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새벽마다 의문의 굉음
10살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28년 만에
극적 상봉하게 된 모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1034회 미리보기
마을에 울려 퍼지는 의문의 굉음 [부산광역시]
새벽마다 주민들의 잠을 설치게 만드는 미스터리 굉음
온갖 추측을 난무하게 만드는 의문의 소리가
들린다는 제보. 벌써 네 달째 계속되고 있다는데.
제보자가 들려준 녹음 파일 속에 그 소리가
생생하게 담겼다. 귓전을 때리는 굉음이 하루에
많게는 수십 번씩 2-3초간 시도 때도 없이
울린다고. 이 소리 때문에 제보자는 잠 설치기
일쑤요, 급기야 제보자의 아들은 따로
원룸을 구해서 나가 사는 상황!
제보자의 집, 그중 작은 방에서 유독 크게
들린다는 소리. 이웃 주민들도 이 소리 때문에
괴롭긴 마찬가지인데. 제보자는 수일째 동네를
뒤지며 소리의 원인을 찾고 있지만 별 소득이
없다고... 보일러실, 물탱크, 옆 빌라 정화조 등.
소리가 날만 한 곳은 전부 뒤져봤지만 원인 불명!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순 없다. 소리의 근원지를
찾기 위해 동원된 실험참가자들! 그날도 어김없이
소리가 울리는데... 참가자들이 일제히 가리킨
방향이 있었으니! 드디어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불규칙한 간격으로 새벽을 뒤흔드는
굉음의 정체는 무엇일지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10살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서울특별시]
마음으로 연주하는 시각장애 1급 피아니스트 소년
특별한 피아니스트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간 곳은 서울의 한 음악 연습실. 부드러운
선율로 청중을 매료시키고 있는 주인공은,
작은 체구의 아이. 자그마한 손으로 수준급의
연주를 선보이고 있었는데. 연주가 끝나고
나서야 알아차린 사실... 믿기 어렵게도
시각장애 1급으로 앞을 보지 못한다는 것.
마음으로 보고 연주한다는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건호(10세) 군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차이콥스키, 바흐 쇼팽 등 수준급의 곡들을
오직 듣고 외워서 연주한다는 주인공.
절대음감은 기본, 곡을 이해하는 능력도
탁월하다는데. 음 하나하나에 실린 감성까지
완벽히 재현한다고. 더욱 놀라운 건 즉석
변주에 작곡까지 가능하다는 것. 주인공의
놀라운 피아노 실력,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
생후 3개월 선천성 망막 이상인
흑암시증(LCA) 진단을 받고 집에서만 지냈던
주인공. 5살이 되던 해 유치원에 가게 됐는데.
유치원에 들어간 지 6개월 만에 배운 적도 없는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했다고. 이후
일취월장하여 약 3년 전부터는 비장애인과
겨루는 콩쿠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고 있다는데. 무대 위에서 피아노를
연주할 때 큰 행복을 느낀다는 주인공.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피아노 선율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28년 만에 상봉한 모자 [경기도 수원]
어머니의 무단횡단으로 극적 상봉하게 된 모자
28년만의 극적 모자 상봉 숨겨진 사연
파출소에서 날아온 한 통의 기막힌 제보.
28년 만에 기적적으로 만나게 된 모자가
있다는데. 무단횡단을 하던 여성을 발견하고
신원을 조회하자 실종 상태로 나왔던 것.
곧바로 아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파출소에서
감격스러운 두 사람의 재회가 이루어졌다고.
사연의 주인공 어머니 방숙진 씨와
아들 유순식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28년 전,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가정 폭력을
견디지 못해 집을 나갔다는 어머니.
아들 순식 씨는 어머니를 찾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노력했지만 아무런 소식도
들을 수 없었다고. 20여 년이 넘도록 은행
기록은커녕 병원 기록조차 없는 어머니가
살아 계실 거라곤 상상조차 못 했다는데.
그토록 사무치게 보고 싶었던 어머니와의
극적 만남이 이뤄졌지만... 28년 만에 만난
어머니는 어딘가 모르게 많이 달라져 있었다.
다정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변해버린
낯선 모습만이 남아있다는데. 눈물겨운 상봉 뒤
숨겨진 사연은 무엇일지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출처]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