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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 진짜 유럽, 시골 기행 (5부작)

 

유럽 속 진짜 유럽을

마주할 수 있는 힐링 시골 기행!

관광명소가 널린 유럽이지만

여행안내 책자 속에서는

절대 찾을 수 없는 숨겨진 시골 마을이 많다

 

깊은 산속 외딴집부터

높은 고원에 자리 잡은 마을

크고 작은 호숫가의 그림 같은 집까지

 

낭만적이고 목가적인 전원 풍경과

낯선 농가에서 만난 정겨운 사람들

 

마치 외갓집에 온 것처럼

푸근하고 따뜻한 유럽의 시골 마을로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

 

동화 같은 축제가 펼쳐지는 슬로바키아

독일의 검은 숲 속 작은 집

조지아의 흥이 넘치는 산골 마을

낭만 가득한 터키

아드리아해를 품은 미식의 땅 크로아티아

 

 

제1부. 동화 속 마을, 슬로바키아

– 7월 19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고희전 (성악가)

 

슬로바키아의 알프스 타트라 산맥

동화같은 비호드나 민속축제

축제에서 즐기는 슬로바키아의 맛

시골마을 다정한 친구

들판 위 즐거운 노동

슬로바키아를 입고 맛보고

중세시대로 시간 여행 오라바 성

오바라 성에 드라큘라가

강따라 산속으로

산속 깊은 마을 레스니카의 고랄족

 

진짜 유럽을 마주할 첫 번째 여행지는 유럽의

중부에 자리한 ‘슬로바키아(Slovakia)’다.

1949년에 슬로바키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타트라산맥(Tatra Mountains)’은

‘중부 유럽의 알프스’라 불린다. 층층이 쌓인

녹음과 아름다운 빙하호 ‘스칼나테플레소

(Skalnaté Pleso)’가 어우러져 맑고 푸른빛을 뽐낸다.

 

타트라산맥에서 내려오면

‘비호드나(Východná)’ 마을이 나온다.

슬로바키아 최대의 민속축제인 ‘비호드나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슬로바키아는 약 1,000년 동안

헝가리의 지배를 받았지만, 민속 음악을 통해

자국의 뿌리를 지켜왔다. 여행자는 흥겨운

춤사위와 민속 음악, 전통음식을 맛보며

슬로바키아의 문화를 느껴본다.

 

이어서 여행자는 축제에서 만난 주민의 초대로

시골 마을 ‘보이코브체(Vojkovce)’로 향한다.

목가적인 풍경이 아름다운 농부의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며 시골의 정취를 느껴본다.

 

슬로바키아 북부에 자리한

‘오라브스키 포드자모크(Oravský Podzámok)’에는

요새 ‘오라바 성(Orava Castle)’이 있다. 가파른

절벽 위에 있는 오라바 성은 13세기 몽골제국의

침략을 받고 뒤늦게 세워졌다. 하지만 세월을

거치면서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등 아름다운

양식이 더해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1868년, 슬로바키아 최초의 박물관이 된

오라바 성은 기괴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로

유명한데 드라큘라 영화 <노스페라투스>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슬로바키아와 폴란드 사이에 흐르는

‘두나예츠강(Dunajec River)’. 강을 따라 뗏목을

타고 마차를 타 고개를 넘어가면

‘고랄족(Gorals)’이 사는 ‘레스니카(Lesnica)’ 마을이

나온다. 고랄족은 슬로바키아 북부,

폴란드 남부, 체코, 루마니아 등 동유럽에

퍼져있는 소수민족으로 같은 언어와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산골 마을에 도착한 여행자는

고랄족의 특별한 임명식을 받고 여정을 이어간다.

 

 

 

 

제2부. 검은 숲에 살다, 독일

– 7월 20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고희전 (성악가)

 

녹음 가득한 독일

공기좋고 물 좋은 만하임의 볼거리

세계적인 발명품의 도시 만하임

푸르고 검은 숲 슈바르츠발트

작은 마을 볼파흐의 꽃길

저 푸른 숲속 그림 같은 집

상큼한 자연의 맛

슈바르츠발트의 심장 티티제 호수

살아있는 박물관 구타흐 마을

달콤한 검은숲과 다정한 마음

 

두 번째 ‘진짜 유럽’은 ‘독일(Germany)’이다.

