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아빠의 한 끼

 한 지붕 일곱 식구

 오 남매가 사는 다둥이 가족

 아빠 연호  씨 장남 재민 

아빠와의 동행

 다시 달려야 할 이유 가족




동행 196화 미리보기 


 아빠의 한 끼


아빠와 아들


한 지붕 일곱 식구, 오 남매가 사는 다둥이 가족에겐

 누구보다 열심히, 바쁘게 사는 아빠 연호(47) 씨가

 있다. 화물트럭 기사인 아빠는 온종일 길 위에서

 시간을 보낸다. 고된 일로 번 돈이기에 좀처럼

 자신을 위해 돈을 허투루 쓰는 법이 없다. 




그래서  아빠의 식사는 늘 ‘라면 한 끼’가 전부다. 

쉼 없이 달리고 악착같이 버텨내는 힘은 바로 가족.

 집을 비우는 날이 많은 아빠를 대신하는 건, 

장남 재민(17)이다. 고정된 수입이 없어 닥치는 대로

 식당에 나가 일을 하는 엄마를 든든하게 보살피는

 건 물론 집 안 구석구석 살림까지 야무지게 해내느라

 재민이의 하루도 아빠 못지않게 도무지 쉴 틈이 없다. 

 




아빠와의 동행, 아빠의 한 끼


집을 비운 지 한참 만에 돌아온 아빠. 밤낮 가릴 것

 없이 전국을 돌아다니다 보니 아빠가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한 달에 고작 하루 이틀뿐이다.

 이런 흔치 않은 날을 기다린 건, 아빠뿐만은 아닐 터.

 온 가족이 아빠 맞이에 여념이 없다. 종종 아빠의

 일터로 동행하는 재민인 수백 개의 과일상자를

 나르고 쌓는 아빠에게 힘을 보탠다. 아빠의 집이나

 다름없는 트럭에서 씻지도 못하고 쪽잠을 자야 

하는 고된 일을 묵묵히 해내는 든든한 장남. 

그런 기특한 아들에게 아빠는 하루 한 끼, 

고작 라면을 내어줄 수밖에 없어 가슴이 멘다. 

  

다시 달려야 할 이유, 가족


한겨울을 날 기름조차 살 수 없는 어려운 가정형편은

 재민이의 어깨에 놓인 커다란 짐이 되어 버렸다.

 아빠, 엄마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재민이. 용돈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자신을

 위해 쓸 법도 하건만, 그럴 수가 없다. 아빠는 

이 미련스레 착한 아들이 아빠 걱정을 덜어주겠다며

 오랜 시간 아픈 걸 참아온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지만, 아빠가 최고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아빠는 주저앉을 수가 

없다. 힘듦을 서로를 향한 격려와 웃음으로 마주하는

 가족. 그래서 아빠는 오늘도 달릴 힘을 얻는다.


방송일시 : 2019년 2월 9일(토) 18:00~18:55 KBS 1TV


책임 프로듀서 : 이경묵 / 프로듀서 : 김석희

 / 제작 : 에이플스토리

연출 : 김동환 / 글. 구성 : 이지선 / 조연출 : 선주연

 / 서브작가 : 김세림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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