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흥미진진 독일로(路)

 

따분하고 지루할 것 같은 독일은 잊어라!

작지만 풍성한 이야기가 있는 여행 루트.

이 가을 최고 절경을 뽐내는 남부 알프스부터

단내 솔솔 풍기는 서부 모젤강,

북부 섬마을의 개성 넘치는 삶까지~

독일에 대해 새로운 환상을 갖게 할

특별한 여행이 시작된다.

 

지금 꼭! 가을 한정판 기행~ 가을엔 알프스로!

유쾌한 북부 섬마을 이야기~ 쥘트·페마른!

흥미로운 이야기가 얽힌 남부의 맛~

알프스 식탁 로드!

달콤한 포도 향기 따라서~ 모젤강 트립!

 

혹할 수밖에 없는 독일 여행법!

흥미진진 독일로(路)를 향해 지금 바로 출발~

 

제1부. 지금 꼭! 가을 알프스로

– 11월 14일 저녁 8시 40분

 

노랗고 빨갛게 물든 가을 알프스를 누리고 싶다면

독일 남부가 품은 절경, 알프스 산책길을

걸어보자. 알프스의 관문 뮌헨(München)에서는

세계 3대 축제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가

열린다! 3년 만인 축제에 너도나도 전통복

차려입고, 맥주의 도시에 모여든 사람들~

흥겨운 분위기에 시원한 맥주까지 더해진

활기 가득한 축제를 즐겨보자!

 

산골 마을 그라이나우(Grainau)는

독일 알프스 최고봉으로 향하는 산악 열차를

탈 수 있는 곳! 열차를 타고 해발 2,962m

추크슈피체(Zugspitze) 정상으로 출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4개국 알프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몇 발자국만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수많은 전통과 문화를 탄생시킨

알프스! 그라이나우에서 토박이 어르신과 함께

마을 구경에 나선다. 600년 된 목조 가옥이

목재가 풍부한 알프스 지역 특유의 삶을 보여준다.

알프스 최고 직업으로 손꼽히는 목수! 3대를

이어 목수가 되고 싶은 13세 소년 야콥의

수준급 목공 실력을 엿본다. 이들 가족과 함께

현지인만 아는 알프스 단풍 코스를 산책하고,

‘하나(Ein)의 냄비(Topf)’에 갖은 채소를

끓이는 알프스 농부들의 전통 수프

아인토프(Eintopf)도 맛본다.

 

월동 준비가 한창인 알프스 마을,

베르히테스가덴(Berchtesgaden)은

바이에른주의 인기 휴양지. 아름다운 빙하호

쾨니히스제(Königssee)에서 가을에만 볼 수 있는

알프스 전통 행사, 알름압트립(Almabtrieb)이

열리는 운 좋은 날이다. 여름철 고산 목초지에서

풀 뜯던 소들이 마을 축사로 내려오기 위해

물 위를 건너는데. 무사히 돌아온 소들을 위해

꽃단장은 필수! 집으로 돌아가는 10km 여정을

함께하며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가을의 묘미를 즐긴다.

 

 

 

 

제2부. 여기가 천국, 북부 섬 기행

– 11월 15일 저녁 8시 40분

 

독일에도 섬들이 있다는 놀라운 사실! 북부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 유쾌한 섬마을 이야기가

펼쳐지는 북해와 발트해로 떠난다. 그 시작점은

엘베강 하류 항구 도시이자 13세기 한자 동맹의

중심지 함부르크(Hamburg). 독일 최대의

창고 도시, 슈파이허슈타트(Speicherstadt)는

여행자들이 꼭 들르는 포토존이다.

다음 날 새벽, 300년 역사의 알토나 어시장

(Altonaer Fischmarkt)을 찾아가는데.

장사 달인들의 유쾌한 입담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함부르크 명물, 정어리 햄버거의 맛은 또 어떨까?