독일의 젖줄 라인강이 흐르는

‘만하임(Mannheim)’에는 130년 된 아름다운

‘만하임 급수탑(Mannheim Wasserturm)’이

프리드리히 공원에 우뚝 서 있다.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칼 프리드리히 벤츠’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독일은 국토의 30%가 숲이다. 독일의

남서부로 가면 해발 1,000m 고산에 자리한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가 나온다.

슈바르츠발트는 ‘검은 숲’이라는 뜻인데,

30m가 넘는 가문비나무와 전나무가 햇빛이

들지 안을 정도로 빼곡해 붙여진 이름이다.

 

약 6,000㎢의 면적을 가진 슈바르츠발트에는

작은 마을이 곳곳에 있다. ‘볼파흐(Wolfach)’에는

정성스레 준비한 꽃길로 그리스도의 종교 행사가

한창이고,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마을

‘구타흐(Gutach)’에는 볼거리가 풍성해

관광객들로 붐빈다. 300년 된 외딴집에는

100년도 넘은 골동품이 가득하고, 집주인인

노부부는 숲에서 딴 허브와 꽃으로

자연의 맛을 즐긴다.

 

슈바르츠발트는 넓은 만큼 아름다운 호수도

품고 있다. ‘티티제 호수(Titisee lake)’는

‘슈바르츠발트의 심장’이라고도 불리어

독일인들이 사랑하는 곳 중 하나이다.

 

여행자는 독일의 마지막 여정으로

‘이페츠하임(Iffezheim)’에 도착한다.

독일 유학 시절을 함께 보냈던 친구를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검은 숲에서 영감을 받은

‘슈바르츠발트 케이크’를 맛보며 독일 시골의

따뜻함을 한 번 더 느껴본다.

 

 

 

제3부. 코카서스의 사람들, 조지아

– 7월 21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최 호 (타슈켄트 부천대 교수)

 

산속의 성곽도시 시그나기

엄마의 빵 데다스푸리

여름 햇빛 아래 카페티의 포도

8000년 역사 크베브리

투세티의 고요한 풍경

조지아 사람들의 안식처

성 삼위일체 교회

카즈베기산

코카서스

샤틸리 아팅게노바 축제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에 있는 나라,

‘조지아(Georgia)’. 국토의 3분의 2가 산악지대인

조지아는 ‘동유럽의 스위스’라 불린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따라 도착한 곳은 ‘시그나기’.

시그나기는 외세의 침략이 잦았던 탓에

해발 800m의 터에 성곽이 세워진 곳이다.

여행자는 돌이 만드는 풍경을 따라 거닐다

갓 만든 ‘쇼티스푸리(Shotis Puri)’ 빵을 먹으며

본격적인 조지아 여정을 시작한다.

 

조지아는 세계 최초의 와인이 탄생한 곳이다.

8,000년의 역사를 가진 조지아 와인은

달걀 모양의 거대한 진흙 항아리

‘크베브리(Qvevri)’에서 숙성된다. 여행자는

‘카헤티주(州)’에 자리한 ‘벨리치스케(Velistsikhe)’

마을에서 유서 깊은 와인의 이야기를 듣고

조지아의 전통음식이 가득한 저녁을 먹어본다.

 

고산지대 ‘투세티(Tusheti)’로 향하는 길은

험악하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선사한다.

거친 돌길 옆은 낭떠러지지만 안개가 걷히면

원시의 자연이 드러난다. 그곳에는 양과 소가

유유자적 풀을 뜯고 있고, 200년 된 돌집들이

투세티의 ‘세나코(Shenako)’마을을 채우고 있다.

 

조지아의 ‘카즈베기산(Kazbegi Mountain)’은

코카서스에서 가장 신성한 곳으로 여겨진다.

