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구석구석 태평양 유람기
지구 표면적 1/3을 차지하는 푸른 해양 대륙
라틴어로 ‘Mare Pacificum(평화로운 바다)’로 불리는
태평양(太平洋, Pacific Ocean)
5대륙 41개국을 살리는 바다!
전 세계 여행자들이 가장 동경하는
에메랄드 빛 풍경부터 ‘불의 고리’ 화산이
만들어낸 비경과 최고의 휴양지까지!
여행 종합 선물 세트인 태평양으로 떠난다.
적도 위 생명의 섬, 술라웨시
아시아 최대의 열대 우림 보르네오 정글 탐험
야생 동물의 천국, 호주
맛있는 도시로 떠나는 유쾌한 탐험 홍콩, 마카오
활화산과 사는 파푸아뉴기니의 사람들
거대한 바다 위에 새겨진 위대한 삶의 이야기를
찾아 태평양 구석구석을 살펴본다.
제1부. 적도의 섬, 술라웨시 – 4월 4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조태영(한국동남아연구소 연구원)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적도의 바다로, 인도네시아
정중앙에 위치한 원시의 섬으로 향한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술라웨시(Sulawesi)의
항구 도시 마카사르(Makassar). 진한 바다 향기를
느끼며 수산 시장을 누비는데. 바다를 주 활동
무대로 삼았던 술라웨시인의 대표 민족,
부기스(Bugis)족을 만나러 불루쿰바(Bulukumba)로!
설계도 없이 만드는 전통 배 피니시(Pinisi)의
건조 현장을 보고, 참치잡이 배를 따라나선다.
선장이 발로 운전하는 배와 갑자기 바다에
뛰어드는 10대 소년들! 부기스족의 특별한
참치잡이, 그들은 만선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이번엔 내륙으로 떠난다! 반타엥의 숨겨진 보물,
폭포를 만나러 간다. 전날 내린 비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 위험천만한 폭포를 유유히
걷는 남자가 있다. 얇은 나뭇가지 낚싯대로
뱀장어 낚시에 나서는데. 금방이라도 부러질 것
같은 낚싯대에 대롱대롱 매달린 뱀장어는 바로
먹지 않고 메기잡이 미끼로 쓴다. 번거로운
과정을 통해서 잡은 메기 맛은 둘이 먹다 하나
없어져도 모를 맛이란다.
‘향신료 제도’라고 불리는 말루쿠 제도
(Maluku Islands). 금화 한 주머니와 맞먹는
가치를 지닌 향신료를 찾아 화산 지대
트르나테(Ternate)로 떠난다! 유황 가스를 가득
내뿜는 가말라마산(Gamalama) 아래 한가득 모인
정향과 육두구.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열매는 곧
오랜 전쟁의 원인이 되었다. 신의 축복이자 서구
열강 침략의 빌미였던 향신료의 매력에 빠져 본다.
할마헤라(Halmahera)섬 서쪽 해안 끝에 위치한
소피피(Sofifi)에는 원시 부족인 토구틸(Togutil)족이
살고 있다. 숲에서 구한 재료로 만든 작살과
화살을 들고 멧돼지 사냥 시작! 사냥에 성공한
부족은 다 함께 기쁨을 나눈다. 적도의 섬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살고 있는 부족의 삶을 엿본다.
제2부. 열대 우림을 가다, 보르네오
– 4월 5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강호상(서울대 GBST 산학교수)
세계 3대 열대 우림 보르네오(Borneo)로 출발!
세계적인 휴양지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만나다! 동남아시아의
최고봉, 키나발루산(Mount Kinabalu)으로
떠나는 1박 2일 트레킹. 해발 4,095m의 정상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고 신비롭다. 1,600여 종의
자생 식물을 만날 수 있는 키나발루산.
화강암 바위의 줄을 잡고 걸어야 비로소 닿을 수
있는 신성한 비경, 영혼의 안식처라 불리는
키나발루산의 매력을 알아보자.
보르네오섬의 젖줄, 키나바탕안강에는 강물이
만들어 낸 수많은 삶이 흐르고 있다.
