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환상의 파노라마

 

여름이면 꿈틀대는 여행본능!

 

두 눈에 담기에도 가슴 벅찬 세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그곳으로 가자.

누구든 카메라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는

최고의 풍경이 있다.

 

중국인들의 버킷리스트, 천하제일비경의 황산

그림엽서같은 풍경의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만나다!

여름빛 찬연한 낙원, 프랑스 남부

사막을 푸른 초원으로 물들인 이란 사람들의 지혜,

안데스와 태평양 사이,

정열과 매혹의 아르헨티나·칠레

 

누구나 반할 수밖에 없는 파노라마 명소!

꼭 한 번 떠나고 싶다.

 

제1부. 천하제일비경, 황산

- 6월 27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임정은 (한중MC, 통역사)

 

산수화의 고향!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비경을 품은 파노라마 명소로 간다.

 

중국인들에게 일생에 단 하나의 산을 가고 싶냐

묻는다면, 누구나 손꼽는 산, 바로 황산(黃山)이다.

아홉 번 구부러진 양의 창자처럼 구불구불한

구절양장(九折羊腸)을 지나 운곡 케이블카를

타고 마주한 황홀한 풍경! 인사하는 소나무,

3대가 덕을 쌓아야 보는 운해,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괴석까지! 걸음걸음마다 즐거움이

가득하다. 그리고 맞이한 황산의 하이라이트!

광명정(光明頂)에서 해돋이를 보니 감동과

감탄이 흘러넘친다. 중국의 무협지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부용진(芙蓉鎭).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투자족의 마을이다. 마을의 토박이

자오유지 씨와 함께 구석구석 골목 탐방을

떠난다. 현지인들의 소문난 맛집의 쌀두부와

투자족 왕의 피서지 토왕행궁(土王行宮).

왕도 반해버린 풍경을 두 눈에 새긴다.

 

무릉도원이 있다면 이곳이 아닐까? 무릉원구에

있는 장자제삼림공원(张家界国家森林公园)으로

간다! 숨은 명소라 불리는 위안자제(袁家界)는

영화 ‘아바타’의 배경지로도 유명하다.

수직 엘리베이터를 타고 만나는 환상적인 풍경에

마음을 빼앗긴다. 장자제삼림공원 아래 있는

퉁츄촌(桐秋村)으로 간다. 만나자마자 버럭(?)하는

투자족 아낙네들! 생활력 강한 그녀들의 일손을

돕고 전통식 납육을 맛보며 일상에 스며들어 본다.

 

 

 

 

제2부. 축복의 땅, 알프스

– 6월 28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 이수련 (배우)

 

희고 높은 산! 푸른 초원과 만년설을 모두

볼 수 있는 유럽의 지붕, 알프스(Alps)로 향한다.

국토의 62%가 알프스산맥으로 덮인

‘알프스 공화국’ 오스트리아. 그중에서도 가장

크고 아름다운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

(Hohe Tauern National Park)으로 간다.

알프스의 자연과 발맞추며 걷다 만난 크리믈

(Krimml)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크리믈 폭포

(Krimml Waterfall)를 품고 있다. 알프스가

쏟아내는 웅장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

알프스 소녀 하이디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티롤(Tyrol)의 슈투바이탈(Stubaital)의

산골 마을로 간다. 3대가 같이 소를 키운다는

목장에 사는 로라 세 자매! 낯선 여행자의 방문에

전통의상을 입고 하이디로 변신했다. 소녀들의

가족과 함께 티롤 지역의 전통 음식 크뇌델

(Knodel)을 만들어 먹고, 요들송의 매력도 만나보자.

 

오스트리아 기념엽서의 단골손님! 거울처럼

맑은 호수가 있는 할슈타트(Hallstatt)!

한국말을 잘하는 현지인 시몬 씨가 추천하는

할슈타트 최고의 포토존을 향한다. 가파른

계단 끝에서 만나는 황홀한 풍경! 어디 방향으로

찍든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당이다.

전통 목조 배를 타며 만난 한 관광객의 조언으로

찾은 오버트라운(Obertraun).의 명물,

다섯 손가락 모양의 전망대인 파이브 핑거스

(Five fingers)! 엉덩이로도 내려가고 뒤로도

내려가고, 그녀가 슬랩스틱을 펼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발 632m의 베르펜 절벽 위에 있는

호엔베르펜 성(Hoenwerfen Castle). 그 안은

가톨릭교회 예배당, 감옥, 오래된 대포까지

볼거리로 넘친다. 그 외에도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매사냥 공연 팔콘쇼(Falcon show)!

