길을 끈다. 인근에서
솟아난 끌어온 용천수로 만든 천연 놀이터로
마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단다.
아이들과 한바탕 물놀이를 즐긴 뒤 마을을
걷다 보니 어디선가 들려오는 망치 소리!
오래된 대장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런데 망치를 쥔 사람들은 모두 여자들이다.
바라니아의 농기구는 맞춤 제작으로 유명하다.
공장에서 만든 것보다
튼튼하고 오래가 입소문이 자자하다는데.
남자들은 감히 대장간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는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화산이 만들어낸 뜨거운 인생을 만나기 위해,
토모혼(Tomohon)으로 향한다. 최근까지
강력한 분화를 일으킨 소푸탄 화산의 자락에
있는 부킷 카시(Bukit Kasih)에는
무료 찜기(?)가 있다. 천연 유황 온천수에
삶은 옥수수를 먹으며
술라웨시 사람들이 화산을 즐기는 방법을
배워본다. 화산을 품고 살아가는
카노낭 사투(Kanonang Satu)는
술라웨시 내에서도 농사짓기 좋은 땅으로
손꼽힌다. 특히 화산토로 볶은 땅콩,
'카창 토레(Kacang Tore)'는 술라웨시를
대표하는 특산물이자 주민들의 삶을 부유하게
만들어준 동력이다. 뜨거운 불 앞에서
1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묵묵히 삶을 일궈온
카노낭 사투 주민들의 손에서
고소한 인생을 맛본다.
4부. 위대한 바다의 전설
- 6월 25일 저녁 8시 40분
바다가 품은 오래된 이야기를 찾아
술라웨시남부 최대 도시,
마카사르(Makassar)에서 탐험을
시작한다. 수백 년 동안 바닷길을 따라
사람들이 모여들고 떠나던 파오테레 항구(
Paotere Harbour). 지금도 참치와 해산물을
가득 실은 전통 범선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며 바다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술라웨시를 해상 강국으로 이끈
전설의 배, 피니시(Pinisi)도 만나기 위해
타나 레모(Tanah Lemo)로 간다. 못 대신
나무와 나무를 맞물려 만드는 전통 조선 기술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평생 배를
만들어 온 아버지와 그 길을 따라가는 아들.
세대를 건너 이어지는 손끝에서 술라웨시
사람들이 바다와 함께 살아온 역사를 만난다.
바다는 수많은 전설을 남겼고, 향신료 무역으로
번성했던 항구는 마카사르의 대표 음식인
콘로(Konro)를 탄생시켰다. 향신료 향이
깊게 배어든 소갈비탕 한 그릇에는 먼바다를
누비던 선원들의 시간과
항구의 기억이 녹아 있다.
남부에서 북부로 향할수록 바다는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거친 파도와 거대한 배들이
오가던 바다 아래에는 놀라운 생명의 세계가
펼쳐진다. 목적지는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인
렘베 해협(Lembeh Strait)이다.
검은 화산 모래 아래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생명들이 숨어 있다. 그중에서도
‘산호숲의 요정’이라 불리는 피그미 해마
(Pygmy Seahorse)은 손가락 한 마디보다
작은 몸으로 거대한 바다를 살아가는
생명이다. 전설 같은 범선에서부터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생명까지.
술라웨시의 바다는
오늘도 위대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바다가 품은 오래된 이야기를 찾아
술라웨시 남부 최대 도시,
마카사르(Makassar)에서 탐험을
시작한다. 수백 년 동안 바닷길을 따라
사람들이 모여들고 떠나던 파오테레
항구(Paotere Harbour). 지금도 참치와
해산물을 가득 실은 전통 범선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며 바다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술라웨시를 해상 강국으로 이끈 전설의
배, 피니시(Pinisi)도 만나기 위해
타나 레모(Tanah Lemo)로 간다. 못 대신
나무와 나무를 맞물려 만드는
전통 조선 기술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평생 배를 만들어 온 아버지와
그 길을 따라가는 아들. 세대를 건너 이어지는
손끝에서 술라웨시 사람들이 바다와 함께
살아온 역사를 만난다.
바다는 수많은 전설을 남겼고, 향신료 무역으로
번성했던 항구는 마카사르의 대표 음식인
콘로(Konro)를 탄생시켰다. 향신료 향이
깊게 배어든 소갈비탕 한 그릇에는 먼바다를
누비던 선원들의 시간과
항구의 기억이 녹아 있다.
남부에서 북부로 향할수록 바다는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거친 파도와 거대한 배들이
오가던 바다 아래에는 놀라운 생명의 세계가
펼쳐진다. 목적지는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인
렘베 해협(Lembeh Strait)이다.
검은 화산 모래 아래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생명들이 숨어 있다. 그중에서도
‘산호숲의 요정’이라 불리는 피그미 해마
(Pygmy Seahorse)은 손가락 한 마디보다
작은 몸으로 거대한 바다를 살아가는
생명이다. 전설 같은 범선에서부터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생명까지.
술라웨시의 바다는
오늘도 위대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 기 획 : 김형순 CP
■ 방송일시: 2026년6월 22일 6월 23일
6월 24일 6월 25일
■ 연 출 : 김민정(㈜더스튜디오다르다)
■ 글/구성 : 김민아
■ 촬영감독 : 최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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