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517회 미리보기

 

나의 유쾌한 장풍 수련기! 자연인 강수상

 

8월의 끝 무렵, 마지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윤택은 산을 오르다 묘한 집을 발견한다.

‘장풍 수련원’이라 쓰인 무시무시한 장승이

우뚝 서 있고, 대문에는 큼지막한 손바닥이

그려져 있는 이곳. 범접하기 힘든 장소의 주인이

누구인지 궁금하던 찰나 집 뒤편에서 별안간

기합 소리가 들려 오는데. ‘파샤!’ 자신을

‘강키호테’라 칭하고 산에서 장풍을

수련 중이라는 이 남자. 정체가 너무도 궁금한

자연인 강수상 씨(68)의 이야기다.

 

예고 영상

 

 

어렸을 때 유난히 팔 힘이 좋아 팔씨름에서

져본 적이 없다는 그는 학창 시절 중국 무술

영화를 보고 장풍의 매력에 빠졌다. 하지만

장풍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기도 전 현실을

바라봐야 했다는데. 군 생활 중 제대 이후의 삶을

고민하다 우연히 본 공무원 시험은 그가

36년 동안 한길만 걷게 되는 인생의 큰 결과를

낳았다. 1980년대 시절, 일반 기업에 한참

못 미치는 봉급에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행정직 공무원의 일은 그를 많이 지치게 했다는데.

 

 

 

 

낮에는 벽보 붙이러 다니거나 고지서 청구 업무를

맡느라 정신이 없었고, 해가 지면 그제야 자신이

맡은 진짜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 매번 자정까지

이어지는 야근에 사업을 해도 이것보단 더

벌 수 있겠다는 생각에 사표를 썼다는데. 하지만

사표 수리를 잠시 보류해준 동장 덕택에 그는

일주일 만에 다시 공무원의 삶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말단 9급 공무원에서 7급으로, 다시

한 구역을 책임지는 동장의 자리까지

올랐다는 그. 명예 공무원 훈장까지 받으며

그는 36년 동안 국가와 가족에게 성실함을

인정받았다.

 

오랜 시간 공직에 있으면서도 꿈이 하나

있었다는 그. 도시가 아닌 산에서 살고픈

꿈이었는데 30대 후반부터 산 생활을 머릿속에

그린 그는 퇴직 전 10년 동안 경남의 온 땅을

뒤져서 지금의 터를 찾았다. 그리고 유년 시절의

뜨거운 소망이었던 장풍 연구를 시도하겠노라

마음먹었다. 자신의 별명이기도 한 불가능에

도전하는 돈키호테처럼!

 

수심을 알 수 없는 흙탕물에 겁 없이 들어가

물고기를 잡고, 웃통을 벗은 채 막바지 여름을

나는 그의 얼굴은 천진난만하다. 원하면 목청껏

소리 내 노래를 부르고, 깊은 산속에서 장풍을

수련 중이라는 이 남자. 태양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자연인 강수상 씨의

이야기는 2022년 8월 31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시 2022년 8월 31일 (수) 오후 09:50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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