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신이 만든 놀이터, 노르웨이

 

인간 세상에 신들이 놀러 온 걸까?

신비로운 북유럽 신화 속 전설과

놀라운 대자연을 품은 땅,

여기는 노르웨이다.

 

신이 던진 바위를 찾아, 쉐락볼튼

한여름에 불타오르는 도시, 올레순

해안선을 따라 아찔한 도로, 아틀란틱 로드

11개의 굽잇길에서 만나는

요정의 사다리, 트롤스티겐

행복해지기 위해 가는 별장, 휘떼

 

험준한 산악지형과 들쑥날쑥한 해안선,

피오르의 골짜기마다 삶이 피어오르는

노르웨이 남부로 간다!

 

1부. 백야의 땅, 불타는 축제

– 7월 24일 저녁 8시 40분

 

황홀한 풍광을 자랑하는 피오르는 어쩌면

‘신의 선물’은 아닐까? 1,000개 이상의

피오르가 품은 산악지형은 노르웨이를

터널 공사 강국으로 만들었다. 세계에서

제일 긴 도로 터널인 레르달 터널은

길이만 무려 24.5km에 달한다. 공사 당시

심리학자와 조명기술자까지 동원됐다.

덕분에 운전자는 6km마다 한 번씩

새벽 일출을 경험하게 된다.

 

1904년 대형화재를 겪었던 올레순(Ålesund)!

일 년 중 해가 가장 긴 날, 하지(夏至)가 되면

도시가 불타오른다. 인공섬인 슬리닝스홀멘

(Slinningsholmen)에 36m의 나무 탑을 쌓아

모닥불을 피우는 ‘슬리닝스볼렛(Slinninsbålet)’

덕분이다. 올레순의 하지 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주민들이 대를 이어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재료를 준비하는 기간 2개월,

탑을 쌓는 기간 2개월, 20대 청년들을

주축으로 진행되는 축제! 총책임자인

20세의 오스카와 함께 올레순 하지 축제의

현장에 함께한다.

 

노르웨이에 오면 반드시 가야 하는

3대 피오르 트레킹 중 하나! 신이 던져서

생긴 바위라는 전설을 가진 쉐락볼튼으로

향한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포토존! 쉐락볼튼을 가기 위해선 고난의

길을 3번 걸어야 한다. 급경사와 평지를

걷는 끝에 도착한 쉐락볼튼! 신이 만든

놀이터에서 아찔한 풍경과 자유로움을 만끽하자.

 

 

 

 

2부. 휘떼 없이는 못 살아

– 7월 25일 저녁 8시 40분

 

2023년 세계 행복지수 7위, 노르웨이 사람들이

행복한 비결을 찾아간다. 한 달 이상

여름휴가를 떠나는 노르웨이 사람들은

대부분 휘떼(Hytte)에서 시간을 보낸다.

숲과 호수, 바다 어디든 풍경이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휘떼, 별장이 있다. 노르웨이 전역에만

44만 개 이상의 휘떼가 있는데 보통 개인소유로

가족들끼리 함께 사용한다. 물론 대여가

가능한 휘떼도 있다.

 

노르웨이 친구 아스타가 자신이 즐기는

‘휘떼 활용법’를 공개한다. 먼저 오슬로 인근의

게르드룸(Gjerdrum)에 있는 전통 휘떼!

수도 시설도 없고 전기 시설도 없다. 혼자 있고

싶을 때 대여한다. 아스타의 방식대로

호숫물을 떠서 커피를 끓여 먹고, 발길 닿는 대로

산책을 하며, 소시지도 구워 먹으며

‘노르웨이의 숲’을 여유롭게 즐겨본다.

 

아스타의 초대를 받아 프뢰야(Frøya) 섬으로

간다. 섬에서 배를 타고 10분을 달려가면

휘떼 밖에 없는 외딴 섬, 락스홀멘에

아스타 가족의 휘떼가 있다. 식기세척기와

대형 거실, 5개의 방을 가지고 있는데!

최대 17명까지 모이는 아스타의 대가족을

위해 ‘취향 맞춤’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아스타를 기다리고 있던 외삼촌 가족과

함께 보내는 하루! 바다에서 낚시도 하고

수영도 하며 자연의 품에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놀아본다. 그날 잡은 물고기로

노르웨이 전통 음식인 피시 케이크도

만들어 먹으며 백야(白夜)를 즐겨보자.

