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스페셜 – 별별 로드 (5부작)

 

여행은 길 위에서 시작해 길 위에서 끝난다.

세상에 하나뿐인 매력적인 길들을 찾아 떠나는

지구촌 별별 로드 트립!

 

4,000km 장엄한 물길의 여정

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 메콩 로드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로

파키스탄 그랜드 트렁크 로드

나일강의 풍요가 함께하는 땅 이집트 사막 로드

여행자를 위한 소울 푸드 탐험 스페인 미식 로드

길 위에 아로새겨진 역사와 풍경 몰타 중세 로드

 

길 떠나야만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삶의 향기

특별한 식도락과 유구한 역사까지

세계의 별별 로드로 출발~!

 

 

제1부. 삶을 싣고 흐르길, 메콩 로드

― 8월 30일 월요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박민우 (여행 작가)

 

라오스

라오스 시판돈에서 출발하는 메콩로드

라오스의 나이아가라 콘파펭 폭폭

메콩강의 또다른 얼굴 팍세

동후아사오 국립보호구

정글 속에 숨은 절경 카멧 폭포

꿈같은 정글에서의 하루

메콩 로드 두번째 여행지 캄보디아

프레아니미스 폭포

메콩강의 선물 왕우렁이 요리

메콩강변의 비옥한 땅 스쿤

구수한 시골의 맛 옴복

정성을 갈아넣은 캄보디아 쌀국수

쩌우독의 강렬한 맛을 찾아서

오늘도 평화로운 국경마을

강변마을에서 즐기는 여유

베트남의 국화 연꽃

연밥의 화려한 변신

신비의 숲에서 힐링 짜스카유풋나무 숲

메콩 그 여정의 끝

 

별별로드에서 만나는 첫 번째‘길’은, 4,000km의

위대한 물길, 메콩강이다. 중국 티베트고원에서

발원해 아시아 6개국을 흐르며‘어머니의 강’이라

불리는 메콩강. 라오스 남부 시판돈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장엄한 물길의 위용을 눈앞에서

마주하는 콘파펭 폭포를 지나 메콩강의 또 다른

얼굴을 볼 수 있는 팍세(Pakse)로 향한다.

라오스 남부 메콩강과 세돈강의 합류 지점으로

‘하천의 입구’라는 의미의 팍세는 라오스

에코 투어의 중심지다. 20여 개의 집라인을

타고 메콩강 물길이 길러낸 울창한 정글을

비행하는 동안 때 묻지 않은 경치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 메콩 로드 두 번째 여행지는

캄보디아. 국경 지대 스퉁트렝에서는 라오스와

닮은 듯 다른 메콩강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풍요로운 메콩강의 선물 왕우렁이 요리를

맛보고, 다시 떠난 곳은 메콩강변의 비옥한 땅

스쿤(Skuon). 메콩강 중부 비옥한 땅에서 자란

쌀을 이용해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드는 쌀국수와

캄보디아 전통 쌀 과자인 음복(Ombok)을

맛본다. 이어지는 여정은, 메콩강 하류 캄보디아와

베트남의 국경 지대인 쩌우독(Chaudoc)에서

계속된다. 코끝을 자극하는 강렬한 냄새를

따라 간 쩌우독 시장(Chaudoc Market)에서

메콩강의 민물고기로 담근 다양한 젓갈들을

구경하고, 바삭강 사이로 캄보디아와 맞닿아

있는 마을 붕빈티엔(Bung Binh Thien)에서는

등하교를 위해 매일 국경을 넘는 깜찍한 베트남

아이들을 만나본다. 메콩강의 범람을 막고자

구축한 짜스카유풋나무 숲의 신비로운

풍경 속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낸 뒤,

메콩강 물길의 마지막 종착지이자 바다와

하나가 되는 남중국해에서 생생한 삶의 풍경이

함께한 메콩 로드를 마무리한다.

