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스페셜 – 맛슐랭 갈랭? (5부작)

 

아름다운 풍경, 좋은 사람들만큼

여행에서 중요한 맛味!

드넓은 초원, 푸른 바다에서 얻은 자연의 맛부터

도심 노점에서 만난 소박한 맛까지

눈, 코, 입이 만족하는 미식기행!

 

한국인이 좋아하는 유럽의 맛, 스페인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맛, 브라질

사람 냄새 나는 따스한 맛, 베트남

누구나 좋아하는 익숙한 맛, 타이완

다양한 문화가 남긴 전통의 맛, 터키

 

제1부. 맛슐랭 갈랭?

- 우리가 사랑하는 맛味, 스페인

5월 23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나승열/여행 작가

 

세상의 모든 맛을 찾아 떠나는 미식 기행.

첫 여정은 스페인(Spain)이다. 스페인 북서부에

위치한 살라망카(Salamanca)에는 유럽 최초의

대학교 살라망카 대학교가 있다. 정문인

‘파사드’에서 행운을 준다는 개구리 조각을

찾아보고 살라망카 중앙시장으로 향한다.

 

돼지 뒷다리를 염장 건조한 살라망카의

특산품 하몽(Jamon)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그 맛을 더 깊게 음미해보려 도착한 곳은

에스트레마두라(Extremadura). 무려 여의도의

10배 면적인 인공 목초지 데헤사(Dehesa)에는

도토리만 먹으며 자라는 이베리코 흑돼지들이

산다. 돼지치기를 만나 모닥불을 피운 후 맛보는

스페인식 소시지, 초리소(Chorizo)구이는

그야말로 일품. 1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하몽 이베리코 공장(Jamon Iberico Factory)에는

수천 개의 하몽이 우리 몸에 이로운 곰팡이를

뒤집어 쓴 채 맛있게 숙성되고 있다. 드디어

맛보는 이베리코 하몽(Jamon)! 손에 닿으면

그대로 녹아버리는 하몽의 깊은 풍미를 느껴본다.

 

모가라스(Mogarraz)는 마을 출생의 화가가

남긴, 집집마다 그려진 주민들의 초상화로

유명하다. 꽃같이 아름다웠던 시절의 자신의

모습을 추억하는 촌로에게 소박한 음식을

대접받고 유서깊은 마을 친촌(Chinchón)으로

향한다. 친촌 마요르 광장은 중세 시대 부터

축제, 선언문 낭독, 투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던 곳이다. 마을의 역사만큼 오래된

‘쿠에바스 델 비노’ 레스토랑은 동굴 속에서

숙성시키는 항아리 와인으로 유명하다.

헐리우드 스타부터 세계적인 감독까지

유명인들도 즐긴 와인을 음미해본다.

높은 언덕 위에 지어진 하얀 마을

사하라데라시에라(Zahara de la Sierra)에서는

염소젖으로 만든 천연치즈, 스페인의 대표

쌀 요리 파에야(Paella)를 즐기며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느껴본다.

 

절벽 위 세워진 론다(Ronda)에서는

누에보 다리(Puente Nuevo)를 건너 보고,

세비야(Sevilla)의 플라멩코 공연을 감상한 후,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안달루시아 지방의

명물, 올리브를 키우는 아시엔다 구스만

올리브 농장(Hacienda Guzman Olive Farm).

로마 시대 때부터 이어진 농장의 첫 주인이

콜럼버스의 아들이라는 뜻밖의 사실과 함께

올리브 수확을 함께 하고 신선한 올리브로

차려진 한 끼를 맛본다.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열정의 맛, 스페인 음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제2부. 맛슐랭 갈랭?

– 자연은 맛味있다, 브라질

5월 24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카를로스 고리토/방송인

 

맛슐랭의 두 번째 여정은 자연의 풍부한 맛이

가득한 브라질(Brazil)이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브라질의 항구도시 중 하나인 벨렝(Belém).

전통시장인 베르오페수 시장에서 갓 잡은

물고기들을 구경하고, 깊은 아마존 밀림 속으로

들어간다. 아마존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열대 우림 지대로 다양한 열매가 자라는데,

달콤한 카카오(Cacao)와 고소한 브라질너트

(Brazil nut)를 맛볼 수 있다. 무려 40m까지

자라는 브라질너트 나무도 올라가 보고,

카카오(Cacao)를 직접 따며 신선한 맛과 즐거운

체험을 함께한다. 다음으로는 이가라페미리

(Igarapé-Miri). 세계 최대 규모의 아사이베리

(Acai Berry)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

사람들은 카사바 가루(Cassava Meal)에

아사이베리를 넣어 주식으로 먹는데,

아마존 사람들이 건강과 미용의 비결이라고

믿는 아사이 베리, 그 건강한 맛을 느껴 본다.

