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베트남 제대로 즐기기

 

우리에게 친숙한 그 곳!

동남아 여행지 중

가장 매력적인 나라로 손꼽히는 베트남!

따뜻한 온도, 건조한 습도, 낮은 물가,

이색적인 풍경 그 뿐이 아니다!

구름의 땅에서 만나는 순수의 삶!

천국보다 아름다운 해변에서 즐기는 바다!

맛있는 음식이 더해져 인생까지 행복해진다.

 

구석구석 유쾌한 도시 이야기 하노이 & 호찌민

프랑스가 발견하고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북부 고원, 사파 트레킹

마지막 왕조 도시 후에를 물들인 전통문화

최북단 오지 소수 민족의 삶, 동반 카르스트

입이 즐거운 동남아 젖줄 투어, 메콩강

 

제1부. 두 도시 이야기, 하노이‧호찌민

– 5월 30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윤선애 (베트남어 통‧번역가)

 

베트남(Vietnam) 여행의 시작점이자,

동남아 여행의 핫 플레이스인 호찌민과

하노이(Hanoi)를 제대로 살펴본다! 경제발전의

중심지이자 베트남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

호찌민(Ho Chi Minh)은 어떤 풍경일까?

베트남의 삶이 만들어 낸 미로 같은 골목을

오토바이 ‘쎄옴’으로 구석구석을 누벼본다.

좁은 골목 사이에서 찾은 오래된 맛집! 프랑스

식민 지배의 영향으로 베트남에 널리 퍼진

음식을 만난다.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 반미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재료는 따뜻~하다!

60년 역사의 음식점에서 반미를 즐기며,

사람으로 북적거리는 골목 분위기에 취한다.

걷다가 발견한 동화 속 세상! 70개가 넘는

화사한 벽화의 주인공은 골목에 사는 주민이다.

호찌민 골목을 화사하게 만들고 싶다는

골목 화가 밍 씨의 사연을 들어본다.

호찌민 공원에서 만난 제기 고수들! 머리 전체에

눈이 달린 듯 손과 팔꿈치, 발등 등 온몸을

이용해 즐기는 베트남식 제기차기 다꺼우를

배운다. 고난도 동작을 선보일수록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남녀노소 모두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국민 스포츠에 도전한다.

 

호찌민 근교에 위치한 무이네(Mui Ne)에는

온통 붉은 세상이 펼쳐져 있다. 붉은 모래가 만든

협곡 레드캐니언(Red Canyon)에서 바라보는

푸른 바다는 눈부시게 황홀하다. 붉은 모래 언덕인

레드샌드듄(Red Sand Dunes)을 걷노라면

여기가 베트남인지 사하라 사막인지

헷갈릴 정도로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눈은 즐겁지만 마음이 출출하다면

동라이(Dong Lai) 사원으로 가자. 베트남식

빈대떡인 ‘반쎄오 사원’으로도 유명한 사원이다.

불교 신자들에게 받은 정성을 무료 반쎄오로

돌려주는 사원이기 때문이다. 수행자의

마음으로 불 앞을 지키며 반쎄오를 만드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불심이 차오른다.

누구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마음의 수행처,

동라이 사원을 소개한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두 도시! 이번에는

수도 하노이로 간다. 호안끼엠 호수의 야경을

즐기다 보면 ‘하노이의 잠들지 않는 시장’ 롱비엔

도매시장(Long Bien Market)에 닿는다.

새벽 시간에도 활기 넘치는 시장에선

여자 상인들이 유독 많이 눈에 띈다.

강한 생활력을 보여주는 티우티안 씨도 수십 년째

롱비엔 시장에서 생선을 사러 온단다. 생선을

구입하다 친해진 여행 큐레이터를 자신의 일터로

초대하는데! 그날 오전 티우티안 씨를 찾아

낌리옌 시장(Kim Lien Market)로 향한다.

한창 시장을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춤판이

벌어진다. 오전 11시만 되면 하던 일을 멈추고

운동을 한다는 상인들! 그들이 몸을 흔드는

특별한 사연을 들어본다.

