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육해공 대자연 트레킹
바다에서 헤엄치고,
땅 위를 걸어올라 하늘에 닿는 대자연 트레킹!
코로나 이후 등산, 트레킹 인기가 뜨겁다
중년 세대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명산 탐방과 힐링 로드 트레킹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캠핑과 비박 백패킹까지!
바야흐로 아웃도어 전성시대다
코로나 이전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던
세계 각국의 트레킹 코스를 소개한다
고산에서 만난 따뜻한 소수민족들이 사는
중국의 윈난성
때 묻지 않은 원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호주 본토와 태즈메이니아섬
그리고 천혜의 자연과 역사를 간직한 필리핀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가 있는 탄자니아
시원하고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대자연으로 트레킹을 떠나보자
제1부. 구름 위를 걷다, 중국
– 8월 16일 오후 8시 40분
윈난성의 리장 고성
나시족의 특별한 동파문자
리장을 수 놓은 총천연색의 불빛
마시족만의 터전 우무
마을의 어름 동파사제
우무는 춘절 맞이 대청소 중
마을에 퍼지는 정성 가득한 냄새
그립고 또 그리운 아버지
암석 위 요새 마을 스터우청
스터우청의 전통가옥
모쒀족의 터전 루구호
모쒀족의 어머니 루구호
■ 큐레이터 : 서명수 (작가)
대자연 트레킹의 첫 번째 코스는 구름의 성,
‘윈난성(雲南省)’이다. 윈난은 소수민족의
천국이라 불리는데 그중 나시족은 고원 도시
‘리장(麗江)’과 험준한 고산에 터를 잡았다.
여행자는 리장고성을 거닐다 천 년의 역사를
가진 나시족의 동파문자를 보고, ‘우무(吾木)’로
올라가 나시족의 삶을 들여다본다.
해발 약 2,100m에 자리한 ‘우무(吾木)’는
유목민이었던 나시족이 정착한 곳이다.
첩첩산중에 자리한 우무에서는 중국의 설날인
춘절 맞이가 한창이다. 나시족은 복이 들어오길
바라며 큰 나무로 집안과 지붕의 먼지를
털어내고, 옥수수로 술을 만든다. 처마 밑에는
어머니가 자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든
돼지고기 숙성 햄인 ‘훠투이(火腿)’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나시족은 여행자에게 정성스러운
요리를 내어주고, 여행자는 따뜻한 훠투이 요리를
맛보며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수백 미터의 벼랑 끝에 돌로 만든 요새 마을
‘스터우청(石头城)’. 단 하나의 입구로만
드나드는 난공불락의 스터우청은 길이 험해도
마을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할머니는 무거운 지게를 매일같이 매고
다니지만 낯선 이방인에게 넉넉한 인심을
베풀고, 농부 가족은 가파른 다랑논에서
노동요를 부르며 쟁기로 밭을 일군다. 여행자는
벼랑 끝에서 만난 미소에 지난 삶을 들여다본다.
윈난성의 마지막 여정은 해발 약 2,700m에
자리한 담수호인 ‘루구호(泸沽湖)’이다.
이곳에는 모계사회를 이루고 있는 모쒀족이
살고 있다. 모쒀족은 루구호에 자리한 리우비섬에
처음 정착했고, 사원을 지어 신성한 기도를
드려왔다.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닌 모두의
안녕과 행복을 염원하는 모쒀족. 윈난성에서
만난 소수민족의 미소와 소망이
구름 위를 걷고 있다.
제2부. 호주 동부 랜드마크 여행
– 8월 17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박재진 (사진작가)
시드니에서 만난 해산물 천국
시드니를 시원하게 즐기는 시티투어
시드니 불꽃 축제
현무암 풀장 키아마
바다에 왔다면 낚시를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블루마운틴의 절경 세자매 봉
호주가 내품안에
스카이다이빙
멜버른의 명물 플린더스스트리트역
문화와 예술의 상징 그라피티
감미로운 향이 가득한 커피골목
자연이 만든 걸작 12 사도 바위
그레이트오트웨이 국립공원
육해공을 만끽할 두 번째 트레킹 코스는
대자연이 살아있는 나라 ‘호주(Australia)’다.
동부 호주의 랜드마크로 떠나는 여행.
첫 번째 랜드마크는 바로 ‘시드니(Sydney)’.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 시드니에는
남반구에서 두 번째로 큰 수산시장이 있고,
화려한 새해맞이 불꽃 축제가 열려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온다. 여행자는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고, 전 세계에서 제일 먼저
열리는 새해 불꽃놀이를 눈앞에서 마주한다.
