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507회 미리보기

 

흙에 살리라! 자연인 김대곤

 

대나무로 만든 칼, 야구선수용 다리 보호대,

특전사 군복. 산 생활 18년 차 김대곤(69) 씨의

산행 필수품이다. 하얗고 기다란 수염은 산신령을

떠올리게 하는데, 그에 걸맞게 산에 대해선

손바닥 보듯 훤하다는 자연인. 마치 산에서 나고

자란 천생 산사람 같지만, 한땐 그도 돈에

허덕이고, 시간에 쫓기던 도시인이었다.

 

예고 영상

 

 

흙 한번 만져본 적 없던 약국집 아들.

곱게 자랐지만 호기와 패기만은 넘쳐났다.

특전사 제대 후, 직장생활을 하며 돈을 모아

사업을 시작했다는 자연인. 당시, 도입된 지

얼마되지 않은 심야보일러 제조사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첫 사업은 기대와 달리 성적이 부진해

3년 만에 정리되고, 택시 운전으로 또다시

돈을 모아가며 재기를 꿈꾼다. 7년간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 시작한 두 번째 사업은 환경기술을

이용한 것이었는데

 

 

 

 

일본에 건너가 기술이전비용으로 당시 1000만엔

(현재 한화 약 1억)이라는 거액을 투자할 정도로

철저히 준비했다. 하지만 생소한 사업 내용과 일

본 기술이라는 이유로 시장에서 외면당하게 되고,

그는 결국 경제력도, 의욕도 잃게 된다.

 

텅 빈 마음을 달래려 온종일 낚시터에서 시간을 보

내고, 가장의 책임을 외면하고 아내와의 다툼도

잦아지게 되자 결국 이혼까지 하게 됐다는 자연인.

그때,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던 후배가 산에서

약초 캐는 일을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해온다.

처음엔 현실을 도피하고 싶은 마음에 심마니들을

따라나서게 됐고, 점차 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는 자연인. 결국, 이 산에 정착해

단단히 삶의 뿌리를 내린 지도 벌써 18년 째다.

 

이제는 뛰어난 산꾼이 된 자연인! 쉬엄쉬엄

산 전체를 돌아보는 하루가 행복하기만 하다.

숲에 울리는 음악 소리를 감상하며 여유를

만끽하고, 직접 잡은 민물새우를 미끼 삼아

낚시를 하며 물멍(?)도 즐긴다. 깊은 숲속에

숨겨져 있는 비밀 계곡은 자연인만의 놀이터.

별이 쏟아지는 밤, 수풀에 누워 하모니카를

불고 있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는 자연인.

 

지난 삶을 반성하며 치유하며, 순수한 자연을

닮아가고 있다는 자연인 김대곤 씨.

그의 이야기는 2022년 6월 22일 수요일

밤 9시 1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시 2022년 6월 22일 밤 9시 10분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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