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풍선 집착 개
물건 탑 세우는 남자
외줄 슬랙라인 고수
근이영양증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030회 미리보기
풍선 집착 犬 [서울특별시]
풍선을 안 터뜨리고 머리로 공중에 띄우는 개.
풍선을 갖고 집에 와달라는 제보. 황당하지만
궁금한 마음에 제작진이 직접 찾아가 보았다!
그곳에서 만난, 풍선을 좋아하는 유별난 녀석.
그것은 바로... 개?!! 견주가 풍선에 바람을 불어 넣자,
신나게 달려드는 녀석. 풍선에 집착하는 개
땡큐(프렌치 불독)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풍선 앞에서는 그토록 좋아하던 간식도
찬밥 신세! 풍선을 던져주자, 풍선을 공중으로
튕기기 시작하는데! 풍선이 바닥에 닿기 전에
머리로 헤딩하듯이 풍선을 위로 튕기는 녀석!
다른 개들은 풍선을 피하거나 터뜨리기 일쑤지만,
녀석은 풍선을 터뜨리지 않고 헤딩~ 또 헤딩!
무려 3분 30초 동안 122번 튕겨내는 신기록까지
달성했는데! 역시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6개월 전, 파티하고 남은 풍선에 처음으로
관심을 보였던 녀석. 재미 삼아 던져준 풍선을
곧잘 튕겼다는데. 그때부터 시작된 땡큐의
풍선 사랑! 풍선 튕기기의 달인~ 땡큐의
헤딩 실력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뭐든 세우는 남자 [서울특별시]
아슬아슬~ 아찔한 곡예! 물건 탑 세우는 남자
뭐든 중심잡아 쌓는 남자
엄청난 능력자가 있다는 제보. 어떤 대단한
능력자인지 찾아가 본 곳에는 멋진 연주를
선보이는 기타리스트가 있었는데. 연주실력
말고, 진짜 능력을 보여주겠다며 꺼내든 것의
정체는... 병?! 병 하나를 세우더니, 그 위에
또 다른 병을 쌓아 올린다!? 손을 떼도 쓰러지지
않고 서 있는 병들. 아슬아슬~ 뭐든 쌓고
세우는 남자, 김명관(44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병 위에 병을 세우고, 또 세우고... 표면이
매끄러운 병을 척척 쌓아 올리는 신기한 광경!
더욱 놀라운 건 이 재능을 발견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 맥주병, 양주병, 와인잔,
컵 등등 다양한 물건들을 세우는가 하면, 병 위에
와인잔을 세우고, 그 위에 또 컵을 세우는 등
여러 가지 물건들을 섞어서 쌓기까지! 그야말로
손에 닿는 모든 걸 세우는데. 주인공은 어쩌다
물건 세우기에 푹~ 빠진 걸까.
2주 전, 우연히 단골집이던 뮤직바에서 병을
유심히 보다가, 돌 쌓기가 유행했던 옛 기억이
생각나 병을 세워보며 이 재능을 발견했다는
주인공. 물건 세우는 재미에 푹~ 빠져 하루하루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는데. 이제는 물건을
자신의 키보다 높게 쌓아보겠다며 도전에
나선 주인공. 아슬아슬~ 보는 사람이 아찔한
곡예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슬랙라인 고수 [경기도 안성시]
외줄 위에서 펼치는 화려한 기술,
슬랙라인 고수가 떴다!
제보를 받고, 안성 남사당패를 만나러 간 제작진.
이곳에 제작진을 깜짝 놀랍게 할 재주를 가진
사람이 있다는데. 잠시 후, 백 텀블링 하는
남자 등장~!!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으니,
본격적인 재주는 지상이 아닌 외줄 위에서
펼쳐진다?! 외줄 위에서 높이 튀어 오르는 남자!
일반 외줄 타기 아니죠~ 슬랙라인 고수
오경민(38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폭 5cm의 줄을 지상 50cm 위에 길게 연결하여
다양한 묘기에 도전하는 신식 스포츠 슬랙라인!
독일인 로버츠 형제가 우리나라의 남사당패
줄타기를 보고 고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줄 위가 마치 평평한 땅이라도 되는 듯
흔들림 없는 기술을 선보이는 주인공.
용수철 같은 점프는 기본, 그냥 돌리기도 힘든
상모를 줄 위에서 돌리고, 심지어 줄넘기까지?!!
보기만 해도 입이 쩍 벌어지는 기술들의 향연!
오직 주인공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데.
남사당패 살판꾼이었던 주인공. 슬랙라인이라는
스포츠를 알게 되면서 원조의 자존심을 걸고
독학하기 시작했고, 본인만의 새로운 기술까지
개발하게 됐다고. 단순히 외국 슬랙라인의
기술을 넘어, 우리나라 줄타기와 컬래버레이션까지!
공중에서 펼쳐지는 경민 씨의 끝없는 열정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위대한 모정 [대구광역시]
근이영양증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
근이영양증 아들과 엄마의 특별한 등교
항상 등교를 함께하는 모자가 있다는 제보에
대구의 한 대학 캠퍼스를 찾았다. 강의실에 가보니,
휠체어에 누워있는 아들과 그 옆에 앉아있는
어머니를 볼 수 있었는데. 근이영양증 투병 중인
아들 강석준 씨와 매일 아들을 데리고 등교하
는 어머니 이윤미 씨 모자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근육이 서서히 말라가는 근이영양증 투병 중인
아들. 현재 손가락 하나만 움직일 수 있는 데다
호흡마저 24시간 기계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태라는데. 이런 아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등교를 도와주고 있는 어머니. 아들이 누운
상태에서도 교재를 볼 수 있도록 미리 사진을
찍어 준비하는 건 물론이고, 아들을 대신해
수업 내용을 필기하는가 하면, 혼자 무거운
휠체어를 차에 태우고, 내리고, 차로 1시간을
이동하기까지. 이 모든 노고는 아들을
공부시키겠다는 마음으로 가능했다는데.
6살 때 처음으로 근이영양증 진단을 받은 아들.
또래 아이들처럼 아들이 계속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에, 초등학교 때부터 무려 16년을 함께
등교해왔다고. 올 한해 마지막 남은 대학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졸업하는 게 꿈이라는 모자.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는 위대한 모정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출처]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