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오프로드 대장정

 

세계 곳곳엔 높고 좁은 아찔한 길들이 있다.

죽음의 도로, 볼리비아 융가스

황량한 고원 길을 달리는,

타지키스탄 파미르 하이웨이

히말라야 벼랑 끝을 걷는, 네팔 돌포

높고 험준한 옛길, 중국 차마고도

잉카인들이 걷던 안데스의 길, 페루 잉카 트레일

 

여행자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 거칠고 험한 길

그 길 위에 살아가는 사람들과

길 끝에서 마주한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본다.

수없이 달리고 걷고 오르는 오프로드 도전기!

 

1부. 죽음의 길, 볼리비아 융가스

- 11월 29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태원준 / 여행작가

 

‘오프로드 대장정’ 첫 번째 여정은 안데스산맥에

자리한 고원의 나라, 볼리비아(Bolivia)이다.

수도 라파스(La Paz)에는 달의 표면과 분화구를

닮은 지질공원인 달의 계곡 을 볼 수 있다.

‘죽음의 길’로 불리는 융가스 도로는

매년 2~300건의 교통사고와 1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융가스 계곡엔 협곡 사이를

밧줄로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코카잎을

재배하고 팔기 위한 짐 때문에 밧줄을 이용한다.

토로토로 국립공원을 향하던 중 발견한

벨가(Belga) 마을. 그곳에서 안데스산맥

고산 지대에 거주하는 원주민, 케추아족을

만나본다. 그곳의 사람들은 고산 동물인

야마(Llama)를 방목하며 살아간다.

토로토로 국립공원(Torotoro National Park)에는

6천만 년에 걸쳐 형성된 천연 동굴과 거대한

대협곡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뮤직비디오

촬영 중인 토로토로 국립공원 공식 가수들을

만나본다. 마지막 여정은 해발 3,800m에 위치한

항구도시 코파카바나(Copacabana). 바다 같은

티티카카 호수(Lake Titicaca)의 40여 개 섬 중에

우로스 섬(Isla Uros)으로 향한다. 갈대로

만들어진 섬 위에 살아가는 우루족(Uru)을 만나본다.

 

 

 

 

2부. 파미르 하이웨이, 타지키스탄

– 11월 30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박혁수 / 배우, 무술 감독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도로, 파미르 하이웨이의

거친 고원 길을 달리기 위해 타지키스탄 으로

향한다. 수도 두샨베(Dushanbe)의 중심

두스티 광장(Dousti Square)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그곳에는 타지키스탄의 영웅으로

불리는 이스마일 사마니(Ismail Samani)가

근엄하게 지키고 있다. 파미르 하이웨이는

타지키스탄을 거쳐 키르기스스탄까지 잇는

약 1,300km 도로이다. 블룬쿨(Bulunkul) 마을에서

만난 아저씨를 따라 거친 파미르고원의

오프로드를 달려본다. 도착한 곳엔 늑대의

습격을 받은 양들이 죽어 있다. 무르갑(Murgab)의

컨테이너 시장에서 즉석 복권에 도전한다.

당첨된 복권으로 간식을 사는 기쁨을 느껴본다.

노래 연습으로 한창이지만 손님을 반갑게

맞아주는 사람들. 키르기스스탄의 전통 노래를

배우고 한국 민요도 전파하는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손님을 축복으로 여기는 전통으로

전통 음식 레표시카(Lepyoshka)를 만들며

함께 식사를 준비한다. 국경을 넘어 도착한

키르기스스탄(Kyrgyzstan)의 오시(Osh).

그곳에서 만난 유쾌한 아주머니와 풀 베기를

함께한다. 그리고 아주머니의 정이 듬뿍 담긴

따뜻한 차와 빵을 먹으며 여정을 마친다.

 

 

 

3부. 야차굼바를 찾아서, 네팔 돌포

– 12월 1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수잔 샤키야 / 방송인

 

야차굼바(동충하초, 冬蟲夏草)를 찾아 떠나는

여정. 세계 10대 최고봉 가운데 8개를 보유한

산악 국가 네팔(Nepal)로 향한다.

네팔건즈 공항에서 돌포(Dolpo)의 관문인

주팔 공항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한다.

야차굼바 원정대인 네팔 출신 수잔 샤키야와

현지 포터들, 짐을 나르는 당나귀들과 함께

출발한다. 해발 2,140m 두나이(Dunai)에서

해발 3,440m 추가르(Chhyugar)의 구간.

