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80대 부부 손주 까치

앙금 아트

 도심 카페 거위 커플 

의족 태권도 7단 고수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1093회 미리보기


까돌이와 80대 부부 [경기도 수원시]

할아버지와 손주 까치의 특별한 인연

매일 벤치에서 손주를 기다리는 할아버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원으로 간 제작진. 

어째 손주의 모습은 보이지를 않는데.. 잠시 후

 할아버지 곁에 다가온 앙증맞은 손주의 정체는… 

까치?! 김해섭 할아버지(86세)와 자칭 타칭 

할아버지의 손주 ‘까돌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할아버지를 향한 까돌이의 필살 애교는 기본이요~

 야외 목욕과, 솔방울 놀이도 함께 한다는

 까돌이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인연의 끈은 

두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데. 버스 정류장에 

떨어져 목숨이 위태롭던 까치를 데려와 80세가

 넘은 나이에 두 달 간 황혼 육아를 시작했다는

 할아버지 부부. 그 후, 자연으로 돌려보낸 

까돌이는 아직도 할아버지 집 근처를 떠나지 

않고 곁에 ‘콕’ 붙어 껌딱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데. 사랑스러운 까돌이의 모습이 손주 

재롱을 보는 것 같아 행복한 한편~ 다른 까치와 

어울리지 못하는 까돌이의 행동에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걱정이 많아진다는데. 독립한 듯~

 아닌 듯.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까돌이와 

할아버지 부부의 관계. 그리고 야생으로의

 귀환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앙금한 아트 [세종특별자치시]

앙금의 무한변신! 앙금에 영혼을 불어넣는 앙금 술사


재미있는 음식을 대접하겠다는 초대를 받은 

제작진. 한달음에 달려가니~ 우선 먹음직스러운 

과일과 냉커피부터 맛 보라는 주인공! 날이 

날인지라 음료부터 시원하게 들이키려는데~

 어찌 된 일인지 미동도 안 하는 액체? 알고 보니, 

마시는 게 아니라 떠먹어야 하는 커피라고!

 대체 이것의 정체가 무엇인고 하니~ 앙금이란다! 

뿐만 아니라 탐스럽게 익은 사과며 바나나, 곶감 등

 모두 앙금이었는데! 앙금에 영혼을 불어넣는 

앙금 술사 장 미(30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화과자처럼 속만 앙금으로 된 것이 아니라, 

속부터 겉까지 모두 앙금으로 만든다는 장미 씨. 

하지만 같은 앙금이어도 겉과 속은 다를지니~ 

기나긴 인고의 시간을 거쳐 속 앙금을 만들면, 

거기에 찹쌀가루를 조금 넣어 딱 알맞은 점성을 

만들어줘야 겉앙금이 된다고. 완성된 반죽에 

식용색소를 첨가하며 본격 앙금 공예를

 시작하는데.. 원하는 색이 나올 때 가지 반죽한 후, 

모양을 잡고, 사물의 디테일을 살려준다고! 그렇게 

평범한 앙금은 장미 씨의 손을 거쳐 샤부샤부와 

국수 한상차림 등 참신한 창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처음엔, 취미로 클레이 공예를 했지만 

지인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어 

클레이와 비슷한 질감의 앙금을 빚기 시작했다는데... 

앙금 아트를 독학한 지 2년도 안 됐지만~ 

장미 씨의 독창성과 세밀한 표현은 수준급이라고!

 19년 화과자 장인도 인정한 장미 씨의 달콤하고 

귀여운 앙금 아트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방랑 거위 [충청남도 천안]

도심 카페에 나타나는 거위 커플!

3개월간 밤이면 밤마다 찾아온다는 수상한 손님. 

그 정체는, 다름 아닌 거위?! 늘 짝지어 나타난다는

 거위 커플. 농가에서나 있을 법한 녀석들이, 

매일 같이 천안의 도심 한복판 카페로 출근 도장을

 찍는 모습에 일대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로 통한단다.

사람들이 다가가도 도망가기는커녕 카메라를 보고

 다가오기까지 하는 희한한 행동. 더욱더 별난 건, 

녀석들이 유독 건물의 창문 앞을 고집한다는 건데. 

안방처럼 아스팔트 위에서 잠까지 청하기까지... 

한편 밤에는 카페에 머물고 낮에는 근처 저수지와

 과수원을 돌아다니며 동네 마실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자유로워도 너무 자유로운 거위들.. 

그런데, 사실 주인이 있다고?!

알고 보니 근처 농장에서 탈출했다는 거위들. 

주인이 길에서 녀석들을 발견하곤 데려오기도

 여러 차례라는데. 대체 왜 안전한 집을 놔두고 

방랑 생활을 자처하는 걸까? 자유로운 영혼, 

방랑 거위 한 쌍의 속사정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의족 태권도 고수 [부산 광역시]

흔들리지 않는 꽃! 의족 찬 태권도 7단 고수

대한민국 0.1%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태권도장. 발차기를 연습하는 무도인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왜소한 아저씨가 0.1%의 주인공?! 

무슨 말인가 하니, 국내외 태권도 유단자 중

 0.1%에 속한다는 7단 유단자라고. 더욱더 

놀라운 건 왼쪽 다리에 의족을 차고 태권도를 

하고 있다는 것! 절망에서 피어난 꿈! 

의족 태권도 7단 유단자 김형배 (62세) 씨를

 소개한다. 발동작이 주요 동작이기 때문에 

균형 감각이 중요한 운동인 태권도. 의족을 차면

 중심 잡기가 힘들기 마련인데. 하지만, 형배 씨는 

기본동작, 품새, 겨루기, 격파 심사까지 완벽하게

 통과! ‘의족 장애인 최초 태권도 7단 승단’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도 한국 기록원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군 복무 시절, 지뢰를 밟는 

불의의 사고를 겪은 아저씨. 무릎 아래 발 부분이 

잘려, 평생을 의족에 기대게 됐다는데.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당당히 부산교통공사의 

역무원으로 입사. 불법 영업을 하는 상인을 

단속하는 실랑이가 잦아지면서, 어릴 적 배웠던 

태권도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의족을 차고 

힘든 점도 많았지만, 꾸준히 연습한 결과! 이제

 그의 태권도 실력은 비장애인과 겨뤄도

 손색이 없다고~ 20대에 못다 이룬 액션 배우의 

꿈에 다시 도전하는 그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출처] sbs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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