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해피 뉴 이어 (5부작)

 

새로운 한 해의 시작!

각국의 새해맞이 풍경을 찾아가 본다!

생각만으로도 설렘이 가득한 한해의 시작,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는 그들만의 방식!

화려한 도시 야경으로 가슴 설레는 홍콩

행복을 염원하는 사람들과

풍성한 음식이 있는 중국 광둥

가슴 따뜻한 소수민족의 새해맞이 라오스

다채로운 문화와 종교가 어우러진 나라 말레이시아

푸른 자연을 품고 있는 보물섬 필리핀까지!

 

우리와 다르게 새해를 즐기는 방법!

다양한 문화가 기다리는 현장 속으로!

 

 

제1부. 화양연화(花樣年華), 홍콩·광둥

– 1월 3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김진호 (단국대학교교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들,

중국 홍콩에선 어떻게 새해를 맞이할까.

홍콩 최대 불교 사원인 ‘웡타이신 사원 ’.

새해에는 복이 가득하길 염원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특히 대나무 막대에 적힌 일 년의

운세를 점치는 ‘산통점(算筒占)’을 보기 위한

사람들의 표정은 기대로 가득하다. 백년가약을

맺어준다는 월하노인(月下老人)의 동상 앞,

붉은 실에 소원을 담아 기도하는 독특한 방법이

있다는데...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를

오르는 길. 피크 트램(Peak Tram)을 타고

정상에서 내려다본 홍콩의 밤. 화려한 야경은

여행자에게 황홀한 추억을 선사한다.

 

바다 건너 광둥성(廣東省) 포산(佛山)엔 크고

작은 아름다운 정원이 많아 ‘정원의 산’으로

불리는 시쟈오산(西樵山)이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큰 좌상(坐像)인 관음상(觀音像)으로

유명하다. 포산에서 유명한 또 하나! 바로

도자기이다. 연말연시를 맞아 복을 의미하는

붉은 색 도자기에 ‘복’자를 새기는 사람들.

이들이 여행자에게 대접한 뜨끈한 어환탕

한 그릇과 예상치 못한 야생동물 요리의 정체는?!

 

츠탕(池塘)마을엔 전통의 방식으로 술을 빚어

역사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처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남부 산지에서 살아가는

광둥 소수민족, 야오족(瑤族)도 만나본다. 고소한

유채기름에 볶은 유채줄기볶음과 라러우로 만든

요리는 소박하지만 정겨운 음식이다.

 

메이저우(梅州)엔 하카인들의 거대한

집합주택, 투러우(土樓)가 있다. 하늘과 땅을

형상화한 고대 중국의 우주관을 닮은 투러우.

그것이 곧 자신들의 정체성이었다. 구석구석

걷다 출출해진 배를 달래주기 위해 찾은

유명한 보빙(薄饼) 맛집! 쫄깃하고 얇은 피에

고기와 각종 채소를 돌돌 말아 만든 스프링롤인

보빙은 너무 맛있어 한 번 놀라고 저렴한

가격에 한 번 더 놀란다. 가는 곳마다 놀라움을

선사해준 홍콩과 광둥에서 첫 번째 여정.

그 유쾌한 여행길을 함께 한다.

 

 

 

 

제2부. 음식남녀(飮食男女), 홍콩·광둥

– 1월 4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김진호 (단국대학교교수)

 

새로운 일 년을 시작하는 새해의 순간,

홍콩 파윈거리(Fa Yuen Street)의 꽃시장은

꽃향기로 가득하다. 꽃이 복을 불러온다고

여기는 홍콩사람들은 너나 할 것없이 복을

선물하기 위해 시장을 찾는다. 가장 인기 있는

화분은 독특한 모양의 노랑혹가지. 5세대가

함께한다는 뜻으로 ‘오대동당(五代同堂)’으로도

불린다. 황금빛의 감귤은 부를 상징하여

주렁주렁 달린 감귤처럼 자식도 많이 낳고 복도

많이 들어오기를 기원하며 주는 새해 선물이다.

 

그때, 시장 뒷골목이 요란하다. 성스러운

동물이자 절대권력을 상징하는 '용(龍)춤'을

추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 바로 토지신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토지신에게 염원하는

그들의 소원은 과연 무엇일지.

 

새해가 오면 홍콩의 가정은 어떠할까.

역시 명절답게 풍성한 요리가 기다린다.

해음문화(諧音)가 발달한 중국은 음식의 이름과

비슷한 말로 복을 기원하는 재미있는 문화가

있다. 해초류인 ‘팟초이’는 ‘부자 되세요’라는

덕담과 단어가 비슷해 새해에 즐겨 먹는 음식이다.

