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뱀파이어라 불리는 그녀 

명숙 씨에게 빛은

 왜 공포가 되었나 

부천 링거 미스터리 

505호 그 방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궁금한 이야기y 443회 미리보기 


뱀파이어라 불리는 그녀, 

명숙 씨에게 빛은 왜 공포가 되었나

어둠속에 갇힌 명숙씨

[어두워야만 생존할 수 있는 여자]


 명숙 씨(가명)의 하루는 어둠 속에서 시작해

 어둠에서 끝난다. 마치 뱀파이어처럼, 작은

 불빛이라도 보는 순간 온몸에 따가운 통증을 

느끼는 그녀. 빛이 없는 어두운 방에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기에, 

그녀 혼자서는 하루도 견딜 수가 없다.

 밥 먹을 때조차 어머니가 방 안의 모든 불을 끈 뒤

 촛불을 멀찍이 켜고 그녀를 불러야만 한다. 

매일 이렇게 눈앞의 반찬과 물컵조차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밥을 먹고 움직이고 생활을 하는 명숙씨.

 10m 떨어진 화장실을 갈 때조차 마치 쓰개치마를

 뒤집어쓰듯 점퍼로 얼굴을 가리고서야 마당으로

 나설 수 있는 그녀이기에, 딸의 걸음이 엉뚱한 곳으로

 향하진 않을까, 우물에 빠지진 않을까 노모는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엄청 심한데 그게. 내가 오죽하면

 불지옥에 떨어졌다고 내가’

‘햇빛 그 다음에 전등, 휴대폰, 냉장고...’

‘빛마다 통증이 다 달라요.

 이 전등에도 열감을 느끼더라고요.’

-명숙 씨


무엇보다 그녀를 괴롭게 하는 건 새까만 무언가에 

의해 뒤덮인 그녀의 얼굴. 어느 날 통장을 확인하기 

위해 어둠 속에서 잠깐 창문을 열었는데, 그 때 

햇빛을 맞은 이후로 얼굴이 까맣게 변해버렸다는

 게 명숙 씨의 주장이었다. 자신이 얼마나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지 알리고 싶다던 명숙씬, 

오랜 고민 끝에 드디어 불을 켜고 제작진에게 

자신의 얼굴을 공개했다. 그리고 드러난 충격적인

 진실... 그녀에겐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을까? 

빛에 대한 명숙 씨의 두려움은 어디서 비롯된 걸까?


[그녀는 다시 밝은 세상으로 나올 수 있을까]


명숙 씨가 빛에 대한 공포를 느끼기 시작한 건 

작년 여름, 빛을 보는 순간 시작됐다는 갑작스런

 통증 때문이었다. 그 후 빛을 보면 마치 불에 데인 듯

 얼굴이 화끈거려 참을 수 없다는  명숙 씨. 그녀는 

모든 게 고양이의 저주라 생각하고 있었다. 딸이 

길고양이를 돌보는 걸, 못마땅하게 여긴 명숙 씨가

 몰래 고양이 물그릇을 엎어 버린 적이 있는데 

다음날 그 고양이가 집 앞에서 죽은 채 발견됐고

 그녀의 증상도 함께 시작됐다는 얘기다. 


아주 작은 빛에도 예민해진 명숙 씨 때문에 

부부 사이는 남보다 더 어색해졌고 세 식구는 

제각각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된 상황 ...


명숙 씨의 삶은 점점 더 외롭고 캄캄한 방 안으로 

숨어들고 있다. 더 이상 이렇게는 살고 싶지 않지만...

빛이 무서워 치료를 받을 수도 없다는 명숙 씨...

그녀의 이 어두운 삶에도 다시 볕이 들 날이 있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 매일 어둠 속에 사는 그녀, 

명숙 씨가 세상 밖으로 한 걸음, 빛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부천 링거 자살 미스터리,

505호 그 방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그날, 505호 그 방안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둘만의 방에선 무슨일이?

 

2018년 10월 21일 경기도의 한 숙박업소에서 

의식을 잃은 한 여성과 함께 싸늘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숨진 사람은 당시 나이 31살의 유호철씨,

 여자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고 오겠다며 집을 나선

다음날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의

 사망현장에서 구조된 여자친구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자신이 호철씨에게 약을 투약했다고 

털어놨다. 많은 빚 때문에 힘들어하던 호철씨가

 함께 죽자 제안했고, 동반자살을 시도했지만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것...


그날 505호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두 사람의

 운명을 가른 결정적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 그 여자애 말로는 같이 동반 자살을 하기로 했다.

자기는 링거를 놨는데 빠졌다.

그래서 살았다.

죽인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솔직히. ”

-호쳘 씨의 누나들


[호철 씨의 죽음,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은?]


평소에도 주사와 약물이 든 가방을 가지고 다니며 

주위 사람들에게 ‘주사를 놔주겠다’는 제안을 종종

 해왔다는 김씨, 간호조무사 출신인 그녀는 사건이

 있던 그날 여러 가지 약물을 섞어 호철씨와 

자신에게 각각 링거로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잠에서 깨어보니 자신은 침대 밑에 떨어져

 있었고 프로포폴을 투약하던 링거의 바늘이 빠진

 상태였다는 게 여자친구 김씨의 주장이다. 혼자만

 살아남은 게 너무도 괴로워 남은 약들을 마구잡이로 

주사하다 119에 신고 문자를 보냈다는 김씨... 

그런데 현장에서 수거된 링거와 두 사람의 체내에

 남은 약물에 대한 분석 결과는 예사롭지 않았다. 

호철씨의 체내에서 검출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성분이 그가 꽂고 있던 링거에선 전혀 확인되지

 않은 것, 그렇다면 누가 어떤 방식으로 호철씨에게

 프로포폴을 주입한 걸까. 혹시 이것이 그의 죽음과

 관련이 있을까?


의혹이 커져가던 그때 누군가 호철씨의 SNS 계정에 

접속한 흔적들이 확인됐다. 호철씨가 사망한지 

한 달 뒤, 그의 SNS를 뒤지며 수상한 흔적들을 

남긴 의문의 인물과 여자친구 김씨 사이의 

석연치 않은 연결고리가 확인되는데....


호철씨의 죽음은 정말 스스로 

그가 선택한 것이었을까?




[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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