 

자동차를 실은 2층 열차에 올라 북해를 건너는

짜릿함! 가는 길마저 특별한 북해의 여왕,

쥘트섬(Sylt)으로 떠난다.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도 빼놓지 않고 들르는 인생 맛집!

모리스 씨의 수프 가게는 섬에서 난 재료들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아 인기 있다. 싸고 푸짐한 건

물론, 무한 리필 서비스까지~ 쥘트섬에서 가장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그의 인생철학을

듣는다. 독일 유일무이 굴 양식장이 있는 쥘트섬.

조수 간만 차를 이용해 특이한 굴 침대를 만들어

굴 양식에 성공한 크리스토퍼 씨를 만난다.

10번 이상 씹어야 참맛을 느낄 수 있다는

북해의 굴은 가히 바다의 과일이라고 불릴 만하다.

독일식 굴 요리의 특별함에도 빠져본다.

 

햇볕이 잘 들어 북방의 하와이라 불리는

페마른섬(Fehmarn)! 들어서자마자

양배추 수확이 한창인데. 겨울에도 따뜻하고

얼지 않는 기후로 섬의 특산품이 되었다.

가던 길을 멈춰 농부들의 일손을 돕는다.

매일같이 발트해를 누비는 괴짜 할아버지들이

있다?! 페마른섬 인기 스타로 등극한

83세 쌍둥이 할아버지가 그 주인공. 노장임에도

차가운 물에 풍덩~ 놀라운 서핑 실력 뽐내는

할아버지에게 혹독한 서핑 훈련을 받고, 집으로

향한다. 지형과 날씨에 따라 늘 새롭다는 서핑.

그 도전하는 즐거움이 좋아 서핑에 빠졌다는

할아버지들! 시종일관 티격태격하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위하고, 행복한 삶이 뭔지 아는

두 할아버지의 청춘이 담긴 발트해를 함께 누벼보자~

 

 

 

 

제3부. 알프스 식탁 로드

– 11월 16일 저녁 8시 40분

 

먹는 즐거움 못지않게 아는 즐거움이 있는

알프스 식탁 로드로 떠난다. 독일인들의

돼지 사랑은 1,200가지 이상의 소시지를

탄생시켰고, 지역마다 특색도 있다. 그중

대표적인 뉘른베르거 로스트브라트부르스트

(Nürnberger Rostbratwurst)는 천 년에

달하는 도시 역사만큼 오래됐다는데. 손가락만 한

크기 자랑하며 명물이 된 재미난 탄생 스토리를

듣고, 약 100종류 소시지를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소시지 장인의 보물 창고도 구경한다. 사육 기간이

비교적 짧아 소보다 인기 있는 돼지! 방목으로

행복한 돼지를 기르는 하트만 씨의 돼지 농장을

찾아 일손을 돕는다. 돼지로 만든 젤리 고기가

있다? 돼지 뼈를 끓여 차갑게 굳힌 쥘체

(Sülze)는 쉽게 상하지 않아 오래 두고 먹는

음식. 접시에 딱 붙어 뒤집어도 떨어지지

않는 신기한 볼거리를 자아낸다.

 

유럽 3개국이 닿은 독일 최대 호수 보덴제

(Bodensee)! 그중 아름다운 마을, 린다우

(Lindau)에서 가업을 잇는 23년 차 어부

반트 씨를 만난다. 보덴제의 생선은

50년 전까지만 해도 서민들만 먹었던 음식!

현재는 고급 요리에 속한다. 순살 요리가

인기 있어 조업 후, 아내와 함께 생선 손질을

하는 반트 씨. 알프스 3개국을 바라보는 호수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직장을 가진 반트 씨의

남부럽지 않은 삶을 함께한다.

 

과거 바이에른 귀족들이 휴양한 독일의 가장

아름다운 호수 쾨니히스제를 지나 오버제

(Obersee)에 도착한다. 가을 알프스 절경과

함께 마시는 커피는 그 자체로 힐링~ 순박한

농부 리히트만 씨를 만나 자급자족 알프스의

삶을 엿본다. 오늘은 소들의 인공 수정 날!