 

 

 

 

제2부. 사람 향기 느껴보길, 파키스탄 GT로드

― 8월 31일 화요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남궁인 (의사, 작가)

 

파키스탄

맛있는 시장 탐험 라자 바바

아름다운 위엄 로타스 요새

GT로드에서 만난 봄

천년동안 영업중 키사콰니 바자

향신료가 모이는 곳 키사콰니

즉석 차파티 가게

이런 맛 처음이야 양 뇌요리

상인들의 사랑방 시장 찻집

역사의 기록 페샤와르 박물관

멀고 험한 칼라시 가는 길

세상 가장 순수한 미소 칼라시 사람들

봄을 기다리는 칼라시 계곡

칼라시 계곡 스파이더맨의 진기명기

그림같은 칼라시의 아침 풍경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가장 긴 도로 중

하나인 그랜드 트렁크 로드 일명 GT 로드.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시작되어 인도와

파키스탄을 지나 방글라데시 치타공까지

연결되는 이 도로의 길이는 최대 2,700km에

달한다. GT로드를 따라가는 첫 번째 목적지는

라왈핀디(Rawalpindi). 1959~1969년 파키스탄의

임시 수도였던 도시로 주요 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라왈핀디를 대표하는

재래시장 라자 바자(Raja Bazaar)는 과거부터

교역이 풍부했던 혼란스러운 시장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소박한 사람 향기 가득한

시장 구경과 달군 모래로 튀겨내는 팝콘,

생선튀김 같은 시장의 명물 먹거리도 맛본다.

일찍이 GT로드의 중요성을 알고 오래된 옛길을

재정비했던 수르 왕조의 셰르 샤 수리 왕. 그의

유산 중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로타스 요새

(Rohtas Fort)에서 16세기 이슬람 군사 건축물에

남아있는 여전한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느껴본다. 이어서 떠난 곳은, GT 로드뿐 아니라

실크로드 무역의 중심지로 말과 양모, 비단,

보석 등이 거래되었던 도시 페샤와르(Peshawar).

사람들로 왁자지껄한 페샤와르의 시장에는

여전히 상인들의 오래된 쉼터이자 정보 공유

공간인 차이카나(Chaikhana)가 성업 중이다.

페샤와르는 옛 간다라 왕국의 중심지이기도

했는데. 라호르에 자리한 페샤와르 박물관

(Peshawar Museum)에서는 지금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간다라 미술의 진수,

싯다르타 고행상(Fasting Siddhartha)을

감상할 수 있다. 시원하게 뻗은 GT로드에서

벗어난 여정은 파키스탄 북부의 아슬아슬한

산악 지대로 달려간다. 칼라시밸리의

깊은 골짜기에서 오랜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칼라시족을 만나기 위해서다. 그들의 순수한

미소와 외지인을 반기는 따스한 마음씨는

그들의 터전인 자연을 꼭 닮아있다. 동화 속

세상 같은 범부렛 마을에서 파키스탄 여정을

갈무리한다.

 

 

 

제3부. 풍요가 함께하길, 이집트 사막 로드

― 9월 1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 유별남(사진작가)

 

이집트

사막여행의 관문 도시 바위티

미지의 사막으로 출발

달콤한 사막의 밤

사막이 감춘 신비

드자라 동굴

사막의 푸른 마을 엘마우후브

고대 마을로의 시간여행

아름다운 폐허를 거닐다

베두인 마을 의 일상

태양의 빵 에이쉬샴스 만드는 날

사막의 든든한 한끼

사막로드 끝에서 만난 위대한 강

 

‘이집트’하면,‘피라미드’나‘스핑크스’같은

유적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이 땅의

진면목은 바로 ‘사막’이다. 이집트는 국토의

90% 이상이 사막인 만큼 바하리야, 시와,

사하라 등 여러 곳의 사막을 가지고 있다.

