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그래서 사랑해요 

나이지리아 마비스 

고유영 씨 부부 

 한국 유학 생활 




인간극장 4438회 미리보기 


그래서 사랑해요


어느 날,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

국적도 피부색도 다른 남녀는 서로의 운명을 바꿨다.

마비스(31)와 고유영(30) 씨 부부의 이야기다.


토목공학을 전공한 나이지리아 남자 마비스.

그러나 피부색 까만 흑인 청년의 한국 유학 생활은

 쉽지 않았다.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이라는 편견을 

감수해야만 했던 마비스. 석사과정만 마치면 한국을

 떠나리라 마음먹었는데... 그런 그 앞에 첫눈에 반한

 여자, 유영 씨가 나타났다.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3개월 만에 한국어를 

터득했고, 그녀를 통해 한국을 더 깊이 알게 되었다.

 그의 진심 어린 노력은 단단했던 유영 씨의 마음을

 움직였다. 마비스를 만나며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에

서 벗어난 유영 씨는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법을 배웠다. 사랑하기 위해선 남의 시선 

따윈 중요하지 않았다. 언제나 긍정적이고 당당한 

마비스 때문이었다.


 그는 ‘피부색이 왜 까맣냐’는 주변의 황당한 질문에도 

친절히 대답하는 남자였다. 

그가 친절했던 이유는 간단했다. 

“한국을 먼저 이해한 사람이 아직 나이지리아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건 당연하다.”


작년 12월, 나이지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

남편 마비스는 자신의 계획을 잠시 미뤄둔 채 

아내를 위해 기꺼이 신혼살림을 한국에 차렸고   

곧 한국에서 열릴 두 번째 결혼식 준비에 한창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거침없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마비스, 유영 씨 부부가 말하는

 진정한 사랑은 무엇일까? 유쾌한 이 부부의 

사랑법을 인간극장에서 만나본다.





# 운명처럼 찾아와 운명을 바꾼 사랑


사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나이지리아에서 온 마비스(31)의 사랑 또한 그랬다.

특별한 기대 없이 한국 유학길에 오른 그는

그곳에서 운명 같은 여자, 고유영(30) 씨를 만났다.


호탕하고 발랄한 유영 씨에게 첫눈에 반한 마비스.

그녀가 좋아하는 커피를 매일 같이 배달하며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유영 씨는 그런 마비스의 

친절이 낯설고 무서웠다. 마비스는 유영 씨와

 가까워지기 위해 한국어 공부에 매진했다. 당당하고

 자신의 진심을 용기 내어 표현할 줄 아는 마비스에게

 유영 씨도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됐는데... 두 사람은 

친구가 됐고, 머지않아 둘도 없는 연인으로 발전했다.


학업을 위해 잠시 들렀다 지나갈 곳.

마비스에게 한국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캐나다 유학을 꿈꿨던 마비스는 사랑하는 여자

 유영 씨를 위해 미래에 대한 계획을 잠시 미뤄둔 채

 한국에 정착했다. 이제 그에게 한국은 새 가족을

 만들어준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었다.


#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이름, 사랑

  

낯선 타지 생활이 늘 평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피부색이 까맣다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편견,

함께 다닐 때면 따라다니는 따가운 시선.

마비스는 불합리하고 불편한 모든 상황을 당당히,

 담담히 받아들였다.

눈빛만 봐도 모든 것을 알아주는 유영 씨가

 늘 그의 곁에 있어서였다.


마비스가 유영 씨를 만나 한국에 대해 깊이

 알아가는 동안, 유영 씨 역시 자연스럽게 그의 

나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마비스가 살아온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떠난 아프리카 여행은

 유영 씨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대학교 

행정직 교직원이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아프리카 여성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유영 씨. 누군가는 무모한 모험이라고 했지만, 

마비스는 그녀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마비스가 있어 

유영 씨의 도약은 계속된다.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며 단단한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 작년 12월, 나이지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사랑의 열매를 맺었다. 그리고 곧 한국에서

 열릴 부부의 두 번째 결혼식. 한국을 방문할 시댁 

식구 거처와 살림살이도 마련해야 하고 서로 다른

 예식문화를 꼼꼼히 익히는 것까지...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둘이 아니다. 설상가상,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웃지 못할 사건들. 바람 잘 날이 없는 

나날이지만,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 아름다운 그대에게

 

바라보기만 해도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고

알콩달콩 깨가 쏟아지는 신혼이지만, 

아직은 맞춰가야 할 것들 투성이다.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나라에서 나고 자라

살아온 환경과 문화가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인데...


게다가 부부는 성격마저도 정반대다.

성급하고 추진력 강한 유영 씨와 반대로 

매사에 느긋하고 신중한 마비스.

다름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가는 시간이

사랑을 더욱더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믿는다.


편견 없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사랑을 위해 낯선 땅에 정착한 남자.

두 사람의 마음이 동하기까지

서로 다른 국적과 피부색은 그저 허울에 불과했다.


광주에서 학원 강사를 하는 그는 유영 씨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한국어 시험도 단박에

 통과할 만큼 능력있는 남자다.


겉모습이 아닌 ‘내면’을 보는 것.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유영 씨 부부가 말하는 사랑이자,

모두가 꿈꾸는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유쾌한 이 부부의 사랑법을 인간극장에서 만나본다.


방송일 : 2018년 11월 26일(월) ~ 11월 30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연락처 전화번호: 

박은지 취재작가 (02-782-5555)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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