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리코더 연주
김은지 씨
어른아이
쌍둥이 형제 1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1112회 미리보기
리코더 요정 [서울특별시]
지금껏 몰랐던 리코더의 매력 속으로~!
특별한 연주자가 있다는 곳으로 찾아간 제작진.
꽤 익숙한 소리의 악기는 초등학교 음악 시간에
누구나 한 번쯤 불어봤던 리코더다?! 주인공은
청아한 음색으로 연주를 시작하더니~ 또 다른
리코더 소리가 더해져 화음을 이루는데!
리코더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풍성한 사운드!
리코더의 '찐' 매력을 알려줄 리코더 요정
김은지(24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흔히 아는 소프라노 리코더에 더 높은 고음
자랑하는 소프라니노 리코더부터, 웅장함을
담당하는 베이스와 테너 리코더까지! 다양한
크기의 리코더로 화음을 만들어낸다.
하나당 2옥타브의 음역을 지닌 리코더의 한계를
극복! 거기에 수년간의 연습으로 터득한
그녀만의 리코더 호흡법으로 다양한 음색을
만들어낸다. 14~15세기에 만들어진 리코더
전용 클래식부터 타이타닉의 OST, 트로트와
랩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리코더 요정다운
실력을 선보이는데.
리코더로 훌륭하게 연주하는 은지 씨는
수학교육전공자. 수학 문제처럼 답이 정해져
있는 것에 익숙했던 그녀지만 리코더를
불 때만큼은 창작하는 즐거움과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서랍 속에 잠들어 있는
리코더를 꺼내 들어보자. 그리고 리코더 요정
은지 씨와 함께 리코더의 신세계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어른아이 쌍둥이 형제 1부 [충청북도 충주시]
28살의 남자, 마음은 어린아이에
머물러 있는 190cm 쌍둥이 형제
‘아기 거인’과 살고 있다는 가족을 찾아간 곳은,
충주의 시골 마을. 28살의 꼭 닮은 모습의
쌍둥이 형제를 만날 수 있었는데. 190cm의
건장한 체격임에도, 울며 보채는가 하면 갑자기
소리를 지르기까지.. 심한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선호, 이윤호(28세) 쌍둥이 형제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처음부터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는 쌍둥이 형제.
정신연령이 2살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하고 씻는 것, 용변 뒤처리 등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 줘야 할 정도란다.
문제는, 형제의 덩치가 커지고 힘이 세지면서
폭력적일 때는 가족이 힘들 수밖에 없다는 것.
뜻대로 되지 않으면 물건을 집어 던지며
분풀이를 하고, 엄마를 공격하기까지... 심지어
자해 행동도 할 때가 있다고 한다. 언제 과잉
행동을 할지 모르는 쌍둥이를 곁에서 돌보기
위해 가족들은 5년 전 귀농을 선택했다.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엄마와 여동생을 대신해
쌍둥이를 전면 케어하고 있다는 만 54세의
아빠. 밭일할 때조차 함께하다 보니, 쌍둥이들은
그야말로 ‘아빠 바라기’가 되었다는데. 24시간
쌍둥이 형제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일상이
버겁기도 하지만, 형제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볼 때면 힘든 순간이 눈 녹듯 사라진다는 가족.
소소한 기쁨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있단다.
그런데! 촬영 중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졌다.
신장에 혹이 발견됐음에도 쌍둥이를 돌보느라
일 년 넘게 병원 검진을 미뤄왔던 아빠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 과연 가족들은 어렵지만,
행복한 생활을 지켜낼 수 있을까? 순간포착에서
쌍둥이 형제와 가족의 안타깝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만나보자.
방송일 12월 8일
[출처]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