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필리핀에 아들 버린
한의사 아버지
아파트 미스테리 사건
낙서 위험한 이웃
실화탐사대 43회 미리보기
■ 첫 번째 실화,
<필리핀에 아들 버린 한의사 아버지>
# 모든 것이 거짓말, 모든 것이 계획범죄
아들이 코피노(필리핀 혼혈아)라며 맡아달라는
아버지 이름도 주소도 알려주지 않았다.
유일한 연결고리 전화번호도 바꿔버리고 아
들을 4년간 찾지 않았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충격으로 미쳐간 아이.
그 아이는 혼혈아가 아니었다.
“아이의 몸에 한국의 백신 접종 흉터가
남아 있었어요 아이가 여기에 온 이튿날 알았습니다”
- ‘필리핀에 버려진 아이’를 돌본 캐나다 선교사 -
가난한 일용직 노동자로 배를 탈지도 모른다고,
언제 돌아올지도 기약이 없다던 아버지.
어디엔가 아이를 버릴 거라고 직감한 선교사는
아이를 맡을 수밖에 없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4년 만에 처음으로 연락이 닿았다.
아이의 아버지는 일용직 노동자가 아닌 한의사였다.
“어머니 연락처였던 것 같아요.
전화를 받으시고는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 ‘필리핀에 버려진 아이’를 도운 영사 -
한의사 아버지는 완전범죄를 꿈꿨다.
출국 6개월 전 아이의 이름을 바꾼 아버지.
새 이름으로 만든 여권으로 아들과 함께
인천공항에서 비행기에 올랐다. 아버지는
필리핀에 아이를 버린 후 어떤 정보도
남기지 않은 채 아이 여권을 들고 혼자 귀국했다.
#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된 아버지는 아이를
영어능통자로 만들기 위해 필리핀에 보냈다고
주장한다. 2010년 네팔을 시작으로,
국내 어린이집, 사찰 등에 끊임없이 자식을
버렸던 비정한 아버지. 한의사 아버지는
왜 아들을 버렸을까?
완전범죄의 실패 원인은 무엇일까?
그 기막힌 진실을 <실화탐사대>가 추적했다.
■ 두 번째 실화,
<독가스, 그리고 낙서 - 위험한 이웃>
# 낙서 테러범을 잡아라
어느 날 제작진에게 전송된 한 장의 사진.
낙서 크게 쓰여진 창섭씨 자신의 집 현관문이었다.
누군가 장난삼아 낙서한 것이라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악의적인 낙서. 문제는 낙서만이
아니었다. 망치나 장도리로 찍은 듯 곳곳이
움푹움푹 꺼져있는 현관문. 도어락은 완전히
부서져 문을 열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창섭씨는 앞집의 어린아이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급하게 페인트칠을 했는데...
그러나 얼마 있지 않아 다시 발생한 낙서 테러.
“불법 성매매하는 집단입니다.
오죽하면 FBI까지 개입했겠어요”
- 낙서 피해자 이웃 황영란(가명) 교수 -
짐작 가는 사람이 있다는 창섭씨.
그러나 경찰은 물증이 없어 범인 검거가
어렵다고 했다. 고심 끝에 창섭씨는 이웃들의
사전 동의를 얻어 CCTV를 설치했는데...
원한이 깊어 보이는 낙서 테러범의 정체는?
# 독가스 피해를 주장하던 여교수,
낙서 테러범으로 돌아왔다
설치한 CCTV에 찍힌 범인은 아랫집 여교수.
지난해 10월 실화탐사대에 독가스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제보를 줬던 황영란(가명) 교수였다.
증거를 확보한 경찰은 압수수색을 나왔지만
황교수가 문을 열지 않아 돌아가고 말았는데….
제작진은 어렵게 그녀를 만날 수 있었다.
“(방송 후) 그 전에 겪지 않은 주거침입,
절도를 당하고 있어요.
심지어는 내가 애를 본 적이 있어. 잠결에. ”
- 낙서 피해자 이웃 황영란(가명) 교수 -
지난해 방송 이후 물건들이 없어진다는 그녀의 말.
제작진이 방문한 그녀의 집안은 모든 문이
자물쇠와 사설 경비 시스템으로 잠겨있었는데….
황교수는 윗집의 아이가 자꾸 들어와
물건을 훔쳐 가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독가스 피해 또한 여전하다고 했다
그러나 윗집은 지난 2월 황교수와의
마찰 끝에 이사를 했다.
부동산에 내놓은 빈집이라는 설명에도
그녀는 의심을 거두지 않았는데...
그런 황교수를 위해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
그녀의 집에 방문한 제작진.
한층 더 위험해진 그녀의 생활을
<실화탐사대>에서 취재했다.
예고 영상
[출처] mbc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