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나를 찾는 여행, 소울트립

 

바쁜 일상 속 잃어버린 감성을 찾는 소울 트립,

그리하여 나를 채우는 행복한 여행을 떠난다

 

지구에 거대한 팔레트가 있다면 이곳이 아닐까?

화려한 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 모로코

성서 안의 신비로운 이야기가 눈앞에 펼쳐진다!

오래된 역사와 유서 깊은 명소로 가득한 이스라엘

푸른빛의 바다가 손짓하는 낙원의 섬! 모리셔스

이름조차 낯선 인도양의 아름다운 섬, 레위니옹

 

나만 알고 싶은 소울풀한 여행,

그 가슴 설레는 시간 속으로!

 

제1부. 눈부시게 푸르른, 모로코

– 1월 31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전명진(사진작가)

 

내 영혼에 색이 있다면 무슨 색일까?

모로코(Morocco)에서 그 답을 찾아본다.

모로코 북서부 리프산맥에 위치한 오랜 도시,

‘쉐프샤우엔(Chefchaouen)’. 거대한 거울이

하늘을 비춘 것처럼 도시 전체가 파란색으로

물들어 있다. 옛 시가지인 메디나 골목길과

계단, 대문, 지붕. 심지어 길거리의 택시들까지

전부 다 파란색! 마을전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파랗다고 해서 모두 같은 파랑이 아니다?!

도시 곳곳을 여행하며 가장 마음에 드는

소울컬러를 찾아본다.

 

모로코를 여행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성벽에

다다른 여행자. 거대한 성벽과 위풍당당한

모습은 왕궁이나 요새처럼 보이지만 그 실체는

마구간?! 무려 12,000마리의 말이 있던 이곳은

바로 과거 모로코 왕국을 15만 명의 군대로

강력하게 통치했던 술탄 물레이 이스마일의

마구간, ‘히리스와니 (Heri es Souani)’이다.

4명의 부인과 888명의 자녀를 낳아

기네스북에도 기록된 엄청난 이력의 소유자인

그. 17세기에 건립된 그의 화려하고도 웅장한

영묘, ‘물레이 이스마일 모졸렘‘도 찾아가 본다.

 

도시를 떠나 외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보기만

해도 눈에 띄는 주황색의 탐스러운 오렌지를

파는 상인을 만난다. 그러나 눈에 띄는 건

오렌지만이 아니었다. 만난 지 몇 분도 안 되어

친구가 되는 모로코인의 친화력! 자신의 집까지

초대해 진정한 친구에게만 대접한다는 모로코

전통 음식 ‘쿠스쿠스’를 내어준다.

 

마을 전체가 아몬드꽃향기로 가득한 ‘베르베르인

마을’, 싱싱한 물고기 ‘안초비(Anchovy)’가

넘치는 항구도시 ‘라라슈(Larache)’, 푸른 선박이

가득한 ‘에사우이라(Essaouira)’까지!

 

손님이 방문했을 때, 정성을 다해 대접하는 것을

숭고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모로코 사람들.

극진한 환대를 베푸는 것이 자신의 품격과

위신과 명예를 높인다고 생각해 어딜 가나

박하잎과 설탕을 넣어 끓인 모로코 전통차(茶)를

내어준다. 따뜻한 차 한 잔으로 그 마음까지

녹아내리는 모로코에서의 추억 가득한 여정을

만나본다.

 

 

 

 

제2부. 색에 물들다, 모로코

– 2월 1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전명진(사진작가)

 

다양한 색의 향연! 내 안의 목소리가 이끄는 대로

떠나는 소울트립, 그 두 번째 여정은

모로코(Morocco)의 수도 라바트(Rabat)에서

시작된다. 아침 일찍 거리에 나와 맛보는 모로코식

아침 식사 메뉴는 ‘타진(Tajine)’. 가운데가

뾰족하게 솟은 그릇의 이름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여유로운 아침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페스(F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메디나가 있는

도시다. 약 9,000개의 미로 같은 길이 이어지는데

골목골목마다 새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페스의 골목여행 하나! 골목골목을 빠져나가다보면

14세기 때의 왕궁 ‘다르알마크젠’을

찾아볼 수 있다! 아름답고 독특한 문양과 타일,

황금 문으로 장식된 이곳은 화려함 그 자체이다.