이어 난생처음 바다낚시에 도전하러
‘키아마(Kiama)’로 향한다. 과연 남태평양에서
낚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두 번째 랜드마크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Blue Mountain National Park)’이다.
유칼립투스 나무로 뒤덮여 푸른 물결을 이루는
‘블루마운틴’에는 아찔한 경사를 달리는 열차가
있어 트레킹의 재미를 더해준다. 여행자는
열차를 타고 슬픈 전설이 전해지는
‘세 자매 봉’을 비롯한 사암 바위 절경을 만나본다.
이어서 여행자는 일생일대의 버킷리스트인
스카이다이빙을 하러 ‘케언스(Cairns)’로 향한다.
상공 4,500m에 오르자 긴장감이 솟구치지만,
하늘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호주에
짜릿함을 느껴본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
‘그레이트오션 로드(Great Ocean Road)’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는 해안 절벽에 섬처럼
우뚝 서 있는 ‘12 사도 바위(Twelve Apostles)’다.
여행자는 사진작가로서 반할 수밖에 없는 절경을
카메라에 담고 ’그레이트오트웨이 국립공원
(Great Otway National Park)‘으로 향한다.
키가 100m 넘는 유칼립투스 사이로 집라인을
타고 숲을 나는 기분을 만끽하며
호주 동부 여행을 마무리한다.
제3부. 순수의 섬, 태즈메이니아
– 8월 18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박재진 (사진작가)
맛보고 즐기는 태즈메이니아
호바트 시내가 한눈에 웰링턴산
야생 동물 슈퍼스타
캥거루 권투
보랏빛 향기 라벤더 농장
빙하가 만든 크레이들산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
그레이트배리어리프
케언스의 명물 섬날여우박쥐
케언스의 별미 피시앤칩스
열대우림의 밀스트림폭포
호주의 또 다른 트레킹 코스는 최남단에
자리한 ‘태즈메이니아섬(Tasmania Island)’이다.
태즈메이니아는 섬의 약 40%가 생태 보호구역인
청정 지역이다. 연말이면 ‘호바트(Hobart)’에서
대규모 푸드 축제가 열려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여행자는 풍부한 태즈메이니아를
맛보고, 호바트의 또 다른 명소인 ‘웰링턴산’에
올라 붉게 물든 호바트를 마음에 담아본다.
태즈메이니아는 먼 옛날 지각변동으로
호주 대륙과 분리되어 태즈메이니아만의
생태계가 형성된 곳이다. 여행자는
‘보노롱 야생 동물 보호 센터’로 향해 희귀한
야생 동물과 호주의 슈퍼스타인 캥거루를 마주한다.
산봉우리가 요람을 닮은 ‘크레이들산
(Cradle Mountain)’은 호주의 원시 야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약 1만 년 전 빙하기 때
생성된 지역으로, 트레킹을 하다 보면
둘레 6.6㎞로 거대한 빙하 호수인 ‘도브 호수’를
볼 수 있다.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크레이들산은 트레킹의 성지로 손꼽힌다.
여행자는 호주 대륙의 케언스로 돌아와 여름의
열기를 식혀줄 바다로 향한다. 케언스는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수상 레포츠로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여행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배리어리프(Great Barrier Reef)’에서
다채롭고 풍부한 산호초 군락과 물고기를 만나
찬란한 여름을 만끽한다.
호주에서의 마지막 여정은 열대우림 속
강줄기를 따라 크고 작은 폭포가 숨겨져 있는
‘밀스트림 폭포(Millstream Falls)’다. 여행자는
숲을 따라 산 깊숙이 자리한 계곡에서
원주민 소년들의 다이빙 솜씨를 보고,
여유롭게 수영을 즐겨 본다.
제4부. 필리핀, 잠깐 쉬어갈까요!
– 8월 19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김시원 (가수)
나만의 섬 다로코탄
인생에 한번쯤 섬살이
해안 산책으로 힐링
태평양 산호초 군락지
필리핀 속 작은 유럽 비간
비간의 낭만 야경 분수쇼
첩첩산중 험난한 여정
코르디예라의 중심 칼링가
신나는 칼링가족의 환영인사
산중에서 즐기는 레이싱
오지 마을 당탈란
다랑논 위 정겨운 풍경
네 번째 대자연 트레킹 코스는 자연과 휴양,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필리핀(Philippines)’
이다. 먼저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는 엘니도의
작은 섬, ‘다로코탄(Darocotan)’으로 향한다.
아는 사람만 아는 다로코탄섬은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있는 곳이다. 여행자는 다로코탄섬에
장기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친구를 만나
섬사람들만 아는 비밀 장소에서
경이로운 산호초를 마주한다.