시작부터 당나귀의 식량 자루가 터지고,

벼랑 길에서 당나귀가 넘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연속된다. 베이스캠프에서 콩으로 만든 수프인

달(Dal)과 밥을 함께 먹는 달밧(Dal Bhat)을

맛본다. 해발 3,755m 감가르(Ghyamghar)에서

4,050m의 도타랍(Do Tarap)으로 오르는 높고

험난한 구간. 그곳에는 다치거나 고산병으로

하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도 이곳을

오르는 이유는 야차굼바가 귀한 약재이기

때문이다. 긴 여정 끝에 도착한 해발 4,500m

탕보체(Thyangboche)에서 야차굼바 캐기에

도전한다. 채취한 야차굼바는 구하기 힘들어

금보다 비싸게 거래된다. 야차굼바로 꿈을 꾸고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4부. 마방 길, 중국 차마고도

– 12월 2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여경래 / 중국요리 연구가

 

차마고도의 시작점인 중국의 윈난성(雲南省).

첫 여정은 작물과 땅의 색 대비가 아름다워

‘대지의 예술’로 불리는 동촨 홍투디(동천 홍토지,

东川 红土地)로 향한다. 그곳에서 만난 부부의

집에서 다양한 중국 음식을 맛본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차와 말을 교역하던 높고 험준한

옛길, 차마고도(茶馬古道). 란창강을 지나는

차마고도 중 가장 위험한 길로 꼽히는

포산차마고도(불산차마고도, 佛山茶馬古道)를

지난다. 차마고도를 따라 산에 오르면 윈난성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를 가진 메이리쉐산(매리 설산,

梅里雪山)을 볼 수 있다. 다음 여정은

해발 3,200m에 위치한 샹그릴라(향격리랍,

香格裏拉). 그곳에는 25개 소수민족이 참여하는

소수민족운동대회(小數民族運動大會)가 열린다.

송이 철에만 열린다는 송이 시장에 방문해

송이를 사고 파는 현장을 함께한다. 품질 좋은

송이를 캐기 위해 서둘러 거친 산을 오르는

사람들. 깊은 산에서 송이를 발견하는 기쁨을

느껴본다. 해발 5,000m가 넘는 위롱쉐산과

하바쉐산 사이에 형성된 후탸오샤(호도협,

虎跳峡)에서 거친 물살이 흐르는 대협곡을 본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바이족(白族)의 마을,

다리(대리, 大理). 그곳에는 중국 담수호 중

일곱 번째로 큰 얼하이호(이해호, 洱海湖)가

있다. 바이족의 특별한 음식인 루샨(유선, 乳扇)을

맛본다. 바이족의 장례식은 모두가 함께 음식을

만들고 먹으며 망자를 떠나보낼 준비를 한다.

 

 

 

5부. 마추픽추로 가는 길, 잉카 트레일

– 12월 3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태원준 / 여행작가

 

‘오프로드 대장정’ 마지막 여정은 남아메리카

중부 태평양 연안에 있는 나라 페루(Peru)이다.

첫 여정은 페루의 수도 리마(Lima)에서 시작한다.

리마의 신시가지 지역인 미라플로레스(Miraflores).

그곳에서 폭 5cm 내외의 줄을 설치해 묘기를

부리는 스포츠인 슬랙라인(Slack Line)을 구경한다.

그리고 바다 위를 나는 짜릿한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한다. 다음으로는 해발 3,400m에 위치한

옛 잉카 제국의 수도, 쿠스코(Cusco)로 향한다.

세계 3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잉카 트레일

(Inca Trail). 잉카 트레일의 산악 트레킹은

해발 4,360m에서 자전거를 타고 거친 도로를

달린다. 산타마리아(Santa Maria)에서

아과스칼리엔테스(Aguas Calientes)로 향하는

구간은 온통 밀림이다. 그곳에서 흰 수염이

매력적인 황제타마린(Emperor Tamarin)을

만나본다. 마침내 도착한 잉카 문명의

고대 요새, 마추픽추(Machu Picchu).

총면적 5㎢, 신전과 계단식 밭이 있는

그곳에서는 잉카 유적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여정은 페루 남서부 이카 지방에 있는 사막,

와카치나(Huacachina). 사막용 차량 듄 버기를

타고 광활한 사막을 달려본다. 그리고

사막 언덕을 빠르게 내려가는

샌드보딩(sandboarding)의 짜릿함을 느껴본다.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1년 11월 29일(월) 11월 30일

12월 1일 12월 2일 12월 3일(금) 저녁 8시 40분

 

■ 연 출 : 김지은 PD (앤미디어)

■ 글/구성 : 박수미 작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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