장인들의 손끝을 거쳐 탄생한 왕궁은 여전히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페스의 골목여행 둘! 냄새만으로도 이 복잡한

미로 골목에서 단번에 찾아갈 수 있다는 페스의

명물, 가죽 염색 공장 ‘슈아라 태너리’. 수많은

여행자들과 사진작가들을 매혹시키는 화려한

염료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독특한 악취는

질 좋은 가죽을 만드는 비밀의 재료에 있다고

하는데. 형형색색의 색깔로 물든 도시와는

다르게 눈이 내린 듯 온통 하얀 집으로 뒤덮인

도시 ‘카사블랑카(Casablanca)’. 트램을 타고

한적하게 도시를 누비며 여유를 만끽한다.

 

이번엔 붉은 도시 ‘마라케시(Marrakech)’다!

눈, 코, 입을 즐겁게 하는 야시장에서의

야식 퍼레이드! 이곳에서 만난 소울푸드는

무엇일지? 인생은 도전과 모험의 연속! 깎아지른

듯한 ‘토드라협곡(Todra Gorge)’에 오르는

사람들을 보다 승부욕이 발동한 여행자.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암벽 등반에 도전한다.

짜릿한 경험의 순간이 잊히기도 전에

세계 최대의 아열대 사막, 사하라 사막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사막을 2배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데, 오감 만족 모로코에서의

소울트립, 그 화려한 순간을 다시 만나본다.

 

 

 

제3부. 천년의 시간 속으로, 이스라엘

– 2월 2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구미란(선문대 겸임교수)

 

세 번째 여정은 이스라엘(Israel)에서 시작된다.

‘하던 일을 중지하고 쉬는 날’. 안식일을 맞은

예루살렘의 모습은 어떠할까?

‘마하네예후다 시장’시장 입구에 들어서니 맛있는

냄새가 발길을 붙잡는다. 예루살렘의 명절에

꼭 먹는다는 도넛, ‘수프가니아(Sufganiyah)’가

먼저 여행자를 반긴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트램에 올라탄다. ‘황금돔사원’에서부터 시작해

‘성묘교회’, ‘통곡의 벽’까지. 성서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도시의 유적 속에서

충만한 영적 에너지를 느껴보는데...

통곡의 벽 앞에서 원을 그리며 춤을 추고 있는

유대인, 과연 그 사연은?

 

지중해 연안의 이스라엘에는 남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해변이 있다. ‘텔아비브(Tel Aviv)’에서의

시원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여정을 시작한다.

 

새로운 곳에서 정겨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이어지는 이스라엘. 바다처럼 드넓은

‘갈릴리 호수(Sea of Galilee)’ 한가운데서는

한국인 여행자와 함께 애국가를 부르고,

‘요드파(Yodfat) 목장’에선 소울메이트를 만나

치즈처럼 깊고 진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나라는 오래된 도시도

품고 있다. 약 4,000년 동안 자리를 지킨 도시

‘헤브론(Hebron)’. 그 속에서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달콤한 디저트 ‘할쿰(Halkum)’도 맛본다.

올리브 향이 가득 메운 도시,

‘나블루스(Nablus)’에서는 그곳의 명물인

올리브 비누를 전통 방법으로 만드는 현장도

살펴본다. 신비하고 놀라웠던 소울트립,

그 여유롭고 즐거웠던 순간 속으로 찾아가 본다.