장장 560km를 흐르는 물길을 따라 만나는
신기한 야생 동물들! 멸종 위기종 피그미코끼리,
긴꼬리원숭이, 바다악어까지, 놀라운 광경이
이어진다. ‘강가의 사람들’ 오랑숭아이족의
마을에서 새우잡이를 준비하는 어부를 만나
코코넛으로 새우 잡는 법을 배운다. 아버지의
아버지, 또 그 아버지의 삶을 책임진 강과
그 곁의 인생은 어떤 모습일까?
에메랄드빛으로 물든 가야섬(Gaya Island)은
툰구 압둘 라만 해양국립공원의 5개의 섬 중
가장 큰 섬이다. 특수 헬멧을 쓰고 즐기는
바닷속 정원! 푸른 산호초와 고기 떼들이 한데
어울려 춤추는 아름다운 정원을 산책한다.
열대 우림의 마지막 전사, 이반(Iban)족을
찾아간다.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발견한 2m 길이의
뱀! 전사의 후예다운 실력과 각종 사냥 도구는
조상 때부터 내려왔다는데. 독을 쓰는
‘머리 사냥꾼’들의 사냥길에 동행한다. 이방인을
신이 보내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반족
마을에서의 하룻밤. 전통 옷을 입고 전통 춤을
나누며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려는 이반족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제3부. 대자연의 선물, 호주
– 4월 6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이두용(사진작가)
대자연이 주는 선물을 받기 위해 호주(Australia)로
떠난다. 남호주의 항구 도시이자, 아웃백 여행의
관문 도시 애들레이드(Adelaide)에 울리는
뱃고동 소리! 원주민 전통 악기 디저리두의
소리와 함께 경쾌한 여행을 시작한다. 광활한
붉은 땅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아웃백 로드트립.
아지랑이가 아른거리는 뜨거운 황무지에서
호주의 야생 개, 딩고(Dingo)를 막기 위한
울타리를 발견한다. 끝도 없이 긴 울타리엔
어떤 사연이 있을까?
남호주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플린더스산맥
(Flinders Ranges)으로! 윌페나 파운드에 도착해
호주 원주민, 애버리지니(Aborigine)의
신비스러운 신화를 들어본다. 아찔한 고목 다리와
오랜 세월을 빚어낸 퇴적암 암벽을 지나 도착한
정상! 분화구처럼 솟은 거대한 분지에 펼쳐진
비경을 감상한다. 아웃백을 달리다가 나타난 이가
와르타(Iga warta)마을에서 주민 마크 씨에게
애버리지니의 시작과 전설을 들어본다.
에어반도(Eyre Peninsula)의 베어드 베이에서
즐기는 스노클링은 특별한 동반자가 나타난다.
애교쟁이 바다사자, 재간둥이 돌고래와 함께
유영하며 바다의 왕자가 되어보자.
서호주 로드트립의 중심지, 브룸(Broome)으로
향한다. 333종의 새를 발견한 세계 4대 해안 조류
관측소 브룸 조류 관측소에는 매년 80만 마리의
새가 찾아온다. 새들의 안식처에서 잠시 여유를
즐긴다. 빛의 도시 퍼스(Perth)의 해변은
주말마다 시끌벅적하다. 생활 체육 수영 대회의
메달리스트를 만나 푸른 바다를 향해 질주하는
호주 사람들의 열정을 엿본다. 그 바다에선
놀라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혹등고래가 쳐주는
꼬리 박수는 보는 이의 가슴을 웅장하게 만든다.
순간순간 선물 같은 호주의 놀라운 자연을 만나보자.
제4부. 도시 탐험 홍콩, 마카오
– 4월 7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김성훈(홍콩과기대 교수)
낭만을 품은 태평양의 두 도시로 떠나는 유쾌한
탐험! 중국의 특별 행정구, 홍콩(香港)과
마카오(澳門)로 간다. 아시아 속 작은 유럽
마카오에서 시작하는 여정!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마카오 역사지구(澳門歷史城區)의
세나도 광장(議事亭前地)에서 포르투갈의
옛 흔적을 느껴본다. 포르투갈풍 모자이크 타일,
깔사다(calçada)를 따라가면 대항해 시대
포르투갈 선원들을 위해 제조한 육포 향기가
거리를 채운다. 과거 홍등가였던 펠리시다데에서
맛보는 샥스핀과 아몬드 쿠키! 이제는 전 세계인의
명소로 사랑받는 골목 곳곳을 누빈다.
