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하나뿐인 내 딸 동희  

단란한 세 식구 

아빠 천구 씨 엄마 진경 씨  

경기도 여주시

 청각장애를 가진 엄마 

 




동행 208회 미리보기 


하나뿐인 내 딸 동희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딸, 동희

경기도 여주시의 작은 마을에는 동희네 단란한

 세 식구가 살고 있다. 딸 동희(11)의 하교 시간이

 되면 엄마 진경(49) 씨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버스정류장에서 딸을 기다린다. 엄마에게 동희는

 4번의 유산 끝에 얻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딸이다.

 사람들과의 소통이 힘들어 외톨이가 된 자신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한 것도 딸 동희였다.

 청각장애를 가진 엄마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늘 곁에서 손을 잡아주는 동희가 있기에 엄마는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하루 12시간씩 철물점에서

 일하는 아빠 천구(60) 씨도 마찬가지다. 

수천 가지의 물건을 관리하고 무거운 콘크리트 

벽돌을 쉴 새 없이 배달하는 일은 환갑을 코앞에

 둔 아빠에겐 결코 쉽지 않은 일. 힘에 부칠 때마다

 아빠는 가족을 떠올린다. 학원에 가고 싶어도 

아빠가 속상해할까 봐 말 못 하는 기특한 딸, 동희를 

생각하면 아빠는 여유를 부릴 수가 없다.





손짓으로 말하는 모녀

늦둥이 딸로 태어나 마을에서 걱정과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자란 동희. 구김살 없이 싹싹하게 

자라준 동희가 엄마는 늘 자랑스럽다. 동희는 

11살이 되고부터 부쩍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늘었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은 대화가 

답답해 가끔은 뾰족한 반응이 나가고 만다. 

그런 동희에게 늘 미안한 마음뿐인 엄마. 

동희 역시 후회되고 속상한 마음에 더 열심히 

엄마의 곁을 지킨다. 엄마를 대신해 말하고, 

엄마에게 세상의 소리를 전해주는 동희. 

얼마 전부터는 남몰래 수화 공부도 시작했다.

 속 깊은 얘기를 전하고 싶은 동희는 오늘도

 엄마의 언어로 말하는 법을 배운다. 


동희의 카네이션과 손편지 

동희는 항문과 심장 쪽의 문제로 태어나자마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다. 현재까지도 

꾸준히 정기검진을 받고 있는 상황. 앞으로 

얼마나 더 치료와 약을 병행해야 할지 모르지만, 

이렇게 잘 자라준 동희가 안쓰럽고 기특한 

엄마다. 부족한 가정형편에 딸이 갖고 싶은 것

 하나 제대로 사주지 못한 것이 늘 가슴 아팠던

 엄마는 혼자 폐지를 모아 번 돈으로 딸을 위한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한다. 엄마와 딸의 마음이

 통했을까. 동희 역시 어버이날을 앞두고 엄마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서툰 손짓으로

 동희가 엄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 방송일시 : 2019년 5월 4일(토) 18:00~18:55 KBS 1TV

■ 책임 프로듀서 : 최형준 / 프로듀서 : 김석희 / 제작 : 에이플스토리

■ 연출 : 김동환 / 글. 구성 : 이지선 / 조연출 : 서일수 / 서브작가 : 김세림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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