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1174회 미리보기

 

뜸 사랑 모녀 [인천광역시 서구]

 

매일 수백 개의 쑥뜸을 뜨는 모녀의 이야기

 

마약 냄새가 나서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다는

수상한 집의 제보를 받고 달려간 제작진!

창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수상한 연기에 서둘러

문을 두드리니, 연기가 가득한 방에서 각각

고글과 물안경을 쓰고 뭔가를 하고 있는 모녀.

그들이 공들여서 하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쑥뜸?!

27년 동안 틈만 나면 ‘뜸’으로 시작한다는

정명희(58), 이보해(82) 모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매일 시간만 나면 온몸에 뜸을 뜬다는 주인공들.

심지어 머리에도 쑥뜸을 놓기 위해 머리카락까지

다 밀었다는데~ 하루에 사용하는 뜸의 개수는

거의 2천 개! 개수가 개수인 만큼 뜸을 놓는

시간도 상당하다는데, 길게는 7시간 정도

걸리기도 한다고.

 

한국전쟁 당시, 북에서 피난을 내려와 어렵게

생활했던 어머니 보해 씨. 젊은 나이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던 어머니는 우연히 뜸의

효과를 본 이후 스스로 치료를 하기 위해 뜸을

배워 직접 놓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나이가

들며 또 다른 병에 걸리고 큰 수술을 여러 번

겪으며 몸은 점점 더 약해졌다. 그런 어머니의

곁을 지키기로 결심한 명희 씨. 늦은 나이에

대학원을 다니며 건강지도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고. 서로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담아

정성껏 놓고 있는 쑥뜸이지만, 온몸에 수백 개씩

놓는 방법이 과연 괜찮은 걸까? 뜸에 대한

모녀의 남다른 사랑,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기적의 쌍두 도마뱀 ‘우리두리’ [경상북도 구미시]

 

10만분의 1확률! 머리 둘 달린 쌍두 도마뱀

 

보기 드문 놀라운 일이 벌어졌단 제보! 궁금증을

안고 찾아간 제작진이 발견한 건 머리가

두 개 달린 도마뱀?! 일명 쌍두 도마뱀이라

부르는 ‘우리두리’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쌍두라 하면 몸은 하나, 머리는 두 개가

일반적이지만 이 녀석들은 무언가 다르다.

머리는 물론이요. 앞발까지 두 쌍인데! 심지어

심장과 폐도 각각 두 개씩 가지고 있다고.

그래서인가~ 자기주장이 강한 우리와 두리는

매 순간 신경전의 연속이란다.

 

우리두리의 보호자는 18살 고등학생 한서 군!

도마뱀 200마리를 돌보고 있지만, 요즘엔 앉으나

서나 우리두리 생각뿐이라고. 보통 쌍두로

탄생하면 한 달을 못 버티고 죽지만, 그의 애정

어린 노력으로 우리 두리는 벌써 4달 이상

살아있다는데. 존재만으로 기적이라 불리는

쌍두 도마뱀, 우리 두리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캔공예 아저씨 [강원도 춘천시]

 

빈티지한 클래식 카로 재탄생한 캔음료? 예스 아이 캔

 

빈 캔이 잔뜩 쌓일 정도로 음료를 마신다는

아빠에 대한 제보. 혹시 심각한 상황은 아닐지

제작진이 찾아가 확인해 봤는데. 많이 마시는 건

맞지만 다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마신다고. 알고 보니 '캔'을 활용해 오토바이부터

트랙터, 클래식 카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든다는데. 만들기 위해 마신다는

윤창모(58)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캔으로 주로 '탈것'을 만드는 주인공이 가장

주력을 다하는 장르는 '클래식 카'. 곡선의

한계가 있는 캔으로 가장 멋있게 표현할 수

있다는데. 하지만 기존의 클래식 카를 똑같이

따라 하는 건 아니란다. 느낌만 살릴 뿐 모든

디자인은 상상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게다가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캔 이외에 다양한

폐자재들까지 자동차의 디테일한 소품으로

변신시키는데.

 

지금까지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자동차를

만들었다면 기존에 있던 자동차를 똑같이 따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는 주인공. 특히

역사 속 '이 자동차'가 캔 공예의 매력과

꼭 닮아있다고 하여 이번 기회에 도전해보기로

했는데. 과연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기적의 귀`소`본능 [경상북도 울진군]

 

화마를 피했다가 다시 돌아온 15 마리의 소

 

지난 3월,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

축구장 3만여 개의 면적을 불태우며 희망까지

모질게 태운 이곳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데.

2년간 손수 지은 집이 하루아침에 폐허가

됐다는 남계순 할아버지와 할아버지가 키우는

15마리의 소들이 그 기적의 주인공이다.

 

불이 순식간에 번져 사람도 간신히 몸만

빠져나오던 긴박한 상황. 남계순 할아버지는

목숨이라도 건지라며 축사의 문을 열어 소들을

내보냈다. 그런데 소 15마리가 모두 불을

피했다가 불길이 사그라진 뒤에 다시 돌아왔다는

놀라운 사실! 보통, 산불이 발생하면 동물들은

불을 피하지 못해 목숨을 잃은 경우가 많다.

때문에, 동물들에게 산불은 큰 재앙과도 같은

존재라고. 그렇다면, 할아버지네 소들은 무엇이,

어떻게 달랐기에 한 마리도 빠짐없이 안전하게

화마를 피했다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던 걸까?

그 기적 같은 감동 실화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방송일시 2022년 4월 5일 (화) 오후 09:00

 

 

[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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