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뜨고 있는 베트남 중부(4부작)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해외 여행국으로 꼽히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푸꾸옥과 사파로

유명했던 베트남 여행

하지만, 요즘 뜨고 있는 미지의 땅

베트남 중부로 간다!

 

친숙한 해변에서 낯선 고원으로!

새로운 핫루트, 냐짱·잘라이

이토록 찬란하게! 꿈의 로드, 다낭·동허이

숨겨진 보석같은 여행지, 푸옌

수상하고 특별한 찐 야생의 중부 고원

그 동안 보지 못한 이색적인 풍경!

가이드북에 없는 신선한 여행 루트로

베트남 중부를 떠나자!

 

제1부. 새로운 핫루트 냐짱·잘라이

– 5월 1일 저녁 8시 40분

 

‘베트남의 하와이’로 불리는 나트랑,

냐짱 (Nha Trang)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냐짱의 심장’이라고도 불리는

냐짱 쩐푸 해변 (Bãi biển Trần Phú Nha Trang)!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자전거를 타고

해변을 달려본다.

 

냐쨩 옆 어촌 마을에서 우연히 만난 한 어부.

그런데 물고기 잡는 방법이 심상치 않다.

튜브를 타고 다니며 물을 때리는 게 물고기를

잡는 거라는데? 어디에서도 듣도 보도 못한

방법으로 물고기를 잡는 어부의 비밀이 공개된다.

잡은 물고기 ‘까므엉’은 우리나라 살치과

생선으로 베트남에서 맛있는 생선 중 하나로

여겨진다.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한 어부의

집에서 바로 손질에 들어가는데 요리 방식도

특이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가족들과 꼭 같이

밥을 먹는다는 화목한 어부의 삶을 직접 만난다.

 

베트남 중부를 제대로 여행하려면 고원을

가봐야 한다는데. 요즘 냐짱에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고원 루트는 잘라이성! 차 타고

중부 고원지대로 이동하는 길은 험난한데!

오프로드로 차체가 많이 흔들리며 길이 굉장히

울퉁불퉁하고 논과 숲 등 다양한 풍경들이

지나간다. 우연히 길에서 소 떼를 모는 팜 씨를

만나 집까지 따라가보는데.

그의 유쾌한 일상을 만난다.

 

잘라이성에는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하고

관광객 필수코스로 꼽히는 식당이 하나 있는데

바로 건면 (Phở khô Gia Lai) 식당이다.

잘라이 지역 특산품으로 간장 소스를 넣은

쌀국수 한 그릇과 함께 먹을 국물 한 그릇을

따로 주는 국수라는데?

그래서 ‘두 그릇 국수’라고도 한다고!

이렇게 먹는 방식이 특이한 국수의 맛은 어떨까?

 

베트남 중부에는 특이하게 원숭이를 딸로 둔

남자가 있다는데?! 진짜 원숭이를 딸처럼 꼭

끌어안고 있는 한 남자. 본업인 약초 캐는 일도

제쳐두고 원숭이를 키우는 데 진심인 남자를

만난다. 잘라이성은 ‘화산의 왕국’이라고도

불리는데! 잘라이성을 유명하게 만든

쯔당야 화산 (Núi lửa Chư Đăng Ya)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러간다. 신기하게 오토바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화산. 올라가보니,

밭이 쫙~ 펼쳐지는데 그 모습도 특이하다.

쯔당야 화산에서 만난 아주머니의 초대로

자라이족 집을 방문하는데.

자라이족 대표 음식을 먹어본다.

 

 

 

 

제2부. 꿈의 로드 다낭·동허이

– 5월 2일 저녁 8시 40분

 

요즘 뜨고 있는 다낭에서 후에를 지나

동허이까지 가는 코스~ 시작은 중부 지역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 다낭 (Đà Nẵng)이다.

다낭에 베트남 음식 하면 떠오르는 대표 소스!

‘느억맘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곳이 있다는데?

300년 동안 느억맘 소스를 만들어왔다는데.

골목길부터 여느 다낭과 다른 모습.

보통 느억맘 소스하면 그냥 찍어먹는 걸

생각하는데 이곳에선 고이 까 남오라고

특이하게 물회처럼 생선회에 느억맘 소스를

부어서 먹는 음식이 있다.

