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위대한 유산

 

전 세대가 우리에게 물려준

자연, 역사, 종교, 문화……

때론 경이롭고 때론 아름답고 때론 슬프기도 한

우리의 소중한 유산들-

 

대서양의 아픈 역사 in 서아프리카

유목민으로 사는 법 in 몽골

맛있는 음식과 함께 in 일본

적도의 빛나는 자연 in 케냐

그대로 삶이 된 종교 in 네팔

 

유구한 역사를 통해 켜켜이 쌓아온

인류의 발자취를 좇아

세계에 펼쳐진 위대한 유산을 찾아 떠난다.

 

제1부. 대서양의 유산, 서아프리카

― 1월 17일 월요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 노회은(정원 전문가), 서정완(조경가)

 

우리의 위대한 유산을 찾아 떠나는 그 첫 여정은

서아프리카의 관문이자 세네갈의 수도인

다카르 Dakar에서 시작한다. 대서양에 면해

있으며 이슬람, 프랑스 문화가 공존하는

자유로운 도시 다카르. 다카르의 가장 큰

케르멜Kermel 어시장에서 대서양에서 잡아 올린

싱싱하고 다양한 해산물들을 구경하고, 세네갈

최대 어장, 조알파디우트 Joal-Fadiouth로

향한다. 본토인 ‘조알’과 본토와 연결된 섬,

‘파디우트’를 통틀어 포함한 지역인데, 이곳의

‘조개 섬’이라 불리는 ‘파디우트’엔 독특한 문화가

전해지고 있다. 섬마을의 골목길을 걸으며

조개가 많은 이유를 알아본다. 파디우트섬에

또 다른 보물이 있다는 맹그로브 숲, 그곳에서

찾은 것은? 이국적이고 동화 속 풍경 같은

조개 섬 파디우트의 삶을 엿보고, 대서양 연안의

또 다른 신비로운 풍광을 찾아 팔마린 Palmarin의

염전을 찾는다. 거대한 팔레트 같은 다채로움

빛깔을 머금은 이곳 염전을 통해 삶의 지혜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광을 맛본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역시 대서양에 면한 감비아의 수도,

반줄 Banjul. 이곳에서 배를 타고 감비아강을

거슬러 가는 여정. 노예무역의 아픈 역사가

남아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쿤타킨테섬

Kunta Kinteh Island에서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며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 역사의

한 부분을 만나본다. 이어 감비아의 최북단에

있는 국경 마을, 파라페니 Farafenni에서

시끌벅적한 시장 마을의 풍경을 담아본다.

 

 

 

 

제2부. 노마드의 유산, 몽골

― 1월 18일 화요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 유별남(사진작가)

 

푸른 초원의 나라 몽골에서 유목민의 유산을

찾아 떠나는 여정! 먼저 몽골 중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산과 초원을 만날 수 있는 아르항가이

Arhangai로 떠난다. 몽골의 알프스라고도 불릴

정도의 경관을 자랑하는 아르항가이. 여름이면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이곳에서 만나는 특별한

축제는? 전통춤과 함께 맛보는 야크 행렬! 사실

아르항가이는 몽골에서 야크를 가장 많이

목축하는 곳. 이곳에서 이색 야크 젖 짜기

대회부터 미모의 야크를 뽑는 대회까지, 신나는

야크 축제의 현장을 체험하고 전설의 바위,

타이하르 촐로 Thaikar Chulu에서 우리 모두

함께 소원을 빌어보자. 이어 길은 끝없이 펼쳐진

초원을 달려 한 게르에 닿는다. 몽골의 5축이라

불리는 말을 키우는 유목민의 게르.

태어나면서부터 걷기보다 말 타는 것을 배운다는

몽골의 유목민. 노마드의 삶을 살아온 이들에게

말은 어떤 의미일까? 또한 몽골 유목민의

진정한 삶을 느낄 수 있는 게르에서 귀한

손님에게만 내어준다는 ‘버덕’을 맛본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고비사막. 사막이 품은 절경

홍고린엘스 Hongoriin Els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한다. 이곳에서는 ‘사막의 배’라 불리는

낙타를 키우는 유목민의 게르에서 ‘낙타의

눈물’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는다.

 

 

 

제3부. 맛있는 유산, 일본

― 1월 19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윤성은(영화평론가)

 

그 땅의 자연과 문화가 만들어낸 맛있는 유산,

식문화! 그 처음은 눈과 추위로 유명한

홋카이도에서 시작한다. 설렘과 낭만이 가득한

운하의 도시, 오타루 Otaru. 그곳에서 눈과

불빛으로 로맨틱한‘눈빛거리 축제’에서 겨울을

흠뻑 느껴본다. 또한 오타루를 갔다면,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달인의 초밥도 잊으면

안 된다. 인기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탄생지인 오타루의 초밥 거리. 이곳의 초밥은

어떤 맛일까? 여행에서 우연한 만남은 특별한

인연이 된다! 오타루 운하에서 만난 일본인과

함께 뜻밖의 삿포로 Sapporo로 향하는 길-

한겨울, 쌓인 눈을 치우는 현지인들과 눈에 덮인

풍경들을 따라가다 보면 여행길에 친구가 된

현지인의 집에서 따뜻한 가정식을 맛볼 수 있다.