 

하노이 근교에는 베트남 대표 성지 순례지

흐엉 사원(Perfume Pagoda)이 있다. 봄이 되면

순례자들로 작은 마을이 북적인다.

흐엉 사원에서 기도를 마친 순례자들은 너도 나도

동굴 천장을 향해 손을 뻗는다. 이 사원에는

신성한 비밀이 숨겨 있기 때문이다. 두 도시와

근교에서 만나는 즐겁고 유쾌한 풍경 속으로 떠난다.

 

 

 

 

제2부. 삶을 걷다, 사파 트레킹

– 5월 31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윤선애 (베트남어 통‧번역가)

 

프랑스가 발견하고 전 세계인이 걷고 싶어 하는

땅, 베트남 북부로 떠난다. 배낭여행자들의

성지라고도 손꼽히는 북부 베트남의 매력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베트남 고대 왕조의

수도였고, 요새 같은 바위산을 자랑하는 닌빈

(Ninh Bình)! ‘육지의 할롱베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길을

걷다 만나는 염소 무리마저도 바위산을 제집처럼

누비는 독특한 땅이다. 닌빈에 왔다면 무조건

추천하는 땀꼭(Tam Coc) 투어! 강물을 따라

보트를 타고 석회암 동굴 탐험을 떠난다.

신비로운 풍광만큼이나 눈길을 사로잡는

뱃사공 아주머니의 발 신공! 발로 노를 젓는

땀꼭 뱃사공들을 보고 있으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북부 트레킹 여행의 정석! 라오까이(Lao Cai)의

사파(Sa Pa)로 향한다. 산비탈에 새겨 놓은

다랑논을 따라 소수민족의 마을을 걷는 것이

사파 트레킹의 기본이다. 크고 작은 마을들은

그들만의 소박한 삶을 만나게 해준다. 대표적인

트레킹 지역인 라오짜이(Lao Chai)는

블랙흐몽족(Black Hmong)의 마을이다.

17살에 벌써 엄마가 된 즈어 씨가 가족들의

새참을 전해주는 여정에 함께한다. 가족의

다랑논은 모내기를 앞두고 밭갈이가 한창이다.

온 가족이 힘을 합쳐 다음 농사를 준비하고

있단다. 새참을 나눠 먹으며 자연과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엿본다.

 

사파 트레킹의 또 다른 트레킹 코스! 요정과

인간의 사랑 전설이 쏟아지는 사랑 폭포를 지나

판시판산(Fansipan Mountain)으로 간다.

해발 3,143m의 전망대에서 보니 마치

구름 위에 서 있는 기분이다. 내려가는 길에

만나는 마을에서는 18살 동갑내기 부부의

결혼식이 한창이다. 주례 없이 부부에게

덕담을 한다는 소수 민족의 결혼식! 지나가던

여행자의 축복도 더한다.

 

베트남 북부 소수 민족 시장인 박하 시장

(Bac Ha Market)을 찾았다. 매주 일요일이면

화려한 전통 복장의 소수민족들이 총출동하는

만남의 광장이다. 전통 먹거리부터 난생 처음

보는 바나나꽃, 핑크색 면발의 북부식 쌀국수까지!

박하 시장에서 북부 소수 민족의 삶을 따라 걷는

사파 트레킹의 진면목을 소개한다.

 

 

 

제3부. 반전 있는 시간 여행

– 6월 1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신승복 (다이남대 한국어문학학과 교수)

 

베트남의 역사는 찬란하고 쓸쓸하다. 오래된

왕조부터 프랑스 식민 지배, 그리고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기까지! 그 모든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 오늘의 베트남을 만들었다. 베트남을

상징하는 명승지 할롱베이(Halong Bay)는 ‘용이

지켜낸 땅’이라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그 땅은

외세의 침략에도 굴하지 않았던 베트남의 역사와

자연이 선물한 위대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할롱베이 수천 개의 섬 중에서 유일하게 사람

이름을 가진 티톱섬(Ti Top Island)은

과거 냉전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그 섬으로

여행을 왔다는 호앙 할아버지는 베트남계

프랑스인이다. 전쟁을 피해 떠났지만, 끝끝내

고향을 잊지 못한 할아버지! 그 마음을

베트남 여행으로 달래고 있다. 할아버지에게 할

롱베이는 어떤 의미일까?

