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1142회 미리보기
불덩이처럼 뜨거운 집 [부산광역시]
원인도 모른 채, 점점 뜨거워지는 의문의 집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는 여름, 뜨~거운 제보를
받고 달려갔다! 어느 순간부터 방이 찜질방처럼
변하기 시작했다는데?! 잠깐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를 정도의 더위에 보일러 가동을
의심했지만~ 보름 전쯤 아예 꺼뒀다는 보일러!
가스 밸브를 잠그고, 보일러 전원도
차단했지만 여전히 뜨겁더란다.
그렇게 온도는 60도를 훌쩍 넘어서 방 벽지가
그을리고, 달걀이 익어갈 정도로 심각해졌는데.
더 문제는 이 열기가 집안 곳곳으로 번져가고
있다는 것. 안방과 화장실, 주방, 작은방까지
달아오르고 있어, 가정집의 실내온도와
비교해 2배 정도 높은 상태였다.
답답한 마음에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불러봤지만, 아직 원인을 찾지 못했다는데...
문제의 집에 세 들어 사는 할머니는 불안감에
쉽사리 잠들지 못하고, 전기 대신 손전등을
사용하며 수시로 바닥에 물을 뿌리는 생활을
이어오고 있단다. 그런 할머니가 걱정돼
집주인도 밤새 보초를 서는 상황. 여러 가설을
세워가며 함께 원인을 찾아가던 중..
집 외벽에서 의심스러운 것을 발견했는데!
보름 동안 점점 심해지는 뜨거운 집 미스터리를
해결할 수 있을까?
캐릭터 수집 덕후 [서울특별시]
약 2천 점, 애니메이션 캐릭터 수집가
일단 집으로 오라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제작진.
문을 열자마자~ 제작진을 맞아주는 건,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면을 쓴 부부?! 가면에
대한 의문은 장난감 가게를 방불케 하는 집을
보면 단번에 풀린다고. 13년 전부터
애니메이션 캐릭터 물건들을 모았다는
장지혜(33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지혜 씨 집안의 물건 중 캐릭터가 없는 것은
찾기가 어려운데, 주방용품에서부터 침구까지
전부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건 기본! 게다가
‘장난감 방’ 이 따로 있는데, 엄청난 양의
캐릭터들이 빈틈없이 쌓여있다. 20평대 집에
모아놓은 장난감만 해도 2천 점이 넘는다.
많은 캐릭터를 장식장에 진열하기 위해
저울을 동원한 이유를 듣고 제작진이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후문~! 수많은 캐릭터 중
지혜 씨가 가장 좋아하는 건 인어공주의 극 중
이름 ‘에리얼’! 지혜 씨가 에리얼을 ‘원 픽’한
이유에는 디즈니 공주들의 역사가
숨겨져 있었다는데.
사랑하면 눈빛만 봐도 통한다고 했던가~
캐릭터의 눈만 보여주고 인물 맞히기 테스트를
준비한 제작진! 과연 지혜 씨는 정답을 몇 개나
맞힐 수 있을까? 자칭 타칭 ‘디즈니 덕후’
지혜 씨의 동심 가득한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9세 클라이밍 소녀 [경기도 남양주시]
정상을 향해 ‘암벽’을 오르는 가은 양의 이야기
한국 클라이밍의 역사를 새로 쓸 라이징 스타가
나타났다는 제보. 찾아간 곳에서는 샤랄라~
그 자체인 한 소녀가 제작진을 반겨주었는데.
암벽 앞에만 섰다 하면 복장도,
눈빛도 180도 돌변! 권가은(9세) 양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등반 장비들을 착용하고, 미끄럼 방지용 초크까지
꼼꼼히 바르고 암벽을 오르는 주인공.
약 18m 높이의 암벽 정상에 가까이 오르는
정도에 따라 기록이 갈린다는 '리드'가 바로
주인공의 주 종목이라는데. 가은 양은 실제
선수들도 어려운 5.12c 구간의 비공식
완등 기록을 가진, 그야말로 클라이밍 요정이다.
순간포착 출신 ‘서채현’ 선수가 스포츠클라이밍
부문으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7월.
9살 가은이는 수십 개의 홀드를 잡고 정상을
향하는 또 다른 도전에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클라이밍 소녀 가은 양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출처]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