모두가 대야를 문지르는 사원이 있다?!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됐고, 마카오라는 이름을
있게 만든 아마 사원(媽閣廟)에서 소원을
이뤄주는 대야를 발견한다! 파장이 생겨야
하는데, 아무리 문질러도 반응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조 여신의 가호를 받기 위한
고군분투가 이어진다! 짜릿함 가득한 마카오의
랜드마크, 338m 높이의 마카오 타워)에서
223m 하늘을 누비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겨본다.
마카오에서 64km 떨어진 홍콩! 낭만 가득한
도시의 유혹이 시작된다. 홍콩의 중심지 센트럴
(中環) 거리에서 찾은 맛집! 영화배우 양조위의
단골집에서 소고기 한 그릇에 담긴 홍콩을
맛본다. 든든해진 배와 가벼운 발걸음으로 누비는
홍콩 밤 나들이! 전통 배를 타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홍콩섬의 야경을 유유자적 즐겨보자.
홍콩의 북서부 핑산(屏山) 지역의 등씨 집성촌
(鄧氏 集姓村)에서 전통을 맛본다. 대대로
문인 집안이었던 등씨 일가의 역사는 미로 같은
마을 골목 곳곳에 스며 있다. 그들의 전통이
층층이 쌓여 있는 푼초이(盆菜) 한 그릇을 통해
오래된 홍콩의 과거를 엿본다. 홍콩의 가장 큰 섬
란터우(大嶼山). 푸른 바다를 발아래 두는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섬에서 지혜의 길을 걷는다.
제5부. 뜨거운 원시, 파푸아뉴기니
– 4월 8일 오후 8시 40분
■ 큐레이터 : 조광현(탐험가, 화가)
뜨거운 활화산을 품은 파푸아뉴기니 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고층 빌딩이 늘어선
수도 포트모르즈비(Port Moresby)는 정글에서
펼쳐지는 이색 풍경이다. 인근 해변에 모인
아이들은 넝쿨로 줄넘기를 즐긴다. 해 질 무렵
사람들은 집이 아닌 커다란 뜰채를 들고 바다로
모이는데. 전통 그물 케베(Kebe) 안에는
풍요로운 태평양이 있다.
환태평양 조산대 위의 파푸아뉴기니는 지금도
섬 곳곳에 활화산이 숨 쉬고 있다. 화산섬의 삶을
엿보기 위해 찾은 라바울(Rabaul)시. 여전히
매캐한 연기를 내뿜는 타부르부르산으로 인해
도시 곳곳에는 화산재가 가득하다. 화산을
마주하고 있는 마투핏(Matupit)은 화산 폭발 이후
새로운 소득이 생겼다. 화산 지열을 이용해 알을
부화시키는 무덤새 덕분인데! 마투핏 사람을 따라
지금도 유황 가스를 내뿜는 화산 곁에서
알 채취에 나선다. 화산이 선사한 바닷속 풍경은
어떨까? 산호초와 물고기가 생명의 춤을 추는
라바울 앞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겨보자.
정글의 삶을 담기 위해 히루마을(Lowat Kang)로
출발! 낯선 이방인이 신기한지, 마을 주민들이
총출동한다. 졸지에 피리 부는 사나이가 돼
도착한 정글, 그들의 주식인 사고야자나무에서
녹말 채취하는 작업은 놀랍기만 하다. 먹을 것이
풍부한 정글이지만, 먹을 수 있게 만드는
주민들의 고군분투에 함께한다.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2년 4월 4일(월) 4월 5일
4월 6일 4월 7일 4월 8일(금) 오후 8시 40분
■ 연 출 : 방세영 (스튜디오 다르다)
■ 글/구성 : 김민아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