 

광둥의 산터우(汕頭)에는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이 가득한 수산 시장과 없는 게 없는

약재시장이 있다. 말린 도마뱀, 해마,

중국인들에게도 인기라는 한국의

고려인삼까지! 또 다른 새해선물을 만나본다.

 

카이핑(开平)은 미국, 유럽에 거주하는

화교들의 고향이라고 불린다. 관우의 후예들이

세운 관족도서관(關族圖書館)이 있는데 선진

서구문물을 지역사회에 소개하는 역할을 해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마을을 발전시킨

명물이다.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미식(美食)!

사기그릇에 갓 지은 밥, 그 위에 맛있는 고명을

취향대로 올려 먹는 바오자이판(煲仔饭)을

먹으며 마을 사람들의 후한 인심을 느껴본다.

카이핑의 댜오러우(碉樓)에서 맛본 쫑쯔(粽子)는

설날이 되면 즐겨 먹는다는 거위요리다. 닭을

바구니에 담아 신부를 찾아간대서 유래한 음식

씨엔지롱(咸鸡笼), 찹쌀에 설탕을 넣어 달게

만든 중국식 디저트 완토우자이(碗頭仔)까지

푸짐한 상차림을 대접 받는다. 눈과 입이

쉴새없이 즐거운 홍콩과 광둥에서의

여정을 만나본다.

 

 

 

제3부. 따뜻해서 좋아, 라오스

– 1월 5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박태영/학당장(라오스새만금한글학당)

 

세 번째 여정은 라오스의 루앙프라방에서

시작된다. 오토바이를 개조한 툭툭이를 타고

푸시산(Phou Si)에서 바라보는 일몰, 석양은

그야말로 천하일품. 밤이 되자 루앙프라방의

야시장엔 사람들로 가득하다. 손님이 손님을

부르는 맛?! 신선한 과일을 아낌없이 갈아 만든

과일주스가 눈에 띈다. 일일 사장이 된 여행자.

과연 손님맞이에 성공했을지?

 

한적한 강가. 배에 올라타 라오스의

소수민족 '아카족(Akha)'의 선장을 만난다.

선장의 집이 있는 마을을 찾았는데 여유롭고

고즈넉한 풍경에 마음을 빼앗긴다. 손님에게

맛있는 한 끼를 대접하는 도중 들려온 행운의

주문 “쏙디”. 새해엔 행운과 갖은 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인사로 최고의 해가 될 것만

같다. 갓 태어난 아기의 울음소리, 웃음이

끊이지 않는 아이들로 평화롭고 생기 넘치는

아카족의 마을이다.

 

강가에서 우연히 만난 순수한 아이들과

함께한 민물고기잡이. 때 묻지 않은 어린 시절을

추억해본다. 산을 넘고 고개 넘어 만난

'카무족(Khmu)'. 미끼벌레인 ‘맹마오’로 새를

잡는다는데 과연 여행자는 새사냥에 성공했을지?

 

'몽족(Hmong)'은 새해맞이로 분주하다.

매년 새해가 되면 신당 꾸미기에 온 가족이

모이고, 쿵덕쿵덕 사이좋게 떡매로 찧어

흑미 찰떡을 만드는데 끈끈하고 따뜻한 그들의

정이 느껴진다. 몽족 젊은이의 새해 축제

하이라이트! 최고로 아름답게 꾸미고 두근두근

공개 데이트를 하는 선남선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 곳에선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이

한창인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각양각색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라오스 소수민족들을 만나본다.

 

 

 

 

제4부. 소울푸드 인 말레이시아

– 1월 6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박재영/여행작가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로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나라다. 네 번째 여정으로 발걸음을

옮긴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의

이슬람사원에선 라마단 예배가 한창이다.

이슬람교에서 행하는 약 한 달가량의

금식 기간인 라마단. 그 기간이 무사히 끝나면

우리나라의 설날과 같은 명절 ‘하리라야

(Hari Raya Idul Fitri)’가 시작된다. 명절답게

삼발고랭(Sambal Gorang), 락사국수

(Laksa Noodle), 르망(Lemang), 크투팟

(Ketupat) 등 푸짐한 음식이 여행자를 반겨준다.

 

우리나라에 세배가 있다면 하리라야에는

‘인사하며 자비를 고하다’라는 의미를 담은

‘살람 카마아판(Salam Kemaafan)’이라는 특별한

인사가 있다. 밖엔 대포소리로 떠들썩하다.