난생처음인 광경에 눈이 번쩍 뜨인다. 든든히

먹고 힘내서 일하기 위해 하루 세끼 중 점심을

가장 따듯하게 차려 먹는 알프스 농부들의

식습관! 리히트만 씨에게 초대받아 4대가

어울리는 대가족의 식사 자리에 함께한다.

점심으로 가장 즐겨 먹는다는 슈니첼(Schnitzel).

납작하게 편 돼지고기에 빵가루를 묻혀서

튀긴 돈가스의 원조를 맛본다.

 

 

 

제4부. 모젤강 가을 향기 따라

– 11월 17일 저녁 8시 40분

 

모젤강(Mosel)에 내려앉은 가을의 향기를

만끽해 보자~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바이에른주의 주도, 뮌헨(München). 맥주와

자동차, 축구가 유명한 독일 3대 도시 중

하나다. 8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중세 도시를

거닐다 마리엔플라츠(Marienplatz) 신 시청

청사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인형극을 감상한 뒤,

도심 속 파라다이스 영국 정원에서 별난 광경

목격! 좁은 수로에서 거친 물살을 헤치며

서핑을 즐기는 서핑 고수들을 만난다.

 

프랑스에서 발원해 독일로 흐르는

라인강 지류 모젤강을 따라 여행을 떠난다.

모젤강과 라인강의 합수점 코블렌츠는

2천 년이 넘는 역사 도시. 독일을 통일한

프로이센의 왕, 빌헬름 1세(William I)가

늠름하게 두 물길의 아름다운 장관을 바라보고

있다. 코블렌츠 최고 전망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에렌브라이트슈타인 요새

(Festung Ehrenbreitstein). 그곳에서

가이드 요하네스 씨와 함께 과거 프로이센 왕국의

놀라운 건축술을 엿본다. 현지인이 즐겨 찾는

고성, 슈톨첸펠스성(Schloss Stolzenfels)도

들러 ‘자부심’을 의미해 그 이름값 하는

아름다운 풍경과 정원도 누빈다.

 

모젤강 강변에 모노레일이 있다?! 지역 명물,

리슬링 포도(Riesling) 수확 현장을 만나는데.

경사가 65도에 이르는 비탈진 포도밭이 펼쳐지는

칼몬트(Calmont). 강물을 반사해 열에너지를

흡수하고, 편암 토양이 태양열을 머금어 밤에도

온열 효과가 있어 포도 재배에 적합하다.

놀이공원을 방불케 하는 스릴 만점 모노레일을

타고 포도밭으로 향한다. 전망 좋은 곳에서

세계 3대 와인인 리슬링 한 잔도 즐긴다.

 

강변 마을 코헴(Cochem)은 고풍스러운 성과

아기자기한 골목길로 유명한 중세 도시!

구시가지에 들러 독일의 목조 가옥

파흐베르크하우스(Fachwerkhaus)를 구경하고,

경쾌한 거리 악단의 신명 나는 공연을 즐긴 후,

2천 년 이상의 역사 도시 트리어(Trier)로 향한다.

로마 시대 다리와 성문, 바실리카까지 감상하다

보면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하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로마 시대 와인 저장고를 발견!

4세기 지어진 벽을 따라 걸으면 작은 로마가

펼쳐지는 이곳은 30만 리터 규모, 60년 이상 된

오크통이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오래된 인연도

이어주는 모젤강. 강을 따라 옛 대학 동기를

찾아가 모젤강의 삶과 만찬을 나눈다.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2년 11월 14일(월) 11월 15일

11월 16일 11월 17일(목) 저녁 8시 40분

■ 연 출 : 홍석영 (㈜더스튜디오다르다)

■ 글/구성 : 이상희

■ 촬영감독 : 김제현

■ 큐레이터 : 홍문표(성균관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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