이어 아름다운 호수, 도야코 Toyako를 걸어보고,

홋카이도식 라면인 ‘미소라면’을 먹으며 이곳의

추위를 달래본다. 라면이 일본의 대표적인

면요리라면 일본인들의 소울 푸드라고 불리는

면요리가 있다. 바로 천 년 역사의 우동. 그 맛을

보기 위해 찾은 곳은 시코쿠에 위치한 카가와현

Kagawa이다.‘우동현’이라고 불릴 만큼 우동집이

많고, ‘우동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이곳에서

특별한 우동 택시 투어를 통해, 일본인들에게

우동은 어떤 음식이며 그 맛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는지를 알아본다. 끝으로 오키나와의

중심도시, 나하 Naha에서는 ‘나하 제일 공설

시장’에 들려 오키나와의 바다가 선사한 신선한

닭새우 회를 맛본 후 , 이케이섬 Ikei-jima에서

느리게 흘러가는 이곳의 시간을 느껴본다.

 

 

 

 

제4부. 적도의 유산, 케냐

― 1월 20일 목요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 허성용 / 아프리카 지역 전문 NGO 대표

 

적도의 나라, 케냐! 그곳에서 만나볼 위대한

유산은 무엇일까? 그곳에서의 첫 여정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케냐산

Kenya Mt.이다. 아프리카 제2의 고산으로

적도에 놓여 있지만 정상부에 빙하와 만년설로

덮여있어 하얗게 빛나는 케냐산! 녹록지 않은

그곳으로의 여정에서 만난 풍경은? 이어 찾아간

곳은 케냐의 아름다운 톰슨 폭포 Thompson’s

Falls다. 73m의 거대한 장관을 자랑하는 폭포의

모습을 감상하며 위대한 자연이 주는 위로를

느끼고, 이곳에서 폭포를 지키고 있는

키쿠유족을 만나 축제가 열리는 키쿠유 부족

마을로 향한다. 키쿠유족 고유 언어로 노래하고

춤을 추며 이방인을 반기는 키쿠유족 마을에서

고유의 전통을 지키고자 애쓰는 이들의 노력을

느껴본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케냐 동부에 있는

라무섬 Lamu Is. 이곳은 중세시대 아프리카에

진출한 아랍인과 아프리카 원주민이 결합한

스와힐리 문명의 요람이자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골목골목이 미로처럼 얽힌

라무섬 옛 시가지에서 이곳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당나귀를 타고 천천히 마을을 둘러본 후,

이곳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제5부. 신의 유산, 네팔

― 1월 21일 금요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 심재관(상지대학교 교수)

 

힌두교도가 인구의 87%를 차지하는 네팔은

3억 3천의 신들을 섬기는 나라다. 언제

어디서나 신과 함께하는 이 땅에서는 종교가

곧 삶이 된다. ‘신과 함께’하는 이곳의 여정은

박타푸르 Bhaktapur에서 시작한다. 네팔 역사상

가장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며 번성했던 말라

왕국의 3대 고도 중 하나인 이곳의 옛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곳인데!

힌두사원에서 불을 붙여 하루의 안녕을 기원하는

모습과 골목길에서의 맛본 네팔 전통 요구르트,

더이까지. 이 오래된 도시의 삶의 풍경을

담아보고, 인근의 작은 마을 티미 Thimi에서는

온종일 전통방식으로 도자기를 굽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이번에는 힌두교 성지, 자낙푸르

Janakpur로 향한다. 이곳의 작은 마을에선

사람들이 신을 기리며 신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

일상. 자기 집 벽화에서부터 마당까지 이어지는

그림들은 예술 작품을 방불케 한다. 피카소도

예술성을 인정한 ‘미틸라 아트’의 본고장인

이곳은 힌두교의 대서사시 라마야나의 주인공

시타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녀를 기리기 위해

지은 자나키 사원 Janaki Mandir에서 펼쳐지는

라마와 시타의 결혼식 장면 재현까지,

하나하나가 다 신들의 흔적인 자낙푸르. 이곳을

떠나 다시 이어진 길을 카투만두 Kathmandu로

향한다. 이곳의 더르바르 광장에서는 신과 함께

사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네팔 최대의 힌두교

사원인 파슈파티나트 Bathers at Pashupatinath

Temple에서 강가에 죽은 자를 떠나보내는

행렬을 바라본다. 신들의 처소에서 행해지는

네팔의 장례 의식을 보며 삶과 죽음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 기획: 김현주 CP

 

■ 방송일시: 1월 17일(월) 1월 18일 1월 19일

1월 20일 1월 21일(금) 저녁 8시 40분

 

■ 연출: 허백규 (아요디아)

■ 글/구성: 김민정

 

 

[출처]ebs1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