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우리 집을 신고해주세요

 허위 신고 뒤

 감춰진 범인은 

외딴 저택에 고립 

누가 그녀를

 감시하는가  




궁금한 이야기y 493회 미리보기


우리 집을 신고해주세요 

허위 신고 뒤 감춰진 범인은?

  

[4개월째 계속되는 허위신고]

  

  벌써 4개월째, 이 아파트 17층 유나(가명)네

 집엔 경찰관, 소방관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사이렌 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는 유나(가명)양의 부모님. 누군가 

유나네 집 주소를 대며 119와 112에 ‘집에 불이

 났다’, ‘집 안에서 싸움이 났다’ 며 문자로

 허위신고를 한다는데... 신고자들은 모두

 SNS 메신저를 통해 한 사람의 부탁을 받고 

신고를 했다고 했다. 그런데, 신고를 부탁했다는

 계정의 이름은 유나 양. 유나의 사진과 집주소,

 전화번호까지 나와 있었다는 것. 하지만 

유나 양은 자신이 만들지 않은 사칭 계정이라고

 했다. 유나 사칭범의 장난은 갈수록 더 심해졌다. 





“새벽에 문을 막 두드리더라고요. 

남자 두 명이 서 있는 거예요 

유나가 오라고 했대요. 너 이 친구 불렀냐고

 그러니까 부른 적이 없대요” 

- 유나 엄마 인터뷰 중

 

[계속되는 사칭 문자, 그 범인은?] 

 

  유나 양을 사칭한 범인은 그녀의 아버지에게도

 다가왔다. 딸인 척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던 

범인은 정체를 들키자 온갖 욕설과 성적인 

말들을 퍼부었다는 것. 허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돌아온 소방대원들을 비하하는 

말까지 SNS 게시물에 올렸다는 사칭범. 그런데 

신고가 들어가는 집은 유나 양 집 뿐만이 

아니었다. 유나와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7층 지희네 집도 똑같은 피해를 본다는 것인데... 

지희네 가족들은 의심이 가는 범인이 있다고 했다.


“저는 걔(유나)라고 200% 이상 확신을 해요.

모든 일련의 행위를 보면 위에서 장난친 거다” 

- 지희 가족들 인터뷰 중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유나의 자작극이라는

 지희네. 8층에 사는 박군 역시 유나 양을 

의심하고 있었는데... 모두 서로가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이 상황. 범인은 이들 중에 있는

 것일까? 유나(가명)를 사칭하는 범인은 대체

 왜 이런 일들을 꾸민 것일까? 이번주 SBS 

<궁금한 이야기 Y> 에서는 두 가정의 일상을 

망가뜨린 SNS 사칭범의 정체에 대해 파헤친다.

 




외딴 저택에 고립된 영애 씨(가명) 

누가 그녀를 감시하는가?


[그녀의 집에 나타난 남자의 정체는?] 

 

  천 평이 넘는 대지 위에 지어진 화려한 

2층 저택. 그곳에 홀로 사는 영애 씨(가명)는

 누군가에게 감시와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그녀의 저택 주변을 비추는

 여덟 대의 CCTV 카메라에는 집 앞을 

기웃거리는 남자의 모습이 찍혀 있다. 하지만

 그녀의 집 주변을 배회하는 감시자들은 한둘이 

아니라는 영애(가명) 씨. 그들은 영애(가명) 씨가

 잠을 못 자게 초인종을 누르고 벽에

 돌을 던진다는데...


  지금 그녀는 자신의 집 주변을 배회하는 

사람들을 보며 공포에 떨고 있다. 영애(가명) 씨의

 저택은 마을에서도 외딴곳에 있지만, 그녀의 

집 담을 넘어온 침입자를 본 목격자도 있다. 

그동안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잠을 못 자게 막 초인종을 누르고 

벽 여기 돌을 던지고 그래. 

더 이상 못 지키겠어. 내가 죽어야지. 못 지켜요. 

무섭고 두렵고. 돈 뺏어갈대로 다 뺏어가고.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어."

- 영애(가명) 씨 


[누가 그녀에게 위협을 가하는가?]


  그녀의 저택에 들어온 침입자로 밝혀진 

전 남편 박(가명) 씨. 그는 사업을 한다며 

영애(가명) 씨에게 거액의 빚을 졌다. 최근에는

 그가 세금을 체납해 영애(가명) 씨의 집이 

가압류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애(가명) 씨는 딸 부부를 의심한다. 

그녀를 대신해 통장관리를 했던 사위가 지금껏 

자신의 돈 8억여 원을 빼돌린 건 물론, 사람을 

보내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애(가명) 씨는 사위에게 폭행당한 적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딸 내외의 말은 다르다. 

아무 일 없이 살다가 3년 전, 영문도 모른 채

 영애(가명) 씨의 저택에서 쫓겨났다고 하는데...


"돈을 내라고 소송장을 딱 받았는데 

얼마나 황당하겠어요.  그것도 남이 아니고

 친엄마한테 그걸 받았는데 어떡하냐구

- 영애(가명) 씨의 사위 인터뷰 중

 

수면제 없이는 하루도 잠들 수 없다는 

영애(가명) 씨. 도대체 누가, 왜 영애(가명) 씨를 

감시하는 것일까?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영애(가명) 씨가 왜 외딴 저택에 고립된 채 

감시 당하고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



4월 24일 

[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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