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무덤 옆에 묻힌 백골
백골이 된 소년
십자가 반지
의문의 귀걸이
끝나지 않는 악몽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궁금한 이야기y 458회 미리보기
무덤 옆에 묻힌 백골 변사체
백골이 된 소년의 이름은?
오산 백골 변사체
[의문의 백골 시신]
지난 6월 6일 벌초를 하러 선산을 찾았던
조동현(가명) 씨는 너무도 섬뜩한 경험을 했다.
벌초를 하던 중 무덤 옆 활개 자리에서 의문의
‘뼈’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누군가 조상님에게
안 좋은 일은 한 게 아닐까 찝찝한 마음에
조 씨는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그리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그곳에서 백골이 된 변사체 한 구를
발견했는데... 특이하게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로 발견된 백골 시신. 누가 이곳에
변사체를 알몸으로 묻은 것일까? 백골 변사체의
신원을 확인할 아무런 단서도 없는 상황.
무덤 옆 백골 변사체는 누구일까?
“물론 자살하신 분이 혼자 매장이 될 수는 없는 거고
적어도 정상적인 죽음의 형태는 아닐 수 있다...”
- 경찰 관계자
[십자가 반지와 의문의 귀걸이]
경찰은 즉각 백골 시신을 국과수에 의뢰해
신원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백골 시신의
주인공은 키 164cm~172cm, 15세에서 17세로
추정되는 소년. 하지만 경찰은 실종자 대조
작업과 공개수사에도 백골 변사체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는데... 경찰은 2018년 6월 이후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과 1년 이내에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나온
단 2점의 유류품에 대한 수사를 범위를
넓혀갔다. 특히 수사진이 주목한 건 스페인어
주기도문이 새겨져 있는 십자가 반지.
그 반지에서 어떤 단서를 찾을 순 없을까?
그리고 제작진은 치과 탐문을 통해 백골 시신의
신원을 찾을 단서를 하나 발견하는데...
“충치, 충치... 대부분 이런 친구들은
가정 형편이 매우 어렵거나 정상적인
가정에선 보기 힘든 그런 경우고...”
- 치과 전문의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무덤가에서 백골이 된 한 소년의
이야기를 추적한다.
끝나지 않는 악몽,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65세 이모부의 수상한 전화
이모부의 합 무엇을 의미하나
모든 건 그녀에게 도착한 문자메시지로부터
시작됐다. ‘타고난 운명과 팔자대로
살아야 된다’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 그리고
한 장의 부적 사진과 함께 이내 전화가 걸려왔다.
‘사주를 봤는데, 너와 내가 부부가 됐으면 대운이
터질 운명’이라고 말하는 남자는, 놀랍게도
그녀의 이모부였다. 과거 자신의 행동이 다 사주
때문이었다는 말에 지민 씨는 공포를 느꼈다.
6살 때부터, 13년간 이모부에게 성추행을
당해왔다는 것이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외면당할 것 같은 어린 마음에 그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다는 지민 씨. 마주치지 않으면
될 거라는 생각으로 성인이 된 후 집을 떠났고,
이대로 끝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연락을
해온 그가 그녀에게 뒤이어 한 말은 충격적이었다.
(이모부) 어떤 절차를 한번 하고 싶다 이거지.
(지민) 그 절차가 뭔데요?
(이모부) 응, 합을 이루는 거지.
-이모부와의 통화 녹취 중
마흔 살 가까이 어린 조카에게, 합을 이루자는
이모부의 말.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에
지민 씨는 이모부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이모부가 모든 범행을
부인하고, 지민 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낮은
이유로 사건이 불기소 처리된 것. 결국 그녀는
어렵게 그간 있었던 일을 모두 부모님께
털어놨다. 집 안에서 존경받는 큰 어른이자,
누구보다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 딸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말을 처음엔 믿기 힘들었다는 부모님.
그런데, 이모부가 불기소 처분이 난 뒤,
지민 씨의 엄마를 찾아온 적 있다고 했다.
(이모부) 귀신이 씌었는지 도깨비가 씌었는지..
나도 내 자신을 이해를 못하겠어..
3천 정도면 안 되겠니?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지민 씨를 성추행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그가, 난데없이 합의금을
말하는 이유가 뭘까. 지민 씨에게 전화로 한
얘기들은 과연 무슨 뜻이었을까. 우리는 이모부가
지민 씨와 한 통화 내용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이모부가 제안한 내용의 실체를 알아보고,
지민 씨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추적해본다.
[출처]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