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그날 밤 신생아실에선

 대체 무슨 일이 

두개골 골절 

신생아실 CCTV 

꽃신을 신고 사라진 아이

 44년 만에 만난 모녀




실화탐사대 55회 미리보기 


■ 첫 번째 실화

 [그날 밤, 신생아실에선 대체 무슨 일이?!]


부부에게 7년 만에 찾아온 늦둥이 첫딸. 

지난 15일 아이는 예정일에 맞춰 씩씩하고 

건강하게 태어났다. 가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태어난 아영이. 특히 아영이의 오빠들은

 난생처음 갖게 된 여동생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매일같이 동생이 집으로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런데 아영이가 태어난지 5일, 퇴원을

 하루 앞둔 그 날 밤. 전화를 받고 달려간

 신생아실엔 축 처진 아이가 누워있었다. 

놀란 마음을 추스를 새도 없이 구급차를 타고

 아이와 함께 도착한 대학병원에서 엄마 아빠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 CT를 봤을 때 너무 상태가 안 좋고

 뇌 주름 자체도 안 보인다.  (뇌에) 붓기가

 (심하고) 피가 가득 차서 뇌 주름도 안 보인다. 

두개골 골절이다. 뇌 손상이 지금 많이 심각하다.

- 대학병원에서 들은 아영이 상태


어쩌면 아이가 하루를 넘기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말에 아빠는 억장이 무너져 내렸다.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상황 파악을 하기 위해 아이의 

간호 기록지와 신생아실 CCTV를 받아 보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이렇게 (CCTV 영상이) 세세하게 10초, 

20초 단위로 기록이 되는데, 가장 의심되는 

시간만 띄엄띄엄 비어있는 게 이상하잖아요. 

이건 의료사고고, 은폐다.

 그런 생각밖에 안 드는 거죠.

- 두개골 골절 신생아의 아빠


아빠가 받은 CCTV 영상 중 사라진 두 시간은

 아이의 낙상 사고가 있었을 것이라 추측되는

 시간. 아빠는 신생아실에서의 사고를 강하게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아이 

출생일로부터 사고가 있던 날까지 6일간

 녹화된 영상에는 믿을 수 없이 

충격적인 간호사의 행동이 담겨있었다.


이게 사람이 아닙니다 제가 봐도... 

인형도 그렇게 거칠게 다룰까 생각이 들어요. 

(아이를 학대한 간호사) 자기 아버지가 

백혈병이라서 오늘내일하고 있고 

자기도 임신 16주 (라던데)...

- 아이 낙상 사고가 의심되는 A 병원 관계자


태어난 지 10일도 채 되지 않은 신생아를

 물건처럼 들어 옮기고, 던지다시피 바닥에 

내려놓았던 것! 해당 간호사는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체포 되어 조사를 받았지만 자신은 신생아

 두개골 골절과는 아무 상관 없다는 입장인데.. 

MBC 실화탐사대에서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고의 전말과 태어난 지 10일도 채 되지 않은

 신생아들에게 가해진 무시무시한 

아동학대를 집중 취재했다.





■ 두 번째 실화 [꽃신을 신고 사라진 아이] 


1975년 5월의 어느 봄날, 시장에 장을 보러 간 

사이 사라진 딸 경하. 엄마는 경하가 여느 때처럼

 근처 할머니 집에 간 것으로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날이 밝아도 돌아오지 않은

 경하가 걱정되어 찾아 나섰지만 그 어디에서도

 경하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경하가 사라지기

 며칠 전 사주었던 예쁜 꽃신 한 켤레는 엄마의 

마지막 선물이 되었다는데.. 경하는 꽃신을 신고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딸 경하를) 찾는 데까지 찾아서 안아보고 싶다

 이 생각이 항상 머릿속에는 있지... 그러니까 

쉽게 죽지도 못해. 병 들어도 (내가) 살려고 

하는 끈이야 그게

- 44년 전 딸을 잃어버린 엄마


딸을 잃어버린 후 엄마는 매일같이 6개월, 

2살 난 경하 동생들을 데리고 발길이 닿는 

어디든 아이를 찾으러 다녔는데.. 경하를 

찾아다닌 지난 44년간 엄마에게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심지어 경하라고 생각하고 데려와

 잘 키워 시집까지 보낸 아이가 친딸이 아니라는 

고백을 하며 엄마는 또다시 자식을 잃는 슬픔을

 겪어야 했다. 


(DNA를 통해) 친부모를 찾을 확률은 

2%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 친부모

 찾는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해외입양인 유전자 정보 구축 단체 325캄라 매니저



실망이 컸지만, 그럼에도 엄마는 경하를 찾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다는데.. 엄마는 마지막 

희망으로 자신의 DNA를 등록해두었다. 그러나

 DNA로 실종아동을 찾기는 쉽지 않은 일.. 

몇 년간 아무 소식 없이 시간만 흐르던 중, 

지난달 엄마에게 전화 한 통화가 걸려왔다. 바로 

그렇게 찾아 헤매던 경하도 지구 반대편에서 

엄마를 찾고 있었다는 것! 그렇게 기적처럼 

엄마는 44년 만에 경하를 품에 안게 됐다. 

그렇게 꿈에 그리던 딸을 만난 엄마는 

미안하다고 딸에게 하염없이 되뇌었다. 44년간 

가슴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나누던 중 

경하 씨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저희 양부모님께서 20년 전에 한국에 

오셨었어요.  그리고 제가 있던 고아원에도 

방문해 혹시 저를 찾는 사람이 없었느냐고요. 

제가 (친부모를) 찾는 걸 도와주려고 하셨죠.

- 44년 만에 엄마를 만난 딸


분명 고아원에서는 방송에 출연해 경하를 찾았던

 엄마를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서로 더 빨리 만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에 엄마는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만나지 못한 44년의 세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MBC 실화탐사대에서

 44년 만에 만난 모녀의 이야기를 전격 공개한다!


예고 영상 




[출처] mbc,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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