맹금류들이 조련사와 교감하며

환상의 비행쇼를 펼친다.

 

 

 

제3부. 색(色)다른 낙원, 프랑스 남부

– 6월 29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김주연 (샹송 가수)

 

여름이면 색색의 물감을 칠해놓은 듯,

색(色)다른 낙원으로 변신하는 프랑스 남부.

 

여름이면 온통 보라색으로 물드는 라벤더의

천국 발랑솔(Valensole) 고원, 프로방스의

금빛 태양 아래서 라벤더 꿀을 맛보고

라벤더 축제를 즐긴다. 라벤더 향을 음미하며

버스킹 공연을 보던 중 함께 부르게 된 샹송!

노랫소리를 따라 보랏빛 향기가 흘러넘친다.

온 마을이 붉게 물들어 있다!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인 황토 절벽의 루시용(Roussillon).

프랑스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황토 마을이다.

예술가들이 반할 수밖에 없는 골목을 걸으며

붉은 매력 속으로 빠져든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코스 뒤

케르시(Causses du Quercy). 좁은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무더위를 피해 강으로 풍덩 뛰어드는

가족들을 만난다. 자연이 선사한 놀이터에서

마음껏 다이빙하는 사람들, 프랑스 남부의 최고

여름 휴양지는 이곳이 아닐까? 롯강을 따라

절벽 위의 중세 마을 생 시르크 라포피

(Saint-Cirq-Lapopie)에 간다. 오래된 골목과

상점을 걷다 보면 자연의 색 안에 어우러진

프랑스의 삶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장벽이 된 피레네산맥으로

향한다.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가바르니 폭포

(Gavarnie fall)에 아래에서 모든 근심 걱정을

날려본다! 피레네를 물들이는 하얀 물결!

바로 양 떼들이 만들어냈다. 능숙하게 양을

부리는 헤지스 씨와 그의 단짝인 양몰이 견!

환상의 콤비 덕분에 맛보는 피레네 치즈는 입안에

고소한 파도를 일으킨다.

 

1100년대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요새 도시,

카르카손(Carcassonne). 7개의 층이

생길 정도로 정성 들여 졸인다는 전통 음식

카술레(Cassoulet)로 배부터 든든히 채우자!

이제는 눈이 만족할 차례! 전망 좋은 콩탈 성

(Le Chateau Comtal)에서 불꽃 축제를 보며

찬란한 여름을 만끽한다.

 

 

 

 

제4부. 저 푸른 사막 위에, 이란

– 6월 30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소준일 (스포츠 캐스터)

 

척박한 땅에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낸 지혜의

파노라마를 찾아서! 국토의 52%가 산악과

사막 지대인 이란으로 간다. 사막 위의

쿠르(Khur)마을을 푸르게 만든 건 지하의 물길

카나트(Quanat) 덕분이다. 깊이 20m에서

200m까지 깊은 지하에 있는 물길! 어떻게

사막 한가운데에 이런 오아시스를 만들었을까?

이란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으로 손꼽히는

메스르 사막(Mesr Desert)에는 국가가 보호하는

나무가 있다. 심지어 나무를 다치게 하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 나무의 이름은 터그! 언뜻 보면

마른 넝쿨 같지만, 스스로 물을 머금어 사막이

확장되는 것을 막아주는 귀한 나무다.

푸른 터그와 바람이 만든 모래 선을 따라

걸어보자. 사막의 사람들은 어떻게 놀까?

휴일을 맞아 떠나는 현지인의 소풍에 합류했다.

사막 위의 신비한 쿠르 소금 호수(Khur Salt Lake).

노을 지는 호수의 감동을 사진으로 담기엔

카메라가 너무 작다! 아름다운 소금 폭포를

배경으로 모닥불 피워놓고 맛보는 수박 한입.