 

베트남의 역사와 전통을 만나려면 중부로 가자.

베트남 마지막 통일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수도였던 후에(Hue)! 그 유명세에 걸맞게 후에

최초의 다리 쯔엉띠엔 다리(Truong Tien Bridge)

걸으며 베트남 역사를 되새겨본다.

쯔엉띠엔 다리에는 현지인들의 포토존 명소이기도

하다. 어여쁜 아오자이를 입고 사진을 찍는

여성들! 그들은 일상에서도 아오자이를 즐겨

입는단다. 그들에게 아오자이는 어떤 의미인지

2대째 아오자이를 만드는 장인 호아 씨를

찾아간다.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또 다른 상징,

원뿔형의 모자인 논라(Nón lá)! 특히 후에

지역에서 만든 논라가 유명하다는데! 따가운

햇볕과 쏟아지는 비를 막아주는 실용성뿐만

아니라 미적 감각까지 갖춘 후에의 논라는

특별히 ‘논라 바이터’라고 불린다. 그 이유를

알고 싶다면 모자의 안쪽을 확인하라는데!

장인들이 말하는 비밀을 공개한다.

 

프랑스 식민 시절부터 휴양지로 사랑받았던

달랏(Da Lat)! 해발 1,500m의 고원 지대는

베트남 최대의 커피 생산지다. 커피는

식민 지배의 산물이었지만 이제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수출품목이다. 커피의 중심지에서

맛보는 특별한 한 잔! 일반 커피의 5배 가격인

족제비 커피의 향기를 만끽하자. 중부의 또 다른

명소, 빈목 터널(Vinh Moc Tunnels)은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그 땅 아래에는 600여 명의 주민들이 8년간

몸을 숨긴 지하 도시가 건설돼 있다. 전쟁의

두려움이 바꾼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찬란하게 푸르른 에메랄드 물빛을 찾아

푸꾸옥섬(Phu Quoc Island)으로 간다.

현지인들의 신혼여행지로 손꼽히는 푸꾸옥은

베트남 최대 후추 생산지이기도 하다. 일손을

돕고 생후추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행운을

즐긴다. 푸꾸옥은 해양 액티비티의 메카이기도

하다. 푸른 바다에서 낚시하고 스노쿨링을

즐기며 베트남 바다의 매력에 흠뻑 빠져본다.

 

 

 

 

제4부. 북부 오지, 동반 카르스트

– 6월 2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최호림 (아세안 전문가)

 

베트남 오지 마을의 고산 부족의 삶과 풍경을

찾아간다. 북부 여행의 시작은 하노이(Hanoi)다.

씨클로 기사가 추천하는 베트남 가정식 백반집을

함께 찾았다. 생선조림에 채소볶음으로 맛보는

베트남 가정식 백반! 소박한 음식이 주는

일상의 행복을 누려본다.

 

베트남 최북단 오지 마을을 찾아가는 여정.

하장 성(Ha Giang)은 입구부터 특이하다.

세차장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땅에

밟기 전에 외부의 오염을 모두 털어내고

들어오라는 의미란다. 그렇게 들어간 하장의

풍경은 오지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해발 1,500m 고산을 향해 올라갈수록 산은 검고

뾰족해진다. 가파른 산비탈에는 돌밭을 일궈

만든 다랑논이 층층이 쌓여 있다. 좁은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낭떠러지 대협곡인 마피랭 패스

(Ma Pi Leng Pass)를 만나게 된다. 그곳은

구름이 숨겨 놓은 안개의 땅 같다. 베트남에서

가장 위험한 고갯길 하나이기도 하다. 그 길의

끝에는 5억 년 전 바다에서 융기돼 세월이 깎아

만든 동반 카르스트(Dong Van Karst)가

나온다. 거대한 석회암 지대는 압도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17개의 소수 민족이 사는

동반 카르스트의 일요일은 시끌벅적하다.