 

아마존 더 깊은 밀림 한가운데 수상가옥에서

생활하는 사람들과 다양한 물고기를 만나게

되는데, 그중 제일은 민물에 사는

아마존강돌고래. ‘분홍돌고래’라고도 불리는데

멸종위기종으로 신비한 모습을 직접 만나 본다.

 

한여름에 눈꽃이 내려앉은 듯한 캠프베르데

(Camp Verde) 목화밭을 지나 도착한 곳은

거대한 규모의 물고기 양식장. 한 마리당

2kg 정도 하는 큰 물고기들이 무려 2만 마리나

모여 있는 곳으로 직접 잡아보고,

바로 요리한 신선한 생선구이도 맛본다.

 

대서양과 태평양의 딱! 중심부에 위치한

마투그로수(Mato Grosso). 원주민들에게

‘성스러운 땅’ ‘신이 살고 있는 땅’이라고

여겨진다는 이곳의 이치키라(Itiquira) 소목장을

찾아가 넓은 초원을 달리는 말을 타고,

최고급 소등심구이의 풍미도 맛본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브라질 치즈의 고장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 목장에서

갓 짠 우유로 치즈 빵을 만드는 노부부를 만난다.

화덕에서 구워진 고소한 치즈 빵을 먹으며

느긋한 시간을 즐겨본다. 육해공 모든 것이

풍부한 브라질, 자연이 주는 다양한 맛을

경험해 본다.

 

 

 

제3부. 맛슐랭 갈랭?

사는 맛味이 난다, 베트남 5월 25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남영호/탐험가

 

맛슐랭 가이드, 그 세 번째 추천지는

베트남(Vietnam). 다양한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라이쩌우(Lai Chau)를 찾았다. 주기적으로

열리는 큰 규모의 장날인 산타앙 장날에서

소수민족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데.

얇은 쌀가루 전병에 고기를 넣고 돌돌 말아서

만든 신통(바인꾸온)을 비롯해 뜨끈한 쌀국수

한 그릇까지 푸짐한 장터 음식을 맛본다. 이어서

도착한 곳은 룽깜(Lung Cam) 마을.

고산지대 오지에서 살아가는 몽족 노부부를 만나

소소한 생활을 함께하고, 계단식 논이 유명한

황수피(Hoàng Su Phì)로 향한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12월이 설날인 몽족.

때마침 설 준비가 한창인 이곳. 특별히 잡은

통돼지 바비큐를 함께 즐긴다.

 

박손(Bắc Sơn)에서는 과일을 넣어 만든

쌀국수가 있다는데. 바로 동남아지역에서 자라는

열대 과일인 걱(Gấc)을 넣어 면을 만든다고

한다. 깊고 진한 쌀국수를 맛보며 이곳 사람들의

정다운 인심을 느껴본다.

 

이어서 도착한 곳은 하롱베이(Ha Long Bay).

2,000여 개의 섬과 석회암 기둥이 바다 위에

솟아 있는 모습은 한 폭의 수묵화 같다. 이곳의

방비엥어촌(Vang Vieng Fishing Village)에는

수상가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Hà Nội). 진흙 닭구이부터,

석쇠 개구리 구이, 크레이피시(Crayfish)전골 등

독특한 음식들이 한가득!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맛들이 가득한 베트남. 거기 더해 따스한

인심까지 느낄 수 있는 베트남으로 떠나본다.

 

 

 

 

제4부. 맛슐랭 갈랭?

맛味좀 보실래요?, 타이완 5월 26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박재정/배우

 

맛을 찾아 떠난 네 번째 여정은 타이완이다.

펑후제도(澎湖諸島. Pescadores Islands)의

최남단에 위치한 치메이섬(七美島). 하트 모양의

신기한 물고기 덫인 쌍심석호(雙心石滬)와

푸른 바다를 만끽한 후, 이곳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샤오칸(锁管) 국수를 맛본다. ‘샤오칸’은

한치라는 뜻. 얇은 면과 맑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이곳의 또 다른 별미는

백년초 선인장 빙수! 그 새콤달콤한 맛도 즐겨본다.

 

이어서 도착 한 진먼(金門)은 수수로 만든 술인

고량주가 유명하다는데. 내전이 잦았던 때에

전쟁의 고통을 잊기 위해 군인들이 먹었던

술이라고 한다. 무려 1,000리터가 들어가는

고량주 항아리를 살펴보고, 고량주 지게미를

먹인 소로 만들어 고기의 질이 다르다는

우육면(牛肉面)의 깊은 감칠맛도 느껴본다.

