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1131회 미리보기

 

내가 누구개” 세 번째

- 점점 닮아가는 사람과 개 '모방 犬'

 

① 해삼 채취하는 개 [전라북도 군산시]

 

언제부턴가 사람의 표정이나 행동을 따라 하는

견공들. 그중에서도 특이한 행동으로 주인의

마음을 독차지하는 녀석이 있다는데!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귀요미’(2살, 수컷, 믹스).

 

섬 토박이 아저씨를 따라 바닷가 산책하러 갔다

하면 녀석이 꼭 물어오는 게 있다는데. 바로 

바다의 인삼, ‘해삼’. 해삼을 어디서 찾고 어떻게

구별하는지 궁금한데. 녀석은 갯바위를

종횡무진 뛰고, 바닷속에 고개를 넣어 잠수까지

하는 것이 꼭 해녀 같다.

그런데 특이한 건 녀석은 해삼을 입에도 대지

않는다는 것! 녀석이 해삼을 채취하는 이유는 뭘까?

 

 

② 러닝머신 타는 개 [전라북도 김제시]

 

주인이 하면 나도 한다! 엄마 따라쟁이를

자처하는 강아지가 있다는데. 엄마가 러닝머신만

탔다 하면 쏜살같이 달려와 러닝머신을 타는

초코(1살, 암컷, 미니불독)와 딸기(1살, 암컷, 비숑).

 

눈치 하나는 기가 막히게 빠른 두 녀석, 엄마가

몰래 러닝머신을 탔다 하면 너나 할 것 없이 

귀신같이 알고 달려온다는데. 그 때문에

러닝머신은 항상 초코와 딸기의 차지!

 

신기한 건 아빠가 탈 땐 관심도 없다가 엄마가

탈 때만 유독 달려드는데 왜일까? 러닝머신 

타는 개들이 엄마 따라쟁이가 된 이유를 알아보자.

 

 

 

 

제기차기 형제 [서울특별시]

 

제기 세계를 평정할 환상의 콤비 등장!

 

중국에서 온 동포 형제가 치고받고 난리가

났다는 제보! 제작진 눈앞에서 가볍게

날아다니는 이상한 물건의 정체는 바로

깃털 제기! 화려한 제기차기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이호동(60세), 이용철(55세) 형제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그들이 꺼내든 건 탄성이 좋아 높이 날려

찰 수 있는 깃털 제기. 이를 이용해 한발 차기,

양다리 차기는 기본~ 머리 뒤로 던져

발바닥으로 받아치는 뒷발 차기, 발등으로

올려 차서 이마로 받아내기 등 무술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놀라운 제기 실력을 뽐내는데.

거기에 1시간 동안 6천 개 이상을 찰 정도의

어마어마한 체력까지 가졌다!

 

형제 사이에 오가는 것은 제기뿐만 아니라

깊은 우애도 있었는데. 9년 전, 한국에 와 일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해 큰 수술을 받았던 호동 씨.

우울해하는 형에게 동생 용철 씨는 재활 치료를

위해 제기차기를 권유했었다는데. 매일 함께

제기를 찬 덕에 건강도 회복하고 최고의 콤비가

될 수 있었다고. 제기차기의 고수인 두 사람에게

특별 미션을 준비한 제작진. 이마, 가슴,

발바닥 등 정해진 순서로만 제기 주고받기와

32개의 계단 올라가며 제기차기! 어느 하나

쉽지 않은 도전인데~ 과연 미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98세 피아니스트 [서울특별시]

 

인생의 황금기,

98세 '그랜드'마더 피아니스트의 이야기

 

아주 특별한 피아니스트의 ‘인생 선율’을 따라

찾아간 제작진. 주인공만의 무대인 집으로

향하자 이미 문밖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연주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악보를 펼쳐

넘기듯 조심스레 들어간 방안으로 제작진을

초대한 이는 다름 아닌 98세 할머니?! 흘러버린

세월에 귀는 잘 들리지 않아도 누구보다 멋진

독주를 해낸다는 김덕화(98세) 할머니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그때 그 시절의 유행가와 아리랑, 찬송가에

이르기까지 할머니의 손끝에서는 세월의

향기가 솔솔~ 묻어나는 곡들이 메들리로

흘러나오고 있다고. 70세 넘어 치기 시작한

피아노. 민족의 얼이 담긴 아리랑도 할머니

스타일 대로의 연주라면 어깨춤이 절로

나는 곡으로 변신! 매일 피아노 연주 영상을

보고 연습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아서인지,

젊은이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마트폰도

사용하시는데. 문자로 제작진과 인터뷰도 하고

SNS 영상도 찾아서 공부한다고. 하루하루

음악처럼 살아가는 98세 피아노 연주가

김덕화 할머니의 마지막 연주곡은

가수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이라는데. 할머니의

연주를 순간포착에서 들어보자.

 

 

 

 

곤충 한 장 종이접기 [인천광역시]

 

10개월 만에 금손 등극!

종이 한 장으로 어떤 곤충이든 소환한다!

 

매일같이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한다는 짓궂은

아들이 있다? 집안에 들어서자, 사슴벌레,

메뚜기, 개미 등 다양한 곤충이 한가득인데. 

그런데, 이 모든 걸 한 장의 종이로 만들었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종이 한 장으로

구현했다기엔 믿을 수 없는 디테일. 뿔이며

다리 끝 가시의 개수며 실물 그대로 백 퍼센트

반영해 종이로 표현했다는데. 종이 한 장으로

표현하지 못할 건 없다고 말하는

김영웅 군(20)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가장 자신 있다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뿐만

아니라 생소한 이름을 지닌 곤충들까지 보는

재미가 쏠쏠. 한 장으로 한 마리의 곤충을

표현하는 걸 넘어서, 쇠똥구리가 몰고 가는

똥 구슬까지 한꺼번에 표현해내며 감탄을

자아냈는데. 작년엔 한국 종이접기 협회에 열린

대회에서 첫 출품 만에 금상을 받았다는

영웅 군. 종이접기를 시작한 지 10개월밖에

안 됐단다. 단 한 장으로 표현하는 종이접기의

매력에 빠져 하루 6시간 이상을 몰두한 끝에

지금의 실력에 이르게 됐다고. 이제는 곤충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까지 도전하는 영웅 군!

그의 손끝에서 마법처럼 펼쳐지는

한 장 종이접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방송일 2021년 4월 27일

 

 

[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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