 

다낭은 특히 해안도로가 매우 아름다운데,

선짜반도 (Bán đảo Sơn Trà)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의 호앙사길 (Hoang Sa)을 달리면서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다낭에서

가장 번화하고 인기 많은 미케 해변부터 시작

도로를 달리다 사람들이 멈춰 있는 곳을

발견하고 차를 멈췄다. 하늘을 올려다보는데!

때마침 펼쳐진 석양이 황홀하다.

 

다낭을 떠나 기차를 타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후에 (Huế)! 다낭-후에 철도 구간은 특히

해안선으로 달려 풍경이 예쁘기로 유명하다.

기차는 일반 객실과 침대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창 밖으로 보이는 이색적인 풍경들을

보고 현지인들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목적지 후에에 도착!

 

최후의 응우옌 왕조 수도이자

베트남 불교 중심지 중 하나인 후에에선

4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티엔무 사원

(Chùa Thiên Mụ)을 찾아간다. 후에의 시내

중심에서 차로 20분 정도만 가면 나오는

‘루짜 맹그로브 숲’! 도심의 시끌벅적함과는

다른 조용한 세상이 펼쳐진다. 38년을 닭을

키우며 루짜 숲을 지키면서 살고 있는 노부부.

할아버지와 배를 타고, 자연 그 자체인

맹그로브 숲을 둘러본다.

 

이제 후에를 떠나 마지막 코스인 ‘동허이’로

출발! 이번엔 편안하게 잠자며 갈 수 있

슬리핑 버스다! 슬리핑 버스가 출발하기 전

버스에 향을 피우고 버스 안에서 직원이

지나다니며 요금을 받는 슬리핑 버스의

문화를 소개한다.

 

중북부 해안에 위치한 꽝빈 성의 수도인 동허이.

동허이는 해안사구가 발달되어 있어

‘모래 썰매’를 탈 수 있다는데? 높은 경사에서

썰매 타는 게 스릴이 넘친다! 2003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퐁냐께방 국립공원 중 아시아에서 제일 길다는

‘티엔드엉 동굴’! 희한한 종유석과 석순 등

환상적인 동굴의 모습에 말이 안 나올 정도.

퐁냐께방 국립공원의 매력에 흠뻑 빠져본다.

 

 

 

 

제3부. 푸옌은 처음이라 – 5월 3일 저녁 8시 40분

 

쑤언다이만 (Vịnh Xuân Đài)은 게, 랍스터,

그루퍼와 같은 맛있고 희귀한 해산물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 해변에서 가까운 바다에

들어가 보기만 해도 소라나 랍스터가 지천.

헤엄을 치며 놀다가도 소라와 물고기를

잡아먹는 현지인과 아이들을 만난다.

 

뚜이안 현 안닌동에 있는 화산 해변에 돌들이

용암이 녹은 형태로 남아있는 주상절리

(Gành Đá Đĩa)! 푸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명승지이다. 마치 용이 푸옌 동쪽 바다에

잠들어있는 듯한 모습~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장관이다. 중부에서 다양한 해변과 해안선을

자랑하며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새롭게 떠오른

관광지! 푸옌 (Phú Yên)으로 간다.

기독교 성지로 꼽히는 망랑 성당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알파벳으로

쓰인 최초의 베트남어 책도 볼 수 있다.

 

현지인들의 삶을 볼 수 있었던 ‘쑤언다이만’을

지나 호랑이 다리 (Cầu Ông Cọp)로 향한다.

호랑이 다리는 ‘원꼽다리’로도 불리는데.

외국인은 절대 모르고 현지인만 아는 다리로

1998년 만들어진 목조다리다. 오토바이와

보행자 전용으로 설계된, 주민한테는 편리하고

관광객에겐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관광지!

 

푸옌을 대표하는 또다른 말이 있었으니 바로

‘랍스터의 수도’! 매년 수십만 톤을 중국으로

수출한다. 바구니 배에서 큰 배로 갈아타고

한참 나간 랍스터 양식장. 그런데 큐레이터만

남겨놓고 양식장 주인 아저씨가 갑자기

사라졌다. 큐레이터를 당황하게 만든

랍스터 양식장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지금은 없지만 베트남 중부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나라, 참파 왕국 !