프로메테우스 신화를 간직한 곳이자

조지아인의 은신처 역할을 했던

‘츠민다사메바 교회‘가 자리하고 있어서다.

14세기에 지어진 츠민다사메바 교회는

만년설이 있는 카즈베기산과 어우러져

거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코카서스산맥’을 따라 북쪽으로 가면

체첸공화국과 접경지역인 ‘샤틸리(Shatili)’가

나온다. 깎아지른 절벽 아래 자리한 외딴 마을

샤틸리에는 10세기경에 세워진 돌탑

‘코시키(Koshki)’가 가득하다. 망루 역할을

했던 코시키는 여름이 되면 샤틸리 주민들의

집으로 탈바꿈한다. 녹음 속으로 돌아온

주민들은 코시키 앞에 모여 전통 축제인

‘아팅게노바(Atingenoba Festival)’를 즐기며 

여름의 한때를 보낸다.

 

 

 

 

제4부. 낭만 로드, 터키 – 7월 22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류성완 (동화고등학교 역사교사)

 

터키의 목화의 성 파묵칼레

로마 제국의 국제도시 히에라폴리스

에게해의 휴양지 준다섬

로맨틱한 오션뷰

에게해의 바다낚시

캠핑카에서 도란도란 저녁 만찬

유목민이 정착한 마을 초마닥

터키의 전통 스포츠 얄르귀레슈

아나톨리아 고원

아나톨리아에서 만난 달달한 딸기

지구 안에 또 다른 행성 카파도키아

괴레메에서 보내는 명절 쿠르반 바이람

괴레메의 정겨운 명절 풍경

 

네 번째 시골 기행은 황홀한 풍경 속에 낭만이

가득한 나라, ‘터키(Turkey)’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12시간을 날아야 갈 수 있는

터키에는 ‘목화의 성’이 있다. 바로 터키의

3대 명소 중 한 곳인 ‘파묵칼레(Pamukkale)’.

석회질이 수천 년 동안 흘러내려 쌓인

석회층이 하얀 목화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이 만든 절경 파묵칼레 뒤에는 인간의

역사가 새겨진 ‘히에라폴리스(Hierapolis)’가 

있다. 이곳은 기원전 2세기에 지어진 휴양도시로

아나톨리아인, 로마인, 유대인 등이 모여

국제적인 상업 시장으로 번성했다. 여행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에서 자연과 인간의 시간을 느껴본다.

 

터키가 면하고 있는 바다 중 ‘에게해’는

다도해 지역이다. 그중 도착한 곳은 에게해의

대표 휴양지인 ‘준다섬(Cunda Island)’. 이곳은

100년 전까지 그리스인이 살았던 이유로

그리스의 골목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행자는 바다의 낭만 안에서 노부부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듣고, 한 가족의

행복한 여행에 동행해 시골 기행을 이어간다.

 

터키의 ‘아나톨리아 고원’에는 작은 산골 마을들이

있다. 좁아지는 길을 따라 산꼭대기에 다다르면

유목민들이 정착해 세운 마을 ‘초마닥

(Çomakdağ)’이 나타난다. 마을의 할머니들은

50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의상 ‘빈달르’를 입은

인형을 만들고, 마을 남자들은 터키의

전통 스포츠인 ‘얄르귀레슈’라는 오일 레슬링을

즐긴다. 여행자는 레슬링 시합에 직접 뛰어들어

유쾌한 시간을 보낸다.

 

터키 반도를 이루고 있는 ‘아나톨리아 고원

(Anatolia)’은 넓은 평야와 따뜻한 기후를 가진

땅으로, 오스만 제국이 발원한 곳이다. ‘울타리

없는 목장’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당도 높은

딸기도 자란다. 여행자는 딸기를 수확하는

할머니들의 일손을 도우며 정겨운

시골풍경에 녹아든다.