 

 

 

 

제4부. 우리는 지금 낙원으로 간다, 모리셔스

– 2월 3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김동우(다큐사진작가)

 

인도양 남서부에 위치한 섬나라

모리셔스(Mauritius). 다양한 인종과 민족,

종교가 공존하는 ‘크레올(Creole) 문화’의

중심 도시 ‘포트루이스(Port Louis)’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공존의 도시답게 마주치는

사람마다 모두 다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포트루이스의 중앙시장에 들어서니 4대째

모리셔스에 정착해 살고 있다는 중국인 상인을

비롯해 인도에서 건너온 정착민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많은 사람이 손에 들고 있는

달콤한 음료가 눈에 띈다. 바로 모리셔스의

전통 음료 ‘알로다(Alouda)’.

여행 중의 당 충전은 필수!

 

섬의 매력은 역시 바다! 운 좋게 어부의 배에

올라탄다. 거대한 인도양 한가운데서 참치를

낚아 올린다. 보물창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모리셔스의 바다. 이곳의 바다는 많은 사람에게

삶과 꿈을 안겨주었다. 둘러보기만 해도 자연이

작품이 되는 곳, 모리셔스. 그중 하나인

‘르몬문화경관(Le Morne Cultural Landscape)’엔

바다 속에 신비한 폭포가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수중 폭포(Underwater Waterfall)’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또 하나의 장관, 모리셔스의

광활한 사탕수수밭! 3m가 훌쩍 넘는 사탕수수를

수확하고, 럼주를 만드는 작업도 지켜본다.

 

모리셔스에서의 독특한 경험은 계속되는데.

88세 백발의 이발사의 손끝에서 탄생한 모리셔스식

헤어스타일에 도전해 보고, 진귀한 동·식물들이

살아가는 동물원에서 90살 먹은 자이언트 거북이와

눈을 맞춰본다. 낯선 여행자도 흔쾌히 집에 초대해

맛있는 음식과 후한 대접을 하는 모리셔스 사람들.

이들과 함께 비워져 있는 마음 한구석을

따뜻함으로 채워본다.

 

 

 

제5부. 그 섬에 살고 싶다, 레위니옹

– 2월 4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김동우(다큐사진작가)

 

꼭 한번 살아보고 싶은 곳이 있나요? 인도양의

천국으로 불리는 레위니옹(Réunion)이 바로

그런 곳이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레위니옹은 정말 완벽해요!’. 유럽인의 여유가

가득하고 아프리카의 대자연이 펼쳐져 있는

레위니옹.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세계 5대 활화산 중 하나인 ‘피통드라푸르네즈

(Piton de la Fournaise)’가 있다. 붉은 용암이

분출되는 현장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멀리서도 용암이 분출되는

소리가 들리는 생생한 현장! 이곳에선 용암이

솟아오르는 찰나의 순간을 배경 삼아

인생 사진을 한 컷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레위니옹에는 가파른 협곡들이 많다.

‘실라오스협곡(Cirque de Cilaos)’에는

포도농장이 많은데 이곳에서 독특한 맛의

레위니옹 와인을 마셔본다.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찾아간 레위니옹의

공동체 지역 ‘생 앙드레(Saint-André)’. 이곳은

이미 타밀족의 힌두교 축제인 ‘타이푸삼’에

참가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무루간 신을

숭배하는 이 축제의 참가자들은 온몸에 바늘을

꽂고 ‘카바디’를 메고 참회와 속죄의 고행 의식을

행하는데 절로 경건해진다.

 

이어서 도착한 곳은 마파트협곡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말라 마을(1,600m)’. 이 오지 마을엔

자연인들이 산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이어가는 이들은 해발 1,600m의 산속에서

물고기를 귀하게 키우고 딸기 한 알도 허투루

재배하지 않는다. 인간의 문명보다 자연의

날 것이 살아있는 곳. 야생에 살아가는 가축이

사람을 길들이는(?) 말라 마을 사람들과의

유쾌한 만남! 자연과 하나 되어 즐겁게 사는

법을 그들에게 배우며 영혼을 채우는 여정을

마무리한다.

 

■ 기획: 김현주 CP

■ 방송일시: 1월 31일(월) 2월 1일 2월 2일

2월 3일 2월 4일(금) 저녁 8시 40분

■ 연출: 양혜정 (미디어길)

■ 글/구성: 주꽃샘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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