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1135회 미리보기

 

카약사랑 왕 누님 [인천광역시]

 

인생은 70세부터~ '물(水)아일체'

왕누님의 끝없는 도전

 

매일 아침 물가로 나오는 여인이 있다는 제보.

사람들은 그녀를 '왕 누님'이라고 부른다는데...

제작진 앞에 나타난 '왕 누님'의 정체는~

올해로 칠순이라는 이은진(70세) 할머니.

 

그녀가 1년 365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강가로

나오는 이유는 바로 '카약' 때문! 이제 막

8개월 차 새내기지만 일흔의 나이에

과감하면서도 안정적인 패들링을 자랑하고 

있다. 물에 빠지면 어떠하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서면 그만! 카약과 함께라면 '청춘' 그 자체,

긍정 마인드로 두려움도 잊어버린다고.

 

누님이 타는 카약의 종류는 올림픽에서

경주용으로 알려진 ‘K-1 스프린트’! 정해진

거리를 빠르게 완주하는 종목으로 속도가

생명이다 보니 물의 저항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배의 폭이 지구상에서 가장 좁다고. 집중력과

균형감각이 없다면 금세 뒤집어지는 K1의

난이도는 카약 중에서도 최고 난도인 10단계.

70세의 연세에 K1 카약을 타는 사람은

국내에 없을 거라고 말하는데..

 

식지 않는 늦사랑엔 이유가 있다. 30대부터 

혼자가 되면서, 힘들게 생계를 꾸렸다는 주인공.

나머지 인생은 꼭 자신만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며 카약을 시작했다고 한다. 잔잔하다가도

파도가 치고, 햇빛이 나오기도 하지만

비가 올 때도 있는 바다가 자신의 인생과

닮아서 좋다고~!

 

남은 인생에서는 오늘이 가장 젊은 날!

왕 누님의 목표와 끝없는 도전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달돈이의 다이어트 [경상남도 김해시]

 

애교만점 반려 돼지 달돈이의 다이어트 실행기

 

바야흐로 자기관리의 시대! 다이어트에 진심인

이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 납작한 코,

뾰족한 귀, 꿀꿀거리는 소리까지. 다이어트하는

돼지 봤냐꿀? 달돈이(2세, 수컷, 미니피그)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일반 돼지에 비해 작고 귀여워 반려동물로도

인기라는 미니피그. 성돈의 평균 체중이

약 60kg인데 비해, 달돈이는 말 그대로

대(大)박 그 자체라는데. 보호자 혼자서 달돈이를

들고 무게를 쟀던 과거는.. 안녕~ 달돈이 무게를

재 보려다 허리 부상을 당한 적도 있기에

들기 전 보호 벨트 착용은 필수라고. 결국

인근 고물상을 방문해 고철 및 재활용 운반 전용

차량 저울에 올라선 후에야 몸무게를 잴 수

있게 된 달돈이. 그 무게는 무려 90kg에

육박하는데...!

 

작년, 창업 직후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보호자. 달돈이를

입양한 후 다시금 힘을 내어 살아갈 동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애교만점에 똘똘하기까지

한 달돈이는 그야말로 보물 같은 존재다.

85퍼센트에 이르는 체지방률과 6cm 두께의

지방층. 더 이상 다이어트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게 전문가의 소견이다. 소중한

달돈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작된 다이어트

프로젝트! 볼록~ 나온 배 탓에 200걸음조차

산책하기 어렵다는 달돈이는 특수한 장치를

이용한 운동법도 감행하게 되었는데. 과연

달돈이는 다이어트 성공으로 건강하고 홀쭉한

미니피그가 될 수 있을까? 좌충우돌 달돈이의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발등으로 걷는 남자 [대전광역시]

 

불굴의 의지로 살아온 사나이

 

자전거로 달릴 때 제일 즐겁다는 한 사람!

그런데 페달을 밟는 그의 발이 신발을 거꾸로

신은 듯, 심상치 않은데. 제대로 살펴보니, 발이

안쪽으로 180도 가까이 돌아가있을 뿐 아니라,

발등과 발바닥의 위치가 아예 바뀌어 있는 모습.

주영귀(51세) 씨는 발등으로 땅을 디디며

평생을 살아왔다고 한다.

 

소아마비로 어렸을 적부터 불편했던 발.

그 때문에 평생 한 번도 제대로 걸어본 적

없다는 영귀 씨인데.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치료 시기는 이미 놓친지 오래.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느껴지는 고통 때문에 오히려 무릎으로

기어 다니는 게 편할 정도라고 한다.

 

45년 동안 야무진 손과 눈썰미로 가방 만드는

일을 해온 주인공. 재봉틀 페달을 밟느라 발이

다치는 일도 부지기수지만, 일을 마치고

자전거를 타며 달리는 시간이 그에겐

가장 행복한 시간이란다.

 

어릴 적, 친구들의 놀림으로 한글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채 학교를 그만뒀다는 영귀 씨.

한 번이라도 큰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과, 한글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소원을 가지고 있다는데.

 

강인한 의지로 삶의 장애물을 헤쳐 온

주영귀 씨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기울여야 보이는 그림 [서울특별시]

 

성배 씨의 상상력은 종이를 뚫고 나온다!

 

그림에 비밀이 있다?! 언뜻 보기에는 2% 부족한

그림. 하지만 시선을 아래로 살짝 기울이자...

그림이 입체적으로 보인다?! 평범한 그림을 

기울여서 보면 3D처럼 살아나는 마법!

그림 술사 김성배(31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기울여라, 그럼 보일 것이다~! 각각의 각도에

맞춰서 보면 BTS 지민, 블랙핑크 로제 등

유명 연예인부터 각종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까지

모두 소환 가능하다고. 여기에 아이디어 한 스푼

넣으면 성배 씨의 상상력은 현실이 된다.

 

어떻게 그리면 평면 그림이 3D처럼 보이는

걸까? 우선 원하는 빛 표현을 위해 방해가 되는

자연광 차단, '제2의 눈'인 카메라로

시선 고정까지 해주고 나면~ 원근법을 가상의

공간에 적용해 위쪽이 과장되게 형태를

잡아주고, 설정한 빛의 방향에 따라 반사광과

그림자를 채워가는 것이 포인트!

 

놀라운 건, 어디에서 배운 게 아니라 그저 감으로

터득해서 그리고 있다는데~ 무한한

입체 그림의 매력에 푹 빠져서 이번엔 영화의

한 장면을 입체 그림으로 표현해보겠다고.

성배 씨의 상상이 더해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어떤 엔딩을 맞이할까. 종이를 뚫고

나오는 입체 그림의 마법이 순간포착에서 펼쳐진다.

 

방송일 2021년 5월 25일

 

 

[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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