다음 행선지는 필리핀에서 유럽을 느낄 수 있는
‘비간(Vigan)’이다. 비간은 16세기 스페인이
세운 도시로, 유적이 잘 보존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곳은 비록 식민 지배의
가슴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지만 필리핀과
유럽 문화가 혼재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행자는 도시를 거닐다 케이팝 문화에
열광하는 소녀들을 만나 즐거운 동행을
시작한다. 스페인 식민 지배 당시에 만들어진
유럽풍 마차 ‘칼레사’를 함께 타고, 현지화된
스페인 음식 ‘엠빠나다’를 음미한다. 소녀는
케이팝 춤을 선보이고, 여행자는 진정한
케이팝인 전통 민요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는다.
필리핀의 마지막 트레킹 코스는 필리핀에서
유일한 내륙 지방인 ‘코르디예라(Cordillera)’.
낭떠러지 길을 아슬아슬하게 지나면
‘코르디예라의 녹색 심장‘이라 불리는
’칼링가(Kalinga)’ 지역이 나온다.
해발 약 2,500m에 자리한 이곳은 필리핀의
소수민족 ‘칼링가족’의 터전이다. 이들은
스페인과 미국이 필리핀을 점령했을 때도
끝까지 복종하지 않은 유일한 부족이었다.
칼링가족은 용맹한 전사의 부족이었지만
따뜻한 마음씨로 여행자를 반겨준다.
귀한 음식인 돼지 뒷다리를 내어주고,
칼링가족의 또 다른 터전으로 데려간다.
산길을 굽이굽이 지나 도착한 마을에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제5부. 자연이 그리울 때, 탄자니아
– 8월 20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문승영 (오지 여행가)
대자연의 품속으로 떠날 마지막 트레킹 코스는
바로 ‘탄자니아(Tanzania)’다. 탄자니아에는
지구 탄생의 역사가 담긴
‘응고롱고로 자연보호구역’이 있다. 제주도
면적의 4배인 이 드넓은 초원은 20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인해 생긴 커다란 분화구이다.
이곳은 자연이 잘 보존되어 약 3만 마리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여행자는
분화구 아래 맑은 샘, ‘응고이톡톡’ 앞에서
자연의 신비를 느껴본다.
탄자니아의 두 번째 트레킹 코스는
해발 2,630m인 ‘울루구루산맥’이다. 고산인 만큼
가파른 길이 이어지지만,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키는 ‘초마 폭포(Choma Waterfall)’를
품고 있다. 여행자는 수영하고 있는 주민들을
따라 물줄기를 맞으며 땀을 식혀 본다.
산 중턱에는 ‘루구루족’의 마을이 나오는데,
‘울루구루산맥(Uluguru Mountains)’의 이름은
바로 루구루족에서 따온 것이다. 루구루족은
바구니, 도자기 등 아름다운 공예품을 만들어
생활하고 있다. 마을의 또 다른 특산물은
진흙케이크. 그야말로 흙을 과자처럼 빚어
먹는 것이다. 울루구루산맥의 흙만 먹을 수
있다는데, 과연 어떤 맛일까. 상쾌한 산 공기를
마시며 독특하고 이색적인 산악 마을의
생활을 들여다본다.
대자연 트레킹 코스의 마지막은 탄자니아에서
빠질 수 없는 ‘킬리만자로(Kilimanjaro)’다.
여행자는 킬리만자로산맥으로의 트레킹을
떠나기 전, ‘마굼바 포인트(Magumba)’로 간다.
해발 약 2,000m의 산 중턱에서 훼손되지 않은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해본다.
킬리만자로 하면 떠오르는 것 중 가장
향기로운 건 커피가 아닐까. 산기슭에 자리한
‘마테루니 마을(Materuni Village)’은 민간인이
커피 농장을 운영하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이다. 대소설가 ‘헤밍웨이’는 킬리만자로
커피를 마시고 감명받아 <킬리만자로의 눈>을
펴냈고, 영국 왕실에서 즐겨 마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킬리만자로 커피다.
마을에는 ‘차가족’이 살고 있는데, 흥겨운
노동요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땀 흘린 뒤에 마시는 커피 한잔은 얼마나
달콤할까. 여행자는 차가족과 함께 커피를
음미하고, 전통음식을 맛보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긴다.
■ 기획: 김현주 CP
■ 방송일시: 8월 16일(월) 8월 17일 8월 18일
8월 19일 8월 20일(금) 오후 8시 40분
■ 연출: 양혜정 (미디어길)
■ 글/구성: 주꽃샘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