술을 마시지 않아도 행복에 취한다~

 

사막의 나라에도 알프스가 있다? 이란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 마을 마술레(Masuleh)로 간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반기는 폭포와 푸릇푸릇한

나무들 그리고 설산까지! 이란이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첫인상이다. 절벽 위에 세워진

마술레의 전통 가옥은 ‘우리 집 마당’이 아랫집

지붕이 된다는데, 사람들은 왜 산비탈에 이런

요상한 집을 지었을까?

 

1만 2천 년의 긴 역사를 가진 마을 메이만드

(Maymand)에는 땅 아래를 손으로 깎아 만든

땅굴 마을이다. 토박이인 호세인 씨의 땅굴 집도

그렇게 지어졌다. 천장에는 800년 생활의 흔적이

진하게 남아 있다. 여행자의 방문에 아낌없는

한 상을 대접하는 호세인 씨 부부! 감사한 마음에

공동 수돗가로 설거지하기에 나선다.

 

여름이면 파사르가드(Pasargad)를 찾는다는

바세리 마을의 유목민들. 척박한 땅에서 그들은

어떻게 삶을 일구며 살아가는 걸까? 그들의 삶의

모습을 따라가 보자. 물이 부족해 물을 뜨기

위해선 멀리 있는 우물을 걸어가야 하는 그들,

척박한 환경이지만 그 안에도 새로운 생명이

탄생한다. 일일 유목민이 되어 그들의 삶 속에

녹아들어 본다.

 

 

 

제5부. 세상의 끝에서, 아르헨티나·칠레

– 7월 1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박종호(남미 여행가, 공연예술가)

 

안데스(Andes)와 태평양 사이, 그 끝을 찾아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매혹적인 풍경 속으로

떠난다. 언제나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는 다채롭고

역동적인 나라 아르헨티나(Argentina)!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는

남미의 파리라 불릴 정도로 유럽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도시에는 식민지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라틴의 열정이 그 속을 꽉 채우고 있다.

산텔모 지구(Barrio San Telmo)에 나타난

한 쌍의 탱고 커플! 30년 동안이나 탱고 공연을

했다는데, 열정만은 청춘 못지않다. 뒤이어

거리를 채우는 하모니카 소리! 이번에는

청년들의 즉석 공연이 펼쳐진다. 청년들과 함께

합동 공연을 펼치는 여행 큐레이터! 피리 부는

사나이가 되어 현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멘도사(Mendoza)에서 마주친 수백 마리의

염소 떼! 그 무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한 남자가 있다. 빨간 모자를 쓴 남자는 바로

목동, 안토니오 씨다. 남미에서는 목동을

가우초라 부르는데! 그의 신호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수백 마리의 염소 떼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 이방인에게도 쉬이

친구가 되어주는 안토니오 씨에게 점심 식사

초대를 받았다. 집에는 ‘통’으로 즐기는 전통

음식 아사도(Asado) 향으로 가득하다. 온 가족이

함께 먹으며, 노래도 보내며 마음을 나누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대륙의 끝으로 가는 길! 먼저 푸에르토몬트

(Puerto Montt)에 도착했다. 항구도시답게

앙헬모(Angelmo) 수산 시장에는 신선한

해산물이 즐비하다. 시장의 마당발 이레네 씨의

안내를 받아 함께 구경 시작~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갑자기 결혼식 입장곡이

들려오는데!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이레네 씨와

여행 큐레이터! 어떻게 된 일일까? 이레네 씨의

딸이 만들어 준 연어 스테이크와 칠레의

전통 음식 쿠란토(Curanto)를 나눠 먹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손을 맞잡고 노래를 부르게 된다.

웃음 가득한 만남을 뒤로하고 항구를 걷던 중,

바다사자들이 마치 애완동물처럼 따르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바다사자들이 추앙하는

부둣가의 한 남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가자, 세상의 끝으로! 우수아이아(Ushuaia)에서

남미 대륙의 끝을 찾아간다. 비글해협(Beagle

Channel)으로 향하는 크루즈를 타고 바다사자와

고래의 배웅을 받으며 가는 길. 그 끝에는 외로운

한 등대가 서 있다. 세상의 끝에 서 있는

에클레어 등대(Les Eclaireurs Lighthouse)를

보며 새로운 시작을 꿈꾸자!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2년 6월 27일(월) 6월 28일

6월 29일 6월 30일 7월 1일(금) 저녁 8시40분

■ 연 출 : 방세영 (스튜디오 다르다)

■ 글/구성 : 김민아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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