그 중 바하리야 오아시스의 중심 도시이자

서부 사막에서 가장 큰 도시 바위티(Bawiti)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사막 투어에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광활한 사막에서 길을 잃거나 차량이

고장 나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두 대의 차량으로, 야영에 필요한 짐도 꼼꼼히

챙긴 뒤 떠나야 한다. 거친 모랫길의 굴곡을

온몸으로 느끼며 달리다 보면 그 이유를

금세 알 수 있다. 사막 한가운데에서 앙상하게

남아있는 동물의 뼈와 마주하면 이 사막이

아름다운 만큼 위험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길도 없는 사막을 손바닥처럼 누비는

베두인족 가이드가 여행자들이 쉽게 찾아오기

어려운 동굴로 안내한다. 이집트 사막 중심부의

가장 희귀한 고고학적 보물로 꼽히는

드자라 동굴(Djarra Caves). 수백만 년 동안

이집트 서부 사막의 극단적인 기후 속에서

형성되었다는 이 종유석 동굴은 1980년대 후반

독일 탐험가에 의해 발견되며 세상에

알려졌다고 한다. 높이 약 8m, 폭 약 30m,

기묘한 모양의 종유석으로 빼곡한 동굴을

작은 촛불 하나로 누비는 기분은 마치 인디아나

존스 같은 탐험가가 된 듯 환상적이다.

다음 여정은, 이집트 서부 사막의

5대 오아시스 중 하나, 다클라(Dakhala Oasis)로

향한다. 과거 로마인들이 살았고 중세시대

다클라 오아시스의 중심지였다는 작은 마을

알카스르(Al-Qasr)에는 방앗간과 사원 등

고대 사막 마을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척박한 모래바람만 불 것 같은 사막에서도

생명은 살아가고 푸른 물길도 흐른다.

이집트 동쪽, 후르가다(Hurghada)에서 마주한

홍해의 풍경, 그리고 홍해 연안이자

나일강 동안에 인접한 도시 케나(Qena)에서

여전히 옛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난다.

 

 

 

 

제4부. 인생을 맛보길, 스페인 미식 로드

― 9월 2일 목요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권혜림(스페인 푸드 칼럼니스트)

 

미식로드의 첫도시 마드리드

마드리드에는 기네스북에 오른

레스토랑이 있다

새끼 돼지 통구이 코치니요 아사도

절벽마을에서 만난 푸른 절경

향기로운 와인의 땅 라리오하

감미로운 신의 물방울 리오하 와인

와인에 꿀 조합 라리오하 일품요리

긴 순례길의 중심 도시 부르고스

생애 한번쯤은 걷고싶은 산티아고 순례길

순례자들의 쉼터 알베르게

알루비아스 수프

따로 또 같이 걷는 순례길

순례의 마음이 모이는 곳

철의 십자가

순례길의 맛있는 하루 몰리나세카

전망 좋은 마을 오 세브레이로

지혜로운 전통 가옥 파요사

담벼락 위의 곳간 오레오

빵 한 조각의 고소한 인연

산티아고 순례길 그 긴 여정의 끝

 

별별 로드의 여정은 스페인에서의

미식 기행으로 이어진다! 마드리드(Madrid)에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 영업 중인 레스토랑으로

기네스북에까지 이름을 올린 곳이 있다는데.

1725년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한 번도 쉬지

않았다는 이곳은 당대 최고 명사들의

단골 맛집으로도 유명했다. 세계적인

작가 헤밍웨이도 자주 찾아왔다는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는 코치니요 아사도(Cochinillo Asado).

와인과 허브, 올리브오일 등을 넣고 화덕에서

구워내는 새끼 돼지 통구이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돼지 통구이를 맛보면 이 레스토랑이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이유를 알 수 있다.

새끼 돼지 통구이와 함께 헤밍웨이가 즐긴

음료는 바로 와인! 스페인 동북부 라리오하

(La Rioja)는 보르도 토스카나 등과 함께

세계 5대 와인 산지로 꼽히는 곳이다.

