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그 사건 어쩌다가
20년 만에 드러난
부부사기단의 정체
I’m 팩트
국가대표 스키선수
미현씨의 꿈
실화탐사대 11회 미리보기
■ 첫 번째 이야기. <그 사건 어쩌다가>
20년 만에 드러난 부부사기단의 정체
# 한 부부가 쏘아올린 작은 공
사건의 중심에 있는 사람은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인 신씨 부부였다.
‘주위사람들한테 돈 필요한 것 다 빌려가고
그분들은 근본적으로 진짜 악마 같은 사람입니다.
악마’
이창준(가명) 씨 인터뷰 中 -
1998년 제천의 작은 마을이 하루 밤 만에 풍비박산이
났다. 신씨 집성촌인 이 마을에서 신ㅇㅇ씨는
큰 젖소목장을 운영했다고 한다. 평소 성실한
신씨를 믿었다는 마을 사람들. 그들은 신씨의
부탁으로 연대보증을 섰 다는데... 이런 믿음의
대가는 약 22억 원의 빚이라고 마을사람들은
주장했다. 신씨와 유난히 친했다는 박씨의 가족은
연대보증으로 빚더미 위에 올랐다. 감당하기 어려운
빚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며 살았다는 박씨의 가족.
‘충격에 술과 담배에 의지했던 남편은 간암으로
돌아가셨고, 딸은 중학생 소풍 때 김밥 한 줄도
못 싸갔다고 지금도 그런 소리를 해요‘
-박순옥(가명) 씨 인터뷰 中-
10년간 꾸준히 신씨 부부의 목장에 사료를 납품했던
장씨의 아버지. 때문에 총 1억 8000여 만 원의
사료를 외상으로 내주면서도 의심하지 않았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아버님이 저렇게 병원에 있고,
저희 어머님 화병으로 돌아가시고, 저도
아직까지 채무자입니다‘
- 장건철씨 인터뷰 中-
신씨 부부는 사람들의 믿음을 등지고 목장의 소며
사료, 약품을 모두 팔아 야반도주를 했다! 그들의
야반도주로 수많은 목장이 문을 닫았고, 주민들은
신씨 대신 빚을 떠안았다. 신씨의 아들인 래퍼
마이크로닷의 호화로운 생활을 보고 그들은 울분을
터트렸다. <실화탐사대>는 신씨 부부의 뉴질랜드
생활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지 취재를 진 행했다.
마이크로닷 형제가 다녔다는 사립학교, 두 채를
합쳐 약 25억이라는 신씨 부부의 명의의 집,
현지 교민들의 증언까지.
1998년에 일어나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한 마을의
연쇄 도산 사건을 취재했다.
■ 두 번째 이야기. 〈I'm 팩트〉
국가대표 스키선수 미현씨의 꿈
# 두 개의 이름을 가진 그녀
88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평창올림픽. 이미현 선수는 한국 역사상
슬로프스타일 스키 종목에 출전한 여자선수 중
가장 높 은 점수를 기록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그녀는 어설픈 한국말로 외쳤다.
“엄마 아빠 보고싶어“
-스키 국가대표 이미현 인터뷰 中-
태어 난지 열흘 만에 해외로 입양 보내진 미현씨.
‘재클린 글로리아 클링’으로 살던 그녀는 국적을
회복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선수가 되었다.
한국에서 지낼수록 점점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해졌다는 그녀.여러 매체를 통해 엄마를 찾아
나섰지만 아무런 응답도 받을 수 없었다.자신이
태어났던 곳에 가면 엄마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미현씨.두려움과 기대를 동시에 느끼며
진주로 향하게 되는데...
# 24년을 기다린 대답
진주에 도착한 미현씨가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자신이 태어난 산부인과였다.병원 기록에 남은 엄마의
정보가 적힌 종이를 소중하게 꼭 쥐는 미현씨.
“근데 신기해요. 제가 자랐을 수도 있는
집 앞에 서있다는 게..‘
-국가대표 이미현 인터뷰 中
동사무소와 경찰서를 돌고 돌아 어머니가 살지도
모르는 집 앞에 도착했다.떨리는 마음을 다잡고
초인종을 누르는데...훈련에 들어가기 전
진주에서의 마지막 날. 24년의 기다림 끝에
다다른 집에서 그녀는 어머니를 만날 수 있을까?
뿌리를 찾기 위한 그녀의 여정에
<실화탐사대>가 함께했다.
예고 영상
[출처]mbc,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