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

네팔 소녀 인수의 

아빠와 함께 춤을 

아빠 인드라 씨  

첫째 딸 인수 아들 도르나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 미리보기 


네팔 소녀 인수의 아빠와 함께 춤을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소방, 수도 밸브를 

제조하는 업체에서 7년째 일하고 있는 

아빠 인드라(36). 강철로 된 무거운 부품을 

용접하고, 굉음을 울리는 증기압도 빼야 하는

 공장 일은 너무 버겁고 힘들어 보이기만 하다. 

영국 유학까지 준비한 집안의 자랑이었던 

인드라는 ‘돈 많은 여자와 결혼하면 집안 

빚을 갚는 데 도움이 되고 너의 미래에도 좋다.’고

 하신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당시 16세였던

 아내와 연애를 하다가  가출을 해 20살 때 

살림을 차려버렸다. 아빠가 한국행을 택했던

 이유 중 하나도 자신이 돈을 많이 벌어, 

집안의 빚을 갚으면 아내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었다. 시부모님의

 반대를 모두 아는 아내도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떠나는 남편을 붙잡지 못했다. 남편이 없는

 집에서, 극진하게 시부모님을 봉양하고, 

집 옆에 붙어 있는 양계장에서 닭 1600마리까지 

정성스레 키우는 아내. 그래야 남편이 빨리 

돌아올 수 있고, 시부모님께 인정도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이러한 생활이 지속되면서

 딸을 잘 보살피지 못해 미안하고, 

또 어린 아들을 돌봐주는 딸이 고맙기만 하다.



 


바쁜 엄마를 대신해 

8개월 동생의 엄마가 된 첫째 딸 인수

 

반에서 3등의 성적에 공부면 공부! 춤추는 것을 

좋아해 각종 네팔 춤들을 섭렵했다는 인드라의

 첫째 딸 인수(10)! 인수에게는 열 살 차이가 나는

 어린 남동생 도르나가 있다. 도르나는 이제 

겨우 8개월. 양계장을 운영하고 물소를 돌보고 

밭일도 하시는 바쁜 어머니를 대신하여 도르나를

 돌보는 인수는 가끔은 모내기 현장도 나가서

 일을 돕는 의젓한 첫째다. 가장 좋아하는 

댄스 수업 도중에도 동생 보느라 집으로 먼저

 돌아가야 하는 인수는 아빠와 같이 놀았던 때가

 너무 그립다. 부모님의 부재가 이제는 일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아빠의 사랑이 찾고 싶다는

 딸. 아빠에게 가는 동안만이라도 엄마도 일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라고 말하는 착한 딸이다. 

인수가 동생 달래는 것에는 이제 도가 터서

 그런지, 우는 도르나는 인수가 춤만 추면 

신기하게도 울음을 뚝 그친다. 그런 도르나에게

 인수는 매일같이 아빠의 사진을 보여준다.

 그 이유는 아빠가 동생 태어나기 전에 

한국으로 떠나 도르나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란다. 아빠의 온기를 실제로

 느껴본 적은 없지만, 아빠와 영상 통화를 

할 때면 도르나는 득달같이 핸드폰으로

 다가가 화면으로 들어갈 기세를 보인다.


 

아빠의 소망, 그리고 ‘사랑 되찾기’ 여정에

 나선 네팔 가족들


아빠는 자신의 용접기술을 펼칠 수 있는 공장을

 네팔에 짓는 것이 꿈이다. 하지만 부모님의

 빚을 이제 다 갚았고, 집에서 가족들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부엌과 화장실을 수리한 게

 전부라고. 그는 이제 시작이라며, 영상으로만 

본 둘째를 실제로 보고 싶고, 고생하는 아내와

 딸도 너무 보고 싶지만 꾹 참고 있다고 한다. 

그는 아내와 10살 딸에게 남편의 사랑을, 

아빠의 사랑을 맛볼 수 있는 추억을 갖게 

하고 싶다. 이런 아빠의 소망이 이뤄질 기회가

 생겼다. 동생과 아빠를 만나게 해주러, 

아빠의 사랑을 되찾으러 네팔에서 인수네 

세 가족이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 부모님의

 사랑이 절실한 인수의 ‘사랑 되찾기’ 여정이 시작된다!


* 방송일시: 2019년 7월 1일 (월) 밤 10시 45분, EBS 1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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