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키 자란 용설란 

25년 남편 곁에 

  자수로 그리는 

반려동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1098회 미리보기


이제부턴 화요일에 만나요!

1998년 5월 첫방송한 SBS-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가 목요일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5분으로 이동해서 방송한다. 


9월 1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키 자란 용설란 [서울특별시]

어느 날 갑자기 3m 넘게 폭풍 성장한 식물의 정체는?!


물만 먹어도 크는 막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부부. 

제작진을 옥상으로 안내하더니 막둥이라고 

소개한 건, 이름모를 식물?! 키운 지 30년이 

대부분인 식물들 사이에서, 17살로 가장 어리다는

 막내. 그런데, 한눈에 봐도 비주얼이 범상치 

않다?! 마치 전봇대처럼 하늘 높이 자란 독특한 

모습에 입이 떡 벌어질 정도. 그 높이만

 3m 10cm에 육박했는데. 더욱더 놀라운 건, 

불과 20일 만에 폭풍 성장한 결과라는 것이다.

얼핏 보면 선인장 같기도, 알로에 같기도 한 

미스터리한 식물. 애지중지 돌봐준 할머니의 

정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요즈음엔 하루

 10cm 이상씩 자라는 중이라고~ 전문가가 밝힌 

식물의 정체는, 이름조차 생소한 ‘용설란’. 

멕시코가 원산지인 아열대 식물로, 100년에 

한 번 꽃이 핀다는 전설이 있는 ‘세기의 꽃’을 

피우는 식물이라는데! 키가 자란 건, 꽃을 피우기 

위한 징조라고. 하지만 기록적 장마가 이어지면서,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과연, 

용설란은 우여곡절 끝에 꽃을 피울 수 있을지! 

순간포착에서 공개한다.





25년 남편 곁에.. 묘지로 찾는 할머니 [강원도 횡성]

지고지순한 사랑의 약속

어느 산골 마을에 우렁각시의 비밀스러운 정원이

 있다고 해 찾아가 봤는데. 수풀 사이로, 마치

 이 길을 따라오라는 듯 뻗어있는 돌탑 길. 그 위를 

홀린 듯 걷다 보니 한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는데.

수만 개의 돌을 쌓아 만든 돌탑 길이며, 걸음마다

 다양하게 피어있는 화초, 직접 연구해서 만든 

포석정과 아기자기한 수로 등 비밀의 정원을 

전부 혼자 가꿔왔다는 안복순(85세) 할머니.

그 길의 끝엔 봉분 하나가 자리했는데.. 바로,

 25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의 묘지라고. 남편의

 얼굴과도 같은 산소 주변을 예쁘게 가꾸고 

싶은 마음으로 정원을 지었단다.




남편이 생전에 '저 산에 혼자 있으면 무섭겠다'

라고 해 '매일 찾아가겠다.' 했던 약속을 25년간 

지켜오고 있다는 할머니.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산소 근처에 손수 흙집을 지어 살고 있다는데. 

아궁이부터, 할머니의 키에 꼭 맞는 작은방과 

손님의 방까지 직접 황토를 퍼다 나르며 하나하나 

지었다고. 가까운 곳에 남편과 함께 살았던 집을

 놔두고도, 구태여 산소 옆에서 시묘살이하듯

 지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할머니의 사랑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소개한다.




자수로 반려동물 그리는 여자 [경기도 광주시]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동물 사진의 비밀은?!

반려견 두 마리와 환하게 웃고 있는 여성의 

사진 속, 특별한 비밀이 숨어있다는 제보! 

한걸음에 달려가 확인해보자니, 사진 속 

강아지들에게... 털이 달려있다?! 거실부터 

방 하나를 가득 채운 털 달린 반려동물 사진들은 

사실, 한땀 한땀 바느질한 ‘자수작품’이라데. 

자수의 신(新)! 개척자 박미성(46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면에 무늬를 수놓는 평면적인

 자수를 생각한다면 크나큰 착각! 자연스럽게 

물결치는 털부터 빛을 반사하듯 반짝이는 

눈동자까지~ 실로 만들었다는 걸 알고 봐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디테일을 

자랑하는데. 주변의 강아지나 고양이를 모델로 

종마다 털의 길이와 색깔, 모질마저 다르게 

표현해내니, 금손 중에 금손이 따로 없다.

어릴 때부터 미술을 꿈꿔왔지만, 가정형편과 

사정들로 좌절이 계속됐다는 주인공. 그러던 

어느 날, 자수점 유리창에 비친 오색빛깔 실이 

물감처럼 보였고 마음이 시키는 대로 실을 사

 모았다는데. 그렇게 쌓여만 가던 실을 보며

 불현듯 힘들었던 시간 동안 그녀의 곁을 

지켜주었던 반려견들을 실로 그려보았던 것.

 그 뒤로 9년간 쉬지 않고 바느질하다 보니,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새로운 자수세계가 펼쳐져

 있었단다. 누구도 생각지도 못한 자수의 신세계를

 개척한 여자! 미성 씨의 특별한 자수작품 속

 따뜻한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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