새끼 양고기를 숯불에 구운 출레티야스 데 코르데로,

달콤한 배에 와인을 넣어 졸인 디저트,

페라스 알 비노(Peras al Vino) 등 와인 농장의

별미들을 맛본다. 스페인 미식 로드 여정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길 중 하나인

카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계속된다. 예수의 제자 중

하나였던 야고보 성인이 잠들어 있는 성당으로

향하는 장장 800km의 순례길은,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지친 순례자들의

원기 보충식 알루비아스 수프(Sopa de Alubias)와

든든하게 속을 채운 소시지 보티요(Botillo).

순례길의 종착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Santiago de Compostela)에서 맛보는

스페인식 만두 엠파나다(Empanada)와

가리비 요리(Zamburiñas a la Plancha)까지! 의미 있는

순례자들의 소울 푸드는 물론 친절한 사람들과

눈부신 자연, 스페인의 아름다운 전통문화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본다.

 

 

 

제5부. 영원토록 찬란하길, 몰타 중세 로드

― 9월 3일 금요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 방주원(수중 촬영 전문가)

 

몰타의 심장 발레타

몰타 기사단의 안식처 성 요한 대성당

발레타 최고 뷰 맛집 어퍼 바라카 가든

낡은 망루가 지키는 바다

담백한 몰타의 맛 프티라

신비의 푸른 동굴을 찾아 블루 그로토

마샤슬록의 싱싱한 일요일

천국의 섬 코미노를 향해

이토록 황홀한 블루 라군

심해에 잠든 시간 속으로

코미노섬 다이빙

동화같은 중세섬 고조

붉은 해변 람라 베이

천혜의 소금밭 위에니 베이

아주르 윈도

꿈의 다이빙 포인트 블루홀

 

남부 유럽 지중해의 중앙에 위치한 섬나라,

몰타는 약 7000년의 역사 동안 수많은 열강들의

지배를 받으며 다양한 공존의 문화를 지켜온

매력적인 땅이다. 제주도의 6분의 1 크기 정도의

작은 섬나라이지만 ‘지중해의 숨은 진주’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바다와 고고학적 유물이

가득한 풍요로운 곳. 몰타의 중심 발레타에서

별별 로드의 마지막 여정, 중세 로드를

시작한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발레타는 16세기 성 요한 기사단이

건설한 도시로 견고한 성벽이 해안선을 둘러싼

성채 도시다. 고풍스러운 중세 건물들로

이루어진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화려한

규모와 장식의 성 요한 대성당이 시선을

압도한다.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 화가

카라바조의 명작 <세례 요한의 참수>,

그리고 400여 명 기사들의 대리석 묘비로

빼곡한 성당의 바닥을 보며 찬란했을 과거

몰타의 역사를 상상해 본다. 친절한 몰타인의

집에 들러 전통 요리 페넥(Fenek)도 맛본다.

페넥의 주재료는 토끼 고기.

작은 섬나라이다 보니 풍부한 식재료를

구하기 힘들어 집집마다 기르기 쉬운 토끼를

길러 요리해 먹었다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발레타에 이어 찾아간 몰타 제2의 섬

고조(Gozo)는 아름다운‘창문’으로 유명한

곳이다. 아주르 윈도우(Azzure Windoa),

‘푸른 창’이라는 의미의 거대한 해식 절벽은

이름처럼 아치형의 거대한 구멍 사이로 푸른

지중해를 가득 담은 고조의 상징이었지만,

지난 2017년 거센 폭풍우에 무너져 바닷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풍경에

아쉬워할 새도 없이 몰타의 또 다른 비경을

찾아 나선 길. 전 세계 스쿠버 다이버들에게

‘꿈의 섬’으로 불리는 코미노섬(Comino)으로

향한다. 몰타섬과 고조섬 사이에 자리한

작은 섬, 코미노의 깊은 바다 밑에서 마주한

수 천 년 간 잠들어 있는 천혜의 동굴과

거대한 난파선. 떠나온 세상과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르고 있는 듯한 중세의 섬

몰타에서 별별 로드의 모든 여정을 마무리 한다.

 

■ 기획: 김현주 CP

■ 방송일시: 08월 30일(월) - 09월 03일(금)

■ 연출: 허백규 (아요디아)

■ 글/구성: 이지원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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