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아틀라스 바다 횡단기

 

그리스 신화 제우스에게 패배해

돌이 된 거인족 아틀라스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바다!

따뜻한 만남과 그리운 인연

우리는 그 바다를 아틀라스의 바다,

대서양(Atlantic Ocean)이라고 부른다

 

한때 그 바다는 향신료와 황금을 찾은

정복자들이 독차지했다

그러나 이제 그 바다는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최고의 휴양지로

여행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 풍부한 먹거리, 이색적인 풍경

저마다의 색채로 존재감을 뽐내는 아틀라스의 바다!

 

신화의 땅, 북대서양의 낙원 모로코,

카나리아 제도, 세네갈

아프리카와 유럽의 매력을 동시에 느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콜럼버스가 발견한 에덴동산, 도미니카 공화국

대항해시대가 시작된 땅, 스페인

대서양을 넘어 인도양으로 향신료가 가득한 스리랑카

 

흥미로운 시간 여행부터 완벽한 휴식까지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아틀라스의 바다로 떠난다

 

 

 

 

제3부. 콜럼버스의 꿈, 도미니카 공화국

– 2월 9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황수현(경희대 스페인어학과 교수)

 

금과 향신료를 얻기 위해 인도를 찾아 항해에

나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기나긴 항해 끝에

그가 내디딘 첫 땅은 인도가 아닌

아메리카 대륙이었다. 지금은 카리브해의 보석,

도미니카 공화국(República Dominicana)! 수도

산토도밍고(Santo Domingo)에는 스페인

식민 시절의 군사시설과 콜럼버스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동시에 거리 곳곳에 흥겨움이

가득하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국민춤곡인

메렝게에 몸을 맡기며 경쾌한 리듬에 맞춰

그들과 함께 어울려 본다.

 

콜럼버스의 발자취를 따라 라 이사벨라로 간다.

도로도 정비되지 않아 걸어서 가야 하는 험난한

여정에서 맨손으로 고기를 낚는 사람들을

만난다. 짜릿한 만남을 뒤로하고 도착한

라 이사벨라! 정착 실패로 폐허만 남은 유적지를

돌아보며 유럽인들의 욕망이 가득했던

대항해시대를 되새겨본다.

 

아름다운 절경을 찾아

리몬(Limón) 생태 보호구역으로 떠나는 길!

현지인들과 함께 장엄한 엘 리몬 폭포로 간다.

높이 40m의 쏟아지는 물줄기 속으로

다이빙하는 청년을 보고 있으니 가슴 속까지

탁 트이는 기분이다.

 

캐리비안 해적을 진짜 만날 수 있다?

푼타카나(Punta Cana)에서 카리브해의 무법자

해적과 해적선을 만난다. 스페인의 전초기지였던

베아타섬(Isla Beata)으로 향한다. ‘행복한 섬’이란

이름처럼 눈부신 에메랄드빛 가득한 그 바다에

기대어 살아가는 어부들을 만난다.

 

산프란시스코 데 마코리스에 있는 광활한 대지의

사탕수수 농장으로 향한다. 과거 땀과 눈물의

역사로 재배된 사탕수수이지만 현재는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생계 수단이기도 하다.

처음 먹어보는 달콤 쌉싸름한 사탕수수를 맛보며

평범한 농민들의 삶을 엿본다.

 

 

 

제4부. 제국의 영광, 스페인

– 2월 10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심지수(PD)

 

대항해시대의 주역인 스페인(Spain)! 대서양을

누비던 무적함대, 스페인 제국의 저력은 지금도

연간 8천만 명의 찾는 관광 대국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스페인의 경제와 관광 중심지,

바르셀로나(Barcelona)에서 시작된 여정.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만들어낸 빛의 예술을 마주한다. 삶의 흔적이

가득한 보케리아 재래시장을 찾아 스페인의

평범한 일상을 엿본다. 스페인 최고의 학문 도시

살라망카(Salamanca)로 간다. 20세기 우주인의

비밀을 품은 18세기 대성당과 살라망카대학교를

찾았다. 살라망카대학교는 콜럼버스의 항해를

계획한 장소이기도 한데! 당시 스페인 국력을

상징하는 지도와 식물도감을 살펴보며 제국의

영광을 돌아본다.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아름다운 북부의

카스트리오 데 무르시아(Castrillo de murcia).

이 마을에는 12개월도 안 된 아기들을 뛰나 드는

악마가 있다! 그것도 모자라 사람들에게

채찍질까지! 대체 무슨 일인지 그 정체를

파헤쳐본다. 하루에 두 번 대서양이 숨겨둔

신비한 대성당을 만나러 리바데오(Ribadeo)

해변으로 향한다. 썰물 때만 나타난다는

대성당 바다(Playa de las Catedrales)을 보니

신을 만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스페인

북부의 대표적인 항구도시, 쿠디예로(Cudillero)!

우연히 식당에서 만난 디에고 씨 부자와 함께

전통 사과주 시드라 따르는 법을 배운다.

다음 날, 어부였던 디에고 씨 제안을 따라

부자와 배에 몸을 싣고 대서양에서 문어를 잡고,

그들이 만든 해산물 파에야와 문어요리를 맛본다.

반할 수밖에 없는 스페인의 매력에 빠져든다.

 

 

 

 

제5부. 향기로운 섬, 스리랑카

– 2월 11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전명윤(여행작가)

 

서구 열강들이 대서양 건너 인도양을 탐냈던

이유는 단 하나! 계피, 후추 등의 향신료

때문이다. 향신료의 원산지라는 축복을 받은

덕분에 서구의 희생양이 됐던 스리랑카

(Sri Lanka)! 수도 콜롬보(Colombo)에는 식민지배

때문에 기독교, 불교, 힌두교 등 다양한 종교가

뒤섞여 만든 풍경이 펼쳐져 있다. 스리랑카의

삼륜 택시, 툭툭을 타고 도심 곳곳을 누빈다!

 

유럽인들이 그토록 갈망했던 향신료가 모여 있는

스리랑카의 옛 수도, 캔디(Kandy)를 찾았다.

중앙시장에 들어서니 향신료 천국이 펼쳐진다!

검은 황금이라고도 불렸던 후추 농장을 찾아

알싸한 후추의 향에 취해본다. 후추나무 옆에

반드시 심어야 하는 단짝, 열대과일 잭프루트와

갓 빻아 만든 후추의 조합은 어떨까?

 

서부의 최대 항구도시 네곰보(Negombo)에서

스리랑카 최대 규모의 어시장을 찾아 인도양에서

잡아 올린 대형 참치 사이를 거닐며 바다의

풍요로움을 만끽한다. 과거 홍차를 실어 나르던

산악열차는 지금은 스리랑카 최고의 관광지가

되었다. 엘라(Elle)에서 하푸탈레(Haputale)까지!

최고의 산악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를

즐기며 세계 3대 홍차 원산지로 떠난다.

하푸탈레에는 19세기 영국인들에 의해

홍차 재배지로 강제 이주 된 타밀족이 살고 있다.

싱그러운 초록 풍경 아래에 살고있는 타밀족의

일상을 만나자.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2년 2월 9일 2월 10일

2월 11일(금) 오후 8시 40분

■ 연 출 : 홍석영, 방세영 (스튜디오 다르다)

■ 글/구성 : 김민아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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