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512회 미리보기

 

노병은 살아있다! 자연인 이기남

 

높은 돌담을 이정표 삼아 도착한 산골 요새!

태극기가 휘날리는 집에서 비상한 기운을 느낀

승윤!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을 피해 집에

들어서자, 더위를 해결할 특별한 약차로 승윤을

반겨주는 자연인 이기남 (78) 씨가 있다.

집안 곳곳 표창장과 훈장이 널려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게 내 인생 최고 훈장이야!”라며

자랑한 것은 다름 아닌 의족...? 과거의 사고로

의족을 끼게 되었지만, 오히려 산중 생활의 시작은

이것 덕분이었다는 자연인. 산에서 진정한

첫걸음을 뗐다는 자연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예고 영상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자연인. 6.25 전쟁통에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는 미군이 나눠준

옥수수죽으로 끼니를 때워야 할 정도로 가난했다.

먹고 살기 힘든 탓에 젊은 나이에 일찍 군대에

자원했고, 해외 파병까지 가게 된 것! 그것이

인생의 가장 큰 고난으로 다가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데... 전역이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시점.

막사에 있어도 됐지만, 보충병이 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작전에 투입되었고, 그 자리에서

전우 12명이 전사하게 되었단다.

 

 

 

 

“정신을 차려보니 다리 한쪽이 없더라고.”

전쟁 상황 속에서 위생병 없이 혼자 상처를

지혈하며 끈질기게 버텼고, 천신만고 끝에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하지만 화약의

화기 탓에 뼈가 썩어들어갔고, 필리핀,

오키나와 등 군 병원을 전전하다 결국

다리 절단 수술을 해야 했던 그. 매일 독한

진통제를 맞아가며 견뎌야 했던 통증,

계단 하나 못 내려가는 현실을 보며 죽음까지

생각했지만... 자신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곁에 있어 준 여자친구의 사랑으로

다시 한번 희망의 불씨를 지펴냈다!

 

죽을 고비도 넘겼는데 산 하나 못 넘기리!

산 정상을 보기 전까지는 돌아오지 않는 것이

철칙이었다는 그! 두 다리로 당당하게 산 정상에

올랐고, 대한민국에 안 다녀본 산이 없단다.

그 후, 삶을 다시 살게 한 산에서 여생을

지내겠다고 생각했다!

 

거침없이 산을 누비는 그는 열정 충만 그 자체!

자재를 지게로 직접 날라 지은 집에는

온갖 약초와 나물이 자라는 보물 밭이 있다.

 

“더운 날엔 뭐니 뭐니 해도 이열치열이지!”

하루 세 번 마셔야 한다는 약초차의 재료들은

집 뒤의 산 곳곳에서 얻고, 고향의 맛이

그리울 때면 그만의 레시피가 담긴 장칼국수를

언제든 맛볼 수 있다! 평화로운 자연인의 집에

종종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는데... 멧돼지가

텃밭을 망치려고 하면 자연인의 사격 실력으로

단번에 물리친다고!

 

한편, 과거의 전우들과의 추억이 떠오르면

가끔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는데. 가장 친했던

전우에게 미처 하지 못했던 말을 전하고 싶다는

자연인 이기남 씨의 이야기는 7월 27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송일시 2022년 7월 27일 (수) 오후 09:50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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