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1137회 미리보기

 

황조롱이 6남매 [경상북도 경주시]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의

탄생부터 비행을 향해 내딛는 첫발까지!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에 특별한

보물이 나타났다!? 찾아간 곳은 평범한 아파트.

아주머니가 천천히 안방 발코니로 안내하는데.

모두를 당황하게 한 보물의 정체는~?

동그란 눈과 솜뭉치의 몸으로 제작진을

맞이하는 바로 황조롱이 새끼들이다.

 

천연기념물 323호로 지정된 황조롱이는 그만큼

보기 어려운 녀석인데. 두 달 전,

어미 황조롱이가 느닷없이 발코니에 찾아오더니

6개의 알을 낳았다고 한다. 현재는 알에서

부화해 귀한 녀석들과 동거 중이라고~!

 

인기척에 아이들이 날아갈까 봐 밤에는 안방을

내주고 거실에서의 취침은 기본! 다른 형제들에

비해 몸이 약한 막내를 위해 등심 보양식까지~

녀석들이 이소하기 전까지 편하게 지내길

바라는 아주머니의 배려라는데. 황조롱이

가족의 순간순간을 일지로 남겨둘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녀석들도 아는지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고 있다고 한다.

새끼들을 돌보기 위해 아빠 새는 사냥을,

어미 새는 먹이를 나눠주는 육아를! 부모의

완벽한 역할 분담으로 잘 자라준 녀석들은

벌써 날갯짓을 해대고, 여기저기 옮기며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맹금류의 세계에선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법!

야생의 순리에 따라 어미 새는 약한 새끼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사실. 6마리 모두가

안전하게 비행을 할 수 있을지? 새로운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황조롱이의

성장 과정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병피리의 신 [경기도 가평군]

 

특별한 연주를 할 수 있는 그만의 비밀 ‘병’기!

 

독특한 공연이 펼쳐진다는 제보를 받고

가평으로 간 제작진. 그런데 악기의 정체가

심상치 않다?! 손에 들고 있는 건 틀림 없는

막걸리병인데. 다양한 병으로 피리 부는 사나이,

안성진(44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병 안의 내용물을 살짝 비워낸 다음, 단소나

플루트처럼 입술에 힘을 주고 바람을 불어

소리를 낸다는데. 병을 눌러 음료수가 차오르면

높은음, 음료수가 내려가면 낮은음을 내는

원리를 이용해 두 옥타브 연주가 가능하다고~

이렇게 다양한 음을 부드럽게 내기 위해선

병의 탄력성이 필수라는데. 병중에서도 가장

아끼는 최애 아이템은 바로 연유병! 클래식과

가요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많은 곡을

연주할 수 있다고 한다.

 

대학교에서 대금을 전공하고 15년간 연주자로

살아온 성진 씨. 하지만 생활고라는 현실에

부딪혀 연주자로서의 꿈을 포기했다. 지금은

안정적인 직장에서 근무하면서 취미로

병 피리를 시작하게 되어 그 매력에 푹

빠져있다고. 그런 그가 단 한 사람만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는데! 병 하나로

무대를 꽉 채우는 성진 씨의 연주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은박지 피겨 부자 [인천광역시]

 

은박지로 만드는 피겨,

재능 부자 ‘파더’와 ‘썬’! 황부자의 이야기

 

‘진짜 잘 만든 것’을 보기 위해 온 동네 아이들이

있다는 곳을 찾아간 제작진. 쏘 스페~셜한

부자가 제작진을 맞이해주었는데. 현관 입구부터

자리한 것은 전 세계가 다 아는 캐릭터 피겨들!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부터, 악마 역할의

도살자, 비주얼 최강 괴수들까지. 디테일이

살아있는 피겨를 반으로 가르자 그 속에서

등장한 건 바로 은박지?! 특별한 재료로

피겨 작품을 만들어내는 재능 부자,

황장일 황태성(37세) 부자(父子)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음식 보관용 은박지.

그런 은박지도 황 부자에게는 엄청난 작품의

재료로 변신! 날카로운 무기의 서늘한 감촉과

흩날리는 망토의 디테일은 물론, 매서운

카리스마까지 전부 살린 작품들의 향연에 입이

절로 쩍 벌어지는데. 그들이 설계도 하나 없이

‘은박지 피겨 술사’가 되기까지에는 무수한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아버지와 아들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찢고 붙임이 용이한 은박지의

특성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30년 전, 세탁소를 운영했던 부모님이 사용했던

은박지는 태성 씨에게 익숙하지만 더욱 특별한

소재가 되었다는데. 몇 가지의 작은 공구와

캐릭터의 야성을 살려줄 거친 은박지, 그리고

누구도 따라잡지 못할 ‘금손’만 있다면

못 만들 것이 없다는 ‘파더’와 ‘썬’의

황금 유전자! 아버지와 아들의 도전,

합작 피겨 만들기는 과연 성공할까?

황 부자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방송일 2021년 6월 8일

 

 

[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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