모두 동반 시장으로 모여들기 때문이다. 중국과

접경지역이다 보니 베트남과 중국 문화가 혼재돼

있기도 하다. 소수민족 마다 언어가 달라 말도

잘 통하지 않지만, 물건을 사고파는 데는 지장이

없단다. 손짓 발짓을 총동원해 맛보는 담백한

메밀떡과 흐몽족의 내장탕 탕꼬 덕분에

시장 여행이 더 즐거워진다. 시장 나가는 길에

만난 흐몽족 아주머니! 그녀는 올케와 함께

전통의상을 판매하고 있다. 여행 큐레이터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아주머니는 촬영의

어색함도 막을 수 없는 자랑 본능을 선보인다.

집안 곳곳을 누비며 착하고 예쁜 며느리,

가득 쌓여 있는 옥수수, 맛있는 술, 옷감 짜는

손재주까지! 아주머니의 자부심 가득한

일상을 만난다.

 

고산 부족의 삶은 중부의 오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달랏(Da Lat)에 가면 여자가 농사짓고,

남자는 미니스커트 입고 집안일을 도맡아서

하는 ‘랏족’이 살고 있다. 달랏이란 지명은

‘랏족의 물’에서 유래했을 정도로, 그들은 이 땅의

터줏대감이다. 전통 가옥을 소개하고 두 개의

빨대로 전통주를 나눠 마시는 까 하이 씨.

직접 키운 채소로 가정식 밥상까지 내어준다!

그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밥상에 둘러앉아

고산 부족 랏족의 삶과 전통을 만난다.

 

 

 

제5부. 맛나서 행복한 메콩강

– 6월 3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최호림(아세안 전문가)

 

동남아시아 최대의 젖줄! 풍요로움이 흐르는

메콩 델타(Mekong delta)의 물길 따라 떠난다.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띠엔장(Tien Giang)의

미토(My Tho)는 열대과일 천국이다.

메콩 델타에서 30년 넘게 과일 장사를 해온

할머니를 도와 일일 과일 장수가 되어본다.

부끄러움도 벗어던지고 본격적인 호객행위에

나서는 여행 큐레이터! 메콩 델타가 키워낸

달콤한 과일 맛을 널리 널리 알려본다.

 

강변의 수상가옥에서 만난 베트남 해녀들과 함께

조개 캐러 나선다. 하루에 4-5시간씩 허리를

숙여 일 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베트남 여인들!

그들이 맛보여주는 조개 요리가 하루 피로를 싹

몰아낸다. 메콩 델타의 강물 따라 흐르는

그녀들의 맛있는 일상에 함께한다. 베트남 전쟁

이후 주민들의 노력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까지 등재된 껀져(Can Gio)에서

맹그로브숲 보트 투어를 즐긴다. 전쟁의 기억을

딛고 만들어진 메콩 델타의 색다른 풍경을 소개한다.

 

즐거움이 가득한 중부 고원의 도시,

달랏(Da Lat)에는 봄의 도시답게 각양각색의

꽃들이 여행자들을 반긴다. 향기로움에 흠뻑

빠져 있던 걸음은 붉은 건물들 앞에서 멈춘다.

베트남의 고대 건축물부터 근대의 문화까지!

현무암을 활용해 만든 조각공원인 찰흙 마을

(Clay tunnel)때문이다. 붉은 건물 사이를

걷다 보면 절로 노래가 흘러나온다.

스위스 인터라켄과 더불어 캐녀닝 최고의 성지로

손꼽히는 다딴라 폭포(Datanla Waterfall).

밧줄 하나에 온몸을 맡기고 자연과 맞선다.

맨몸으로 암벽을 타고, 급류도 타고, 심지어

높은 절벽에서 뛰어내리기까지! 짜릿함 가득한

베트남 여행의 매력에 끝은 없다.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2년 5월 30일(월) 5월 31일

6월 1일 6월 2일 6월 3일(금) 저녁 8시40분

■ 연 출 : 방세영 (스튜디오 다르다)

■ 글/구성 : 김민아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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