 

휘떼가 한 자리에 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움직이는 휘떼’로 휴가를 보내는

스티나 씨 가족을 만나기 위해 베르겐

(Bergen)으로 간다. 1년을 기다려 받은

‘움직이는 휘떼’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언제든 새로운 장소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휘떼 대신 캠핑카를 선택했다는

스티나 씨. 아직 어린 자녀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선물하고 싶어서란다. 베르겐에서

1시간 떨어진 캠핑장에서 ‘움직이는 휘떼’로

누리는 스티나 씨 가족의 행복한 순간에 함께한다.

 

 

 

 

3부. 어메이징 드라이빙 루트

– 7월 26일 저녁 8시 40분

 

노르웨이의 해안과 피오르, 산과 폭포를 따라

펼쳐진 대자연을 달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도로를 따라 달릴수록 놀라움으로 가득한

노르웨이 자동차 여행을 시작한다.

 

아기자기한 매력을 간직한

게이랑에르피오르(Geirangerfjord)를

찾아가는 길! 마을과 마을을 잇는 산길을 따라

건설된 도로는 360도 회전하는 11개의 굽잇길을

달려야 한다. 쏟아지는 빙하 폭포를 뚫고

도착한 트롤스티겐(Trollstigen)은

북유럽 신화 속 트롤을 만날 수 있다.

트롤스티겐을 지나 플뤼달슈베트 전망대에서

‘여왕의 의자’에 앉아 게이랑에르피오르를

만끽한다. 도로를 달리며 만나는 경치가

황금처럼 아름답다고 현지에선

‘골든 루트(Golden Route)’라고 부른다.

 

이번에는 피오르가 만든 해안선을 따라

아틀란틱 로드(Atlanterhavsvegen)를

달려본다. 아틀란틱 로드는 8개의 다리로

섬과 본토를 연결하는 64번 국도를 부르는

별명이다. 대서양의 폭풍우를 견디며 6년간의

대공사로 탄생했다. 아틀란틱 로드를 상징하는

스토르세이선데트(Storseisundet) 다리,

일명 ‘술 취한 다리’를 달리며 대서양의 바람을

느껴본다. 길 끝에는 전통적인 어촌,

버드(Bud)가 나온다.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해안가를 따라 줄지어 있는

빨간 집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노르웨이에도 ‘북촌 한옥마을’이 있다?!

스타방에르(Stavanger)의 절반은 알록달록하고,

절반은 하얗다. 도시의 경관은 모두 주민들의

노력 덕분이라는데! 마을 주민과 함께

스타방에르가 색(色)다른 이유를 알아본다.

스타방에르를 떠나 노르웨이 3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이자 초행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는

프레이케스톨렌(Preikestolen)으로 향한다!

트레킹의 끝에는 누가 일부러 싹둑 자르기라도

한 듯 평평한 절벽이 나온다.

혹시 북유럽 신 토르가 망치로 내려친 건

아닐까 상상력을 자극한다.

 

 

 

4부. 피오르가 만든 달(Dal)

– 7월 27일 저녁 8시 40분

 

노르웨이에는 ‘달’에 사는 사람이 있다?

노르웨이어로 달(Dal)은 골짜기를 말한다.

피오르가 만든 골짜기, 달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보자. 게이랑에르피오르 인근 골짜기,

노르달(Norddal)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브라운치즈(Brunost)를 만든다. 갓 짜낸

염소젖을 빙하가 녹아내린 시냇물에 보관하고,

작은 오두막에서 7시간 동안 저어서 만드는

브라운치즈의 맛을 보자.

 

뤼세피오르 인근에 있는 계곡의 골짜기,

세테스달(Setesdal)에 대대로 사는 이너리사 씨.

여름이면 딱 5일 동안만 가능한 건초 쌓기

작업으로 분주하다. 이너리사 씨는 지붕에

풀 베랴, 전통 빵을 구우며 양을 돌보랴,

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 알고 보면 그녀는

노르웨이 전통 민요 계승자다.

유쾌한 이너리사 씨의 동료들과 함께

전통 민요도 배워본다.

 

물 좋고 땅 좋은 섬, 헬고야(Helgøya) 섬에는

조상들이 남긴 위대한 유산을 지켜가는

마리안 씨가 있다. 조상들이 남긴 자료를

토대로 집을 복원한 것이다. 수제로 만든 벽지로

도배를 하고, 고가구를 활용하고 정원에는

수백 종의 과일과 꽃을 키우며 19세기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활짝 피어나는 꽃밭 속에서 만끽하는 여름날,

마리안 씨의 일상을 엿본다.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3년 7월 24일(월) 7월 25일

7월 26일 7월 27일(목) 저녁 8시 40분

■ 연 출 : 이희범(㈜더스튜디오다르다)

■ 글/구성 : 김민아

■ 촬영감독 : 권도훈

■ 큐레이터 : 홍민정(북유럽 전문 작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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