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걷고 먹고 행복하라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길 위에 서 있다!

경이로운 대자연 속에 놓인 길부터

간절한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길까지

가지각색의 길에 올라

걷고 먹고 행복하며

잊고 있던 인생의 진가를 발견하는 여정

 

사막과 바다가 만드는 환상의 나라 나미비아

지구의 심장 박동을 따라 에콰도르와 칠레

한계를 넘어 꿈을 향해 가는 하늘길을 오르다, K2

진정한 인생의 순례가 시작되다! 산티아고 순례길

벗과 함께 하니 두 배의 행복 전거를 타고, 에콰도르

 

홀로 혹은 벗과 함께, 꼭 한번은 만끽해야 할 길

걷고 먹고 행복한 시간 속으로, 출발~

 

제1부. 붉은 사막을 걷다, 나미브

― 5월 9일 월요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조영광 (수의사)

 

영토 대부분이 사막지대로 이뤄진 사막의 나라,

나미비아! 그 첫걸음으로 붉은색의 모래가

빛나는 나미브사막(Namib Desert)으로 떠난다.

 

우선 나미비아 여행의 메카,

휴양도시 스바코프문트(Swakopmund)에서

그 첫걸음을 시작한다. 독일 식민지 시절, 대서양의

해안에 지어진 계획도시로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휴가를 보낸 곳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3,000m의

나미비아 하늘을 가로지르는 스릴 넘치는

스카이다이빙을 경험하고 4륜 모터사이클,

쿼드 바이크를 통해 거친 사막을 느껴본다. 그리고

나미브나우클루프트 국립공원에서 붉은 사막의

상징, 빅대디(Big Daddy)에 올라서서 죽음의 호수,

데드블레이(Dead Vlei)를 감상한다.

 

나미비아 남부의 중심도시, 케트만스호프. 이곳에는

마치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신비의 숲이 있다.

마치 나무를 뽑아 거꾸로 박아 놓은 기이한 모습의

퀴버나무(Quiver Tree)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하늘로 뻗은 뿌리 모양의 가지는 그 안이

텅 비어있어 과거 부시먼의 화살집으로 쓰이기도

했는데, 300년의 세월을 품은 아름다운

퀴버나무 숲에서 하늘 가득 수놓은 은하수를

감상해보자. 나미비아의 색다른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마지막 여정. 거센 파도와 물결치는 사구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샌드위치하버를 향해 달린다.

세계 유일의 해안 사막인 나미브사막과 대서양의

사이에 자리 잡은 기다란 해안은 해변 곳곳에

고래 뼈들이 있다. 돌고래 가족의 벅찬 환영 인사를

받으며 붉은 사막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제2부. 화산과 빙하를 만나는 길

― 5월 10일 화요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박문호 (공학박사)

 

뉴질랜드 북섬에는 타우포화산지대가 존재하는데

활화산부터 시작해서 간헐천, 온천 호수,

칼데라 호수까지 다양한 화산 지질과 지형이 널리

분포되어있어 ‘불의 섬’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뉴질랜드 유일의 해저 활화산인 화이트섬은

화산재로 뒤덮여 나무 하나 없이 삭막한 모습을

한 곳이지만, 섬 중앙에 보글보글 끓는 진흙탕과

산화 호수, 유황 가스로 형성된 레몬색의 황가루 등

다양한 화산 지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화이트섬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천 년 마오리족의

역사가 어우러진 뉴질랜드 최초의 국립공원,

통가리로 국립공원(Tongariro National Park)으로

떠나 화산을 넘어 에메랄드호수(Emerald Lake)까지

이어지는 환상적인 트레킹을 경험해본다. 그리고

남태평양의 천연 온천, 로토루아(Rotorua)로

떠난다. 북섬의 중심에 위치한 로토루아에는

지열지대가 발달 되어 다양한 온천 호수와 함께

온천수가 치솟는 간헐천까지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데 알록달록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예술가의

팔레트(Artist's Palette)부터 30m까지 솟아오르는

포후투 간헐천(Pohutu Geyser)까지 만나본다.

 

남미 여행의 거점인 칠레는, 그곳의 상징과도

같은 토레스델파이네(Torres del Paine).

그레이빙하(Grey Graciar)와 그레이호가

만들어내는 압도적이고 신비로운 절경을 감상한다.

빙하와 지구온난화의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진 뒤 화강암 지형을 찾아간다.

가늠할 수 없는 긴 세월 동안 조각되고 다듬어진

화강암 봉우리들. 마치 다른 행성에 온 것처럼

신비로운 그곳에서 빙하가 깎아 놓은 대자연의

웅장함을 느껴본다.

 

 

 

제3부. 하늘길을 오르다, K2

― 5월 11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유별남 (사진작가)

 

‘청정한 나라’라는 뜻을 가진 파키스탄(Pakistan),

그 이름에 걸맞게 사람의 때가 묻지 않은 태초의

자연을 만나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해발 2,200m의

카라코람산맥 사이에 위치한 스카르두(Skardu)는

파키스탄 북부의 최대 도시로 세계의 탐험가에겐

끝없는 모험의 첫 단추 역할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정에 앞서, 카르포초(Karpocho Fort)로 올라가

인더스강(Indus River)에 둘러싸인 스카르두의

아름다운 파노라마를 감상한다.