서기 2세기부터 1832년까지 베트남 중부와

남부 해안에 존재했던 고대 국가이다.

베트남 중부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참파 건축 및

문화 단지, 바인잇 타워 (Tháp Bánh Ít)로

향한다. 4개의 타워로 구성된 고대 참파 타워의

집합체로 장엄하고 웅장한 특징!

 

총 면적 약 1.2km2 원시의 마이냐섬

(Hòn Lao Mái Nhà)으로 향한다. 전기와

머물 곳이 따로 없기 때문에 텐트나 캠핑 용품이

필요한 곳! 섬까지 가는 배 편이 없었지만,

3년 전에 생겼다. 불편한 것 투성이지만 고향인

이곳에서 관광객을 맞으며 사는

주민 다오 티 란 할머니. 할머니에게 마이냐 섬은

어떤 의미일까?

 

 

 

제4부. 수상한 고원 야생에 산다

– 5월 4일 저녁 8시 40분

 

평균 고도 해발 400~800m로 중부 고원의

중앙에 위치한 닥락 (Đắk Lắk)! 농업의

중심지이자 자라이족, 므농족 등 40여 개가

넘는 토착 소수민족이 대거 거주하는 곳이다.

그 중 에데족의 특이한 전통음식을 만날 수

있다고 해 찾아간 미우의 집. 모계사회답게

할머니부터 어머니, 이모 등 다함께 살고 있다.

한국의 김치처럼 에데족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은

바로 노란 개미! 나뭇가지에 달린 개미집을

포대로 잡아 세척하는데, 개미들의 습격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빻은 노란 개미

파파야 무침 (Đu đủ giã kiến vàng)은

먹고나면 일한 후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는데 그 맛은 어떨까? 미우 가족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밥상에 둘러앉아

에데족의 삶과 전통을 만난다.

 

베트남에서 두 번째, 중부 고원에서 가장 큰

천연 담수호인 락 호수 (Hồ Lắk)엔 특이하게

고기를 잡는 사람이 있다.

등에 멘 약 15kg 짜리 베터리가 그 비법?

므농족인 어부의 고기 잡는 방법만큼

므농족 전통 가옥 (Nhà dài M'Nông)도

특이한데. 여러 세대가 같이 사는 공간으로

최소 길이가 30m, 높이가 100m까지 달해

‘롱 하우스’라고도 한다. 므농족 어부의

특별한 일상을 만난다.

 

세계 후추 시장의 60%를 차지할 만큼

후추 생산의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베트남. 연간 기온이 일정하고 상당히 비옥한

토양을 자랑하는 잘라이에는 다른 데는 없는

빨간 후추가 있다. 주민들의 생계가 달려 있는

후추 농장. 일손을 거들어 후추도 따 보고,

농장 주인 아저씨와 후추를 넣은 요리 ‘러우’를

함께 먹으며 잘라이 성의 후추 역사를 듣는다.

 

마지막 여정은 풍부한 생물이 서식하는

꼰쯔랑 자연 보호구역에서의 1박 2일 캠핑!

오토바이를 타거나 걸어서 갈 수 있는데 어떤

방식이든 입구에서 가이드와 동행해야 한다.

얼마나 지났을까,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K50 폭포 (Thác K50)! 중부 고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 중 하나로 ‘숨겨진 보석’이라

불린다. 50m가 넘는 높이에서 떨어진 물줄기가

만들어내는 수증기와 하얀 거품이 장관!

폭포 아래에서 수영과 낚시를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저녁은 바나족 스타일의

바비큐 구이. 화장실이 따로 없어 일어나자마자

수영으로 시작하는 일과. 하지만 폭포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장관에 불편함이 싹 잊혀진다.

아침 안개와 어우러지는 폭포를 바라보며

베트남 중부 여정을 마무리한다.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3년 5월 1일(월) 5월 2일

5월 3일 2023년 5월 4일(목) 저녁 8시 40분

■ 연 출 : 홍석영 (㈜더스튜디오다르다)

■ 글/구성 : 박은영

■ 촬영감독 : 권도훈

■ 큐레이터 :

하동환 (하노이국립대학교 언어학과 박사과정)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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