이어서 향한 곳은 타이완 최대 차 생산지라는

난터우(南投). 겨울에 특히 향이 진하고 품질이

좋다는 찻잎을 넣어 만든 다양한 요리를 맛본다.

 

60년 세월이 담긴 과자의 맛은 어떨까?

오랜 단골들이 많이 찾는다는 성공수제비스킷

(成功食品廠(手工餅乾))에 들러 달콤한 과자와

함께 두둑한 인심을 맛보고 곶감 생산지로

유명한 신주(新竹)로 향한다. 서늘한 기후 덕분에

품질 좋은 곶감이 생산되는 곳으로 타이완

최고의 곶감으로 손꼽히는데. 곶감을 넣은

닭 요리인 곶감계탕(柿饼鸡汤)은

그 깊은 맛이 탁월하다.

 

집 밥보다 매끼 밖에서 해결하는 타이완 사람들은

아침밥으로 무엇을 먹을까? 타이베이 사람들이

즐겨 먹는 아침 식사는 고소하게 튀긴 빵인

유탸오(油條)와 달콤한 콩국 더우장(豆漿).

북적북적한 타이완의 아침을 느껴보고 타이베이의

유명 맛집이 모여 있다는 용캉지에(永康街)로

향한다. 오랜 시간 졸인 탓에 입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로 부드러운 동파육(東坡肉)은 이곳의

명물. 진한 감칠맛과 입에서 바로 녹을 정도로

부드러운 맛을 즐겨봤다면, 이번에는 톡 쏘는

맛을 만나러 션컹라오지에(深坑老街)로 간다.

‘두부 마을’이라고 불리는 이곳의 최고 음식은

취두부(臭豆腐). 혀를 내두를 정도로 아찔한

냄새와 맛을 맛본다.

 

타이완의 마지막 여정은 닝샤 야시장(寧夏夜市).

20개의 노점은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명맥이 깊은 곳으로 꾸준하게

다양한 사람들이 찾고 있다. 육해공이 다 모인

자리에서 선택한 것은 굴전(賴記蚵仔煎). 입안에

퍼지는 바다의 향을 맛보면 여독이 절로 풀리는

느낌이다. 온갖 독특한 맛의 향연!

미식 천국 타이완으로 떠나본다.

 

 

 

제5부. 맛슐랭 갈랭?

미味식견문록, 터키 5월 27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오은경/동덕여대 교수, 유라시아투르크연구소장

 

맛슐랭 가이드 마지막 미식 기행은 터키(Turkey).

아시아와 유럽 사이에 위치한 터키 최대의 도시

이스탄불(Istanbul)의 명물은

터키 아이스크림이다. 돈두르마(Dondurma)라고

하는데 화려한 손놀림으로 여행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홍합과 밥을 홍합 껍데기에

올려 먹는 미디예돌마(Midye Dolma)와

고등어를 넣은 케밥인 발르크 에크메크도 별미!

 

평균 해발고도가 1,000m가 넘는 고지대인

카이세리(Katseri)는 날씨가 매우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다. 눈보라를 헤치고

만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전통 인형을 만들어보고,

송아지 고기 꼬치와 먹는 시시 케밥도 먹는다.

 

우연히 들어간 아나톨리아 고원의 카페에서

터키식 빈대떡과 비슷한 괴즐레메(Gozleme)를

맛보고 ‘추위에 미치다’라는 뜻일 정도로 매우

추운 카르스(Kars)의 츨드르 호수(Cildir See)로

향한다. 이곳에서는 얼음을 깨서 낚시를

한다는데. 유쾌한 어부 가족과 함께 직접 잡은

송어 요리를 즐겨본다.

 

카르스의 또 다른 여행지는 보아테페쾨이

(Boğatepe Köyü). 타지역에서 30시간이나

달려 사러 올 만큼 카르스 치즈가 유명한 곳이다.

다양한 풀을 먹고 자란 젖소의 우유로 만들어

더욱 고소하고 맛있다는데. 귀한 손님이

올 때만 먹는다는 염장 거위 고기까지

푸짐한 저녁상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카르스 기차역.

아나톨리아고원 동부를 횡단하는 이 열차에서는

숙박도 하고 식사도 할 수 있다. 흔들리는

기차 안에서 만든 소고기 요리 으즈가라 쾨프테

(Izgara kofte)를 맛보고 우연히 만난 관광객과

합석해 즐거운 대화를 나눈다.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맛이 가득한 터키. 독특하고 풍부한

미식견문록의 세계로 떠난다.

 

* 방송일시: 5월 23일(월) ~

5월 27일(금) 오후 8시 40분 EBS1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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