 

스카르두에서 K2 베이스캠프(K2 Basecamp)까지는

거리는 약 180km에 이르는데, 지프로 갈 수 있는

마지막 마을, 아스콜리(Askole)는 ‘K2의 시작‘

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은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등반가와 트레커들로 인해 마을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곳에서 K2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뎌

모래바람이 이는 척박한 땅을 지나 ’천상의 낙원’이라

불리는 파유(Paiyu)까지 가는 첫 번째 여정.

그 험난하고 힘든 여정의 동반자, 포터(Poter)를

만난다. 아스콜리 마을에서 포터를 선발하고

그들과 함께 길을 걸으며 산에 오를 수밖에 없는

포터의 삶과 이야기를 함께해본다.

 

천상의 낙원, 파유에서 우르두카스(Urdukas)와

콩코르디아(Concordia)를 거쳐 K2 베이스캠프로

향하는 여정. K2를 만나기 위한 고난 길이

시작된다. 수만 년 흘러 내려온 거대한 얼음덩이를

뒤덮은 자갈밭, 그것은 바로 발토로빙하다.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검은 잿빛의 발토로빙하의

모레인(Moraine. 빙하에 쌓인 암석이나 자갈) 위를

걷다 보면 길 곳곳에 크레바스(Crevasse.

빙하가 갈라진 틈)가 도사리고 있는데, 그 위험한

빙하지대를 넘어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는

콩코르디아에 도착한다. 그리고 8일간의

고행길 끝에 하늘의 군주, K2와 마주한다.

 

 

 

 

제4부. 산티아고 순례길

― 5월 12일 목요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권혜림 (스페인 푸드 칼럼니스트)

 

스페인과 프랑스에 걸쳐 흐르는 카미노데산티아고는,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였던 야고보 성인이

잠들어 있는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대성당

(Catedral de Santiago de Compostela)로 향하는

장장 800킬로미터의 순례길이다. 길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오래된 길은,

터벅터벅 걷는 동안 눈부신 자연과 소박한 사람들과

전통문화, 그리고 삶의 향기 가득한 음식들까지

마주할 수 있다.

 

그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랑스길, 중간 기착지인

부르고스(Burgos)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우리네

순대를 꼭 닮은 모르시야데부르고스로 만든 요리를

먹고 난 후 오르는 본격적인 순례길. 길을 가다

머문 알베르게(Albergue. 순례자 전용 숙소)에서

지친 순례자들의 별미이자 원기 보충식인

알루비아스 수프(Sopa de Alubias)도 챙겨 먹고,

오세브레이로(O Cebreiro) 주민들의 환대로

힘을 얻는다. 순례자의 마음이 모이는

철의 십자가(La Cruz de Ferro)를 거쳐,

몰리나세카(Molinaseca)에서 소시지의 일종인

보티요(Botillo)로 만든 요리를 마을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순례길의 종착지인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에 이른다. 이곳에서

예부터 순례자나 양치기처럼 먼 길을 떠나는

사람들이 챙기곤 했다는 엠파나다(Empanada)와

완주한 순례자들을 격려해주는 삼부리냐스아라플란차

(Zamburiñas a la Plancha, 가리비구이)또한

빼놓지 않고 경험한다.

 

그리고 갈리시아(Galicia) 지방, 옛 로마인들은

‘세상의 끝’이라 생각했다는 라코루냐(La Coruña)로

향해 로마 시대에 세워졌다는 헤라클레스의 탑

(Torre de Hércules)을 보고 비고(Vigo)에서

축제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문어 요리

폴포아페이라(Pulpo á Feira)를 입 안 가득

음미하며 고된 여정을 격려해 본다.

 

 

 

제5부. 행복을 향해 달리다, 에콰도르

― 5월 13일 금요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 황인범 (자전거 탐험가)

 

스페인어로 ‘적도’란 뜻을 가진 에콰도르! 적도의

나라답게 연중 일정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풍부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국토 중앙부에는 안데스산맥이 뻗어 있는데 특히

에콰도르의 안데스는 전체 안데스산맥 중에서

화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 중 침보라소산

(Volcán Chimborazo)은 에콰도르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현재는 활동을 멈춘 휴화산이다.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도시인 리오밤바

(Riobamba)를 거쳐 에콰도르의 최고봉

침보라소산에서 자전거 트레킹을 즐겨본다.

 

그리고 그곳에서 빙하를 채취하고 있는 에콰도르의

마지막 얼음 장수, 발타사르 할아버지를 만나고,

얼음을 캐고 나르고, 시장에 유통하는 전 과정을

함께 해 본다.

 

에콰도르 중부, 퉁구라우아산아래 자리한 바뇨스

(Baños de Agua Santa). 오는 길에 만나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온 사람들 중 하나를 길벗 삼아

200여 개의 폭포가 모여 절경을 이루는 폭포의 길

(Ruta de las Cascadas)을 탐험한다.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스릴 넘치는 경험! 집라인에

자전거를 타고 올라 하늘을 날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신비로운 전설을 가진 악마의솥의 강렬한

물줄기 세례까지, 에콰도르에서 멋진 행복의

활강을 경험해 보자.

 

■ 기획: 김현주 CP

 

■ 방송일시: 5월 9일(월) 5월 10일 5월 11일

5월 12일 5월 13일(금) 저녁 8시 40분

 

■ 연출: 허백규 (아요디아)

 

■ 글/구성: 정찬용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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