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487회 미리보기

 

나 홀로 산에! 자연인 이해석 씨

 

얼음처럼 차가운 공기가 온몸을 휘감는 겨울 산.

한 발자국 내딛기도 힘든 이곳에서 굳이 험지를

찾아 발길을 옮기는 사람이 있다.

자연인 이해석(67) 씨. 산 촬영 경력 10년 차

스태프들도 쩔쩔매는 돌산에서, 거침없이 앞장서

길을 안내하고, 세심하게 스태프 한명 한명을

챙긴다. 친절하고 자상해 보이는 자연인.

하지만 그가 산에 온 이유는 지긋지긋할 정도로 사

람이 싫어서였다.

 

예고 영상

 

 

도시에서 꽤 큰 규모의 카센터를 운영하던 그는,

그만큼 많은 인간군상을 접해야 했다. 멀쩡히

수리를 받고도 온갖 트집을 잡으며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손님도 있었고, 고위 간부의

가족이라며 괜한 으름장을 놓는 손님도, 외상이

1년간 밀리는 경우도, 기름칠하며 차나 고친다며

멸시의 눈빛을 보내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억울함과 스트레스를 마음에 묻으며

하루하루버틸 수 있었던 건

그렇게 번 돈으로 가족들을

챙길 수 있었다는 것. 하지만 얼마 안 가,

그 한 가지 위안마저 흔들리고 만다. 그 누구라도

피해갈 수 없었던 IMF 외환위기. 거래처가

줄줄이 도산했고, 그도 별수 없이 빚을 지게

된다. 간신히 사업 규모를 줄이고 재산을 처분해

빚은 갚을 수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도 얽혀있는

사람들로부터 별별 경우를 다 겪어야 했다.

그 끝에 얻은 건 마음에 남은 흉터와

몸속의 암세포. 더이상 견딜 수 없던

그는 결국 아무도 없는 산을 택한다.

 

 

 

 

인간관계의 스트레스를 잊기 위해 시작한

산 생활은 자연인에게 특효약이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손을 거쳐야 꾸릴 수 있는 산중의

살림. 정신없이 돌아가는 시간 속에 스트레스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없었다.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몸을 움직이다 보니 몸은 회복됐고

그만큼 그의 활동 반경도, 공간도 넓어졌다.

마당엔 동물들이 뛰놀고, 겨울이 되면 손주들이

놀러 와 얼어붙은 저수지에서 썰매를 타는

소중한 일상이 시작됐다.

 

세상사 모든 고민이 존재하지 않는 이곳은 낙원!

자연인 이해석 씨의 이야기는 1월 19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시 2022년 1월 19일 밤 9시 50분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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