코코넛 대포로 액운을 물리치고 모두가 새해에

복을 빌어보는데. “슬라맛 하리라야

(즐거운 새해 되세요)~”

 

바투 동굴(Batu Caves)에는 약 42.7m 길이의

거대한 황금빛 무루간(Murugan)이 있다. 엄청난

크기에 압도되어 마주한 것은 과거, 현재,

미래의 죄를 상징하는 속죄의 계단. 계단을

오르며 바투 동굴로 향한다. 신성한 곳으로 여겨

맨발로 걷는 사람들도 있다는 바투 동굴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브레이크가 없는 인력거 트라이쇼(Trishaw)를

타고 페낭시내를 돌아보다 도착한 곳은

수상가옥촌 ‘추 씨 부두(The Chew Jetty)’.

중국 이민자들이 정착한 그곳에서 전통을

고수하며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느껴 본다.

 

어두워진 페낭의 밤. 여행자의 발걸음을

유혹하는 야식당이 있다. 새우국수 ‘프라운미

(Prawn Mee)’,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요리법의

굴전 ‘오 치엔(Oh Chien)’. 누구든 페낭의 밤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꼭 들러야 할 곳이다.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가장 많은 제비집을

채집한다는 말레이시아. 중국 황제의 전통적인

식재료이면서 오늘날까지도 비싼 식재료로

손꼽히는 제비집! 여행자의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어마어마하게 비싼 제비집은 채집뿐만아니라

채집 후의 과정 또한 정교하고 세심하다.

보르네오 고만통 동굴(Gomantong Caves)의

위험천만한 제비집 채집 현장 속으로 찾아가본다.

 

 

 

제5부. 보물섬 찾아 삼만리, 필리핀

– 1월 7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강태호/여행작가

 

새해맞이 문화를 찾아 떠나는 마지막 여정!

푸른 보석과 같이 빛나는 섬나라, 필리핀으로

가본다. 비사야제도 동부에 위치한 레이테주의

주도 타클로반(Tacloban)에서 수산물과

축산물로 가득찬 시장을 둘러본다.

파드레부르고스(Padre Burgos)에서는 청량한

푸른빛의 바다에 몸을 맡기고 고래상어를

만난다. 눈앞에 헤엄치는 고래상어의 모습은

과연 어떠할까.

 

레이테섬의 남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 소곳

(Sogod)에서는 새해를 전후해서 장식한

필리핀의 전통 공예품 파롤(Parol)을 볼 수 있다.

빛이 된 예수를 상징하는 파롤 공예품을 만드는

장인을 만나 파롤을 만들게 된 사연을 들어본다.

 

‘달콤한 도시’ 파시에 들어서자 눈길 닿는 곳마다

파인애플밭이 펼쳐진다. 달콤한 맛과는 다르게

거세고 뾰족한 파인애플을 힘겹게 수확해보는

여행자. 고당도의 파인애플로 달큰한 잼을

만들어 맛보니, 그간의 고생이 한순간에

날아간다. 필리핀 새해의 밤은 화려한 불빛으로

가득하다. 야경이 멋진 광장마다 야시장이

벌어지는데 그곳에서 독특한 꼬치구이를 맛본다.

 

일로일로(Iloilo)에서 배를 타고 도착한

기마라스(Guimaras). ‘망고섬’이라고 불리는

이곳에선 망고 씨앗을 몰래 가져갈 경우 처벌

받는다는 경고문을 볼 수 있다. 명성이

자자한만큼 훔치고 싶은 맛이 아닐까.

 

기마라스에서 영롱하고 맑은 동굴을

투어하고 일일 어부가 되어 본다. 파는 사람이

있고 사는 사람이 있으면 그곳이 바로

해산물시장! 갓 잡아 올린 해산물을 직거래하는

여행자. 고생한 만큼의 값을 받았을지. 함팡의

독특한 코코넛 와인을 맛보고, 3년 만에 만나는

친구의 집에 방문한다. 복을 비는 의미가 담긴

음식을 먹고 액운과 악귀를 물리치는 소음을

내면서 산토니뇨 교회앞에 모인 사람들,

간절한 기도를 올리며 새해를 맞는다.

 

무더운 날씨 속 필리핀의 이색적인

새해맞이 풍습을 살펴본다.

 

방송일시: 1월 3일(월) 1월 4일 1월 5일

1월 6일 1월 7일(금) 저녁 8시 40분

 

■ 기획: 김현주 CP

 

■ 방송일시: 1월 3일(월) - 1월 7일(금)

 

■ 연출: 양혜정 (미디어길)

 

■ 글/구성: 주꽃샘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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