 

아나톨리아 고원에는 화산지대가 있는데, 바로

‘카파도키아(Cappadocia)’다. 응회암이

지각변동과 풍화작용을 거쳐 지금의 빼어난

절경을 만들었다. 카파도키아를 여행하는

또 다른 재미는 올드카 투어다. 60, 70년 된

올드카를 타 자연경관과 하늘 위를 수놓은

열기구를 보는 것이다. 여행자는 올드카를

운전하며 기묘하고 아름다운 카파도키아를 감상한다.

 

카파도키아의 중심에는 기독교인들이 로마의

박해를 피해 정착한 마을 ‘괴레메(Göreme)’가

있다. 마을에는 터키 최고의 명절인

‘쿠르반 바이람’이 한창이다. 여행자는 한 가족의

초대로 아브라함의 신앙심을 기념하는 날인

쿠르반 바이람을 어떻게 보내는지

가까이에서 체험해본다.

 

 

 

제5부. 맛있는 크로아티아

– 7월 23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심용환 (작가)

 

폭포 위에 세워진

물의 마을 슬룬

방앗간의 단짝 물레방아

평원 안 포도밭 오클라이

증조할아버지의 손길이 가득한 집

크로아티아 전통 요리 페카

명품 프르슈트

오클라이의 풍미작렬 저녁 만찬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도시 훔

필요한 만큼만 훔의 사냥

작은 도시 훔의 풍족한 만찬

크로아티아 최대의 항구도시 스플리트

아드리아해의 자랑 비스섬

크로아티아에서의 마지막 만찬

 

진짜 유럽을 만날 마지막 여행지는

부메랑 모양의 ‘크로아티아(Croatia)’다.

크로아티아의 여정은 수도 자그레브에서 차로

1시간 반 떨어져 있는 ‘슬룬(Sluj)’에서 시작한다.

슬룬은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와 물길이 흘러

동화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이곳은 폭포에

자리한 물레방아도 유명하다. 주민들은 집 밑에

물레방아를 두고 방앗간을 이용했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물레방아는 제 역할을 다 했고,

마을 주민은 방앗간의 소리가 울려 퍼졌던 때를

추억하며 여행자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준다.

 

크로아티아의 시골 기행은 ‘오클라이(Oklaj)’로

이어진다. 이곳은 자갈과 모래가 많은 토질

덕분에 질 좋은 와인이 생산지로 유명하다.

와인과 더불어 유명한 것은 크로아티아식

‘프르슈트(Pršut)’다. 돼지 뒷다리를 15일 동안

염장한 후 숙성하는데, 숯불을 피워 고기에

연기를 입힌다. 이는 크로아티아의

전통 요리법인 ‘페카(Peka)’에서 유래한 것이다.

여행자는 페카 요리, 크로아티아만의

프르슈트와 와인을 맛보며 특별한 여정을 해본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에서

빠질 수 없는 명소 중 한 곳이다. 1979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플리트비체는 16개의

호수와 약 90개의 폭포로 장관을 이룬다.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되었을 정도로

수려한 절경에 많은 관광객이 사랑하는 장소다.

 

산속의 호젓한 길을 따라가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도시 ‘훔(Hum)’이 나온다. 언덕 꼭대기에

자리한 훔은 중세의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있고,

마을 주민들은 국가의 허가를 받고 사냥을

나간다. 옛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시골 마을은

자연에 감사하며 활기찬 생활을 이어간다.

 

크로아티아의 마지막 시골 기행은

아드리아해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비스섬(Vis Island)’이다. 푸르고 투명한

바다 빛과 주황색 지붕들이 그림 같아 영화 

<맘마미아2>가 촬영된 곳이다. 이곳은 어종도

풍부해 어부들은 어군탐지기가 없어도 거뜬히

물고기를 잡는다. 여행자는 부자(父子) 어부의

낚시 여정에 동참해 아드리아해가 주는

풍족한 맛을 만끽해본다.

 

■ 기획: 김현주 CP

 

■ 방송일시: 7월 19일(월) 7월 20일 7월 21일

7월 22일 7월 23일(금) 오후 8시 40분

 

■ 연출: 김종탄 (미디어길)

■ 글/구성: 주꽃샘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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