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로또의 저주 로또 1등 당첨자

 꿈 새끼 호랑이 

아내 부부 

음주사고 8시간 만에 

구조된 동승자 

왜 아무도 그녀를 

발견하지 못했나? 




궁금한 이야기y 428회 미리보기 


로또의 저주

1등 당첨 복권의 주인공은?


[로또 1등 당첨자, 도둑고양이가 되다?]


“ 어미 잃은 새끼 호랑이가 혼자 놀고 있는 거예요. 

그 등에 올라타서 같이 놀러 다니고, 

위험하다 그러면 도와주고..”

-로또 1등 당첨자 이 영민(가명) 씨-


 호랑이를 타고 온 산을 누비는 길몽을 꿨다는

 이 영민(가명) 씨. 이후 그는 2016년. 자신의 

생년월일을 조합한 번호로 로또 1등 당첨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한다.


“지인 분들한테 밥도 많이 사고, 

어려운 분들 조금씩 융통도 해주시고.. 

저도 조금 도움을 받았고요”

-이 영민(가명) 씨의 지인, 박 수남(가명) 인터뷰 中-




 기적처럼 찾아온 행운을 주변인들과 나누고 

싶었다는 영민 씨. 간절히 바라던 내 집 마련의 

꿈까지 이루면서, 그의 머릿속에는 온통 아내 

박 미진(가명) 씨와의 핑크빛 미래뿐이었다는데...

 하지만 달콤한 꿈은 얼마가지 못했다고 한다. 

 영민 씨 모르게 집의 현관문 비밀번호가 바뀌어, 

그는 매일 도둑고양이처럼 베란다 창문으로만

 출입을 하고 있다 한다. 그러며, 제작진에게 직접

 자신의 생활상을 담은  영상 하나를 보여줬고, 

그 안에 담긴 영민 씨의 모습은 놀라웠다. 

부엌에서 컵라면 하나를 먹는 행동 하나에도

 영민 씨는 굉장히 조심스러워 했으며, 곧 그의 

모습을 발견한 아내 미진(가명) 씨가 집안 불을

 다 켜고, 자신이 사놓은 라면을 먹는다며 불 같이

 화를 내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제는 끔찍한 

싸움터로 변해버린 두 사람의 보금자리. 

이들 부부에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로또는 과연 누구 것인가? ]


 영민(가명) 씨 주장에 따르면, 아내 미진(가명) 씨가

 수상해지기 시작한 건, 복권에 당첨되고 5개월이

 지났을 무렵부터 아내가 신병이 왔다며, 신내림을

 받겠다 선언하더니, 그해 집안에 신당까지 차렸다는

 것이다. 또한 영민 씨가 사업자금으로 당첨금의

 일부를 달라고 하자 아내는 더 이상 남아있는 돈이

 없다고 했다는데.. 제작진은 오랜 기다림 끝에 아내

 박 미진 씨를 만나 그녀의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 


“제가 산 로또가 된 거예요.

 걔(영민 씨)는 원래 떠벌리기를 좋아해요”

-아내 박 미진(가명) 씨의 인터뷰 中-


 자신이 로또 1등에 당첨된 거라는 영민 씨의 말과는

 달리, 1등의 주인공은 아내 자신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이 집으로 이사 온 후부터 영민 씨가 외도를

 시작해 거의 집에 오지 않았고, 돈이 필요할 때만

 본인을 찾아왔다고도 했다. 로또가 자신의 소유임을

 주장하는 미진 씨. 정말 로또 1등 당첨은 영민 씨가

 아닌, 아내 미진 씨였을까? 이번 주<궁금한 

이야기Y> 에서는 로또 1등 당첨 이후, 갈등을 겪는

 이들 부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취재해 보려한다.  





음주사고 8시간 만에 구조된 동승자

왜 아무도 그녀를 발견하지 못했나?


[뒤늦은 구조, 중상자의 절망적인 진단 결과]


지난 11월 23일 오후 2시 무렵, 119 종합상황실로 

긴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이날 새벽 5시 50분경 

음주 사고로 수리가 들어온 차 뒷좌석에 사람이 

있다는 믿기 힘든 내용.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무려 8시간을 차가운 차 안에 혼자 남겨진

 정아(가명) 씨의 상태는 심각했다. 경추 3번, 4번이

 골절된 상태로 골든타임을 놓쳐 혼자 힘으로는

 앉을 수도 없을 정도로 온 몸이 마비된 것. 


앉아 있을 수 있는 가망성. 사지 마비가 되고 

앉아 있을 수 있는 가망도 1%라고...

-정아(가명) 씨 어머니의 말 中-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던 걸까?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해 운전자에게 다른 사람이 

더 있는지 물었지만, 운전자 박 씨가 차 뒷문까지

 열어보고서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는 것. 박 씨의 

말만 믿고 사고 처리는 끝났고 정아(가명) 씨는

 심한 부상을 당한 채로 차 안에 방치되게 된 것이다. 

운전자 박 씨는 정말 정아(가명) 씨가 뒷좌석에 

타고 있는 걸 몰랐던 걸까? 


[세사람의 엇갈린 진술, 그날의 진실은?!]


당시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은 정아(가명) 씨와 

정아(가명) 씨의 대학 선배, 운전자 박 씨 등

 총 3명. 뒤늦게 정아(가명) 씨가 발견되자 두 명의

 남자는 모두 사고 당시의 일이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아(가명) 씨가

 뒷좌석에 있는 것도, 어디를 향해 가고 있었는지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운전자 박 씨와

 대학 선배. 그들은 세 명이 노래방에서 나온

 것까지만 기억나고 그 후의 일은 전혀 기억이 

없다고 한다. 과연 그들의 말은 사실일까?


그런데 정아(가명) 씨가 의식을 되찾고 하나 둘

 그날의 기억을 증언하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정아(가명) 씨는 노래방에서 

나온 후 식당 한 군데 더 들렀다는 사실을 기억해냈고

 그곳에 있던 CCTV를 확인한 결과는 놀라웠다. 

술에 취해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던 운전자

 박 씨의 모습이 겉보기에는 문제가 없어보였던 것. 

게다가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과 구급대원도

 그들이 모든 걸 기억하지 못할 정도의 

만취 상태였다고 의심하지 못했다는데...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 건 그들의 동선이었다. 

사고가 난 지역이 이들의 집과는 반대 방향으로 

약 30km나 떨어진 외곽이었고, 운전자 박 씨의 

휴대전화에 남은 마지막 검색 기록은 인적이

 드문 한 공원이었던 것이다. 만취상태라 기억이 

없다는 운전자 박  씨는 이곳에 왜 가려고 

했던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음주사고 차량에 방치되어 전신마비가 된 

정아(가명)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고, 의문의

 질주가 계속되었던 50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녀를 정말 아무도 발견할 수 없었는지 

그 의문점을 파헤쳐 본다.


[출처] sbs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