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내 몸 살리는 등산

 약이 되는 등산 

질환 극복 

독이 되는 등산 

부상 

운동학적 효과 




생로병사의 비밀 665회 미리보기 


‘내 몸 살리는 등산’


한국인이 가장 많이 하는 운동 1위 ‘등산’

국토의 70%가 산지인 우리나라는 등산 인구가 

1500만 명에 이른다.


다른 운동에 비해 접근성이 좋고 큰 비용이 들지

 않는 등산은 큰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운동이다. 

대사 질환 관리, 근육 단련,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어

 건강 증진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등산으로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례로 지난 5년간 등산 중 일어난 안전사고는

 1080건으로, 그중 사망이 111건에 이른다. 

건강을 위해 찾은 산에서 오히려 생명을 잃는

 불상사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잘하면 약이 되지만 잘못하면 독이 되는 등산! 

부상을 막고 내 몸을 살리려면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 


등산으로 건강을 찾은 사람들의 비결과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인 엄홍길· 산악 전문의 2인과

 함께 하는 등산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공개한다.




▶ 약이 되는 등산: 등산으로 질환을 극복한 사람들

등산은 만성 질환 관리에 얼마나 효과적일까?

 6인을 대상으로 단 하루, 3시간 코스의 등산을

 하게 한 후 혈압과 혈당을 측정한 결과 모두 정상 

범위로 감소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근육 

사용으로 당 대사가 활발해지고, 혈관의 저항을 

떨어뜨려 혈압을 감소시킨 것이다. 전문가는 꾸준히 

등산을 한다면 지질 대사를 정상으로 낮추어

 궁극적으로는 심혈관질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고 당 대사에도 효과를 보일 것이라 조언한다. 

등산은 만성질환 뿐 아니라 암 재발 방지와 뇌졸중

 후유증에도 도움을 준다. 유방암 수술 후 곧장

 등산을 시작한 김두숙(62) 씨는 암 완치 판정 후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비결을 등산으로 꼽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등산은 암 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NK세포의 분비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정수(64) 씨는 등산을 시작한

 후 굳었던 몸이 풀리고 3년 전부터는 상실했던

 언어 기능도 회복되기 시작했다. 대사질환관리부터

 암에 대한 보조 치료까지, 등산으로 건강을 찾은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등산의 효과를 알아본다. 



▶ 독이 되는 등산: 등산으로 부상을 당한 사람들

체중을 지탱하는 동시에 땅을 짚으면서 생기는 

충격을 흡수하는 무릎은 무리한 등산을 했을 때 

망가지기 쉬운 부위이다. 그중에서도 반월상연골판은

 무릎뼈 사이에 위치하는 반달 모양의 연골로, 

외부로부터 강한 충격을 받거나 반복적으로 하중이

 가해지면 닳거나 찢어질 위험이 크다. 찢어진 

연골판은 재생되지 않고 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는 평상시에 근력과 

유연성 운동을 할 것을 권한다. 한편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기 위해 스틱을 사용하는 

것은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100kg인 사람이 스틱 없이 내리막을 

걸을 경우 체중 대비 무릎에 가해지는 부하는

 170kg이었지만 스틱을 사용할 경우 90kg으로

 나타나 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무릎 보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등산의 운동학적 효과와

 내 몸을 살리는 올바른 등산법


운동역학적 관점에서 등산은 복근과 대퇴 주변 

근육의 활성도를 높인다. 복근과 대퇴 주변은 몸의 

중심부로 일명 ‘파워존’이라 불리는 부위이다. 

파워존은 신체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힘의 원천. 

등산은 파워존의 근육을 골고루 형성시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낙상과 신체 손상의 

위험을 줄인다. 또한 운동생리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등산은 인터벌 운동과 유사하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며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의 이점을 모두

 가져다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운동의 효과를 

최대화하면서 안전하게 등산을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정형외과, 내과 전문의와 함께 설악산 등반을

 하면서 보행법과 호흡법, 스틱 사용법 등 실전 

등산에서 필요한 등산법을 알아본다.


■ 방송일시 :

 2018년 10월 10일 (수) 22:00 ~ 22:55, KBS 1TV

■ 프로듀서 : 문형열 / 담당작가 : 이혜나, 김아름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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