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518회 미리보기

 

시한부 인생 그 후 10년 자연인 강병도

 

2년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는 산으로 향했다.

사람들은 아무것도 없는 험한 골짜기 생활을

반대했지만, 죽음을 앞둔 그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어차피 얼마 살지 못할 거라면,

나를 위한 선택을 하자!” 그리곤 장기,

사체 기증까지 준비하며 다가올 죽음을 대비했다.

그렇게 삶의 미련을 내려놓자 편안함도, 이 또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리라는 희망도 생겼다는

자연인. 그런 간절함에 보답하듯 산은 새날을

선사했고, 그 품에서 자연인 강병도(68) 씨는

어느덧 11년째 기적을 살고 있다.

 

예고 영상

 

 

직업 군인 출신에 35년간의 경찰 생활로

체력 하나는 자신 있었던 자연인. 하지만

수사관으로 근무할 때의 잦은 외근

때문이었을까. 오후만 되면 피로감을 느꼈고,

심하게 코를 골며 잠든 적도 많았다. 그런 생활이

반복되던 찰나, 직장 동료의 권유로 찾아간

병원에서 ‘간암’ 진단을 받았다.

 

 

 

 

그것도 수술조차 불가능한 최악의 상태.

곧바로 퇴직을 고민했지만,

다행히 동료의 배려로 치안센터에서

근무할 수 있었다는 병도 씨. 그때부터 그는

주말이면 산에 와 집을 지었고, 혼신의 힘을

다해 터전을 가꿔나갔다.

 

“집을 짓다 죽더라도 해보는 데까지 해보자”

 

언제 죽을지 몰랐던 삶이기에 오로지 혼자만의

힘으로 지은 집. 그 집을 지으며 마침내 건강이

회복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그 후로 철저히

관리만 한다면 암을 안고 살아갈 수 있겠다는

욕심도 생겼다는 자연인. 술, 담배를 끊는 건

물론 좋아하던 라면과 돼지고기는 일절 입에

대지 않았다. 그리곤 암을 극복한 이들의

레시피를 따라 귀리, 검정깨, 쥐눈이콩 등을

갈아 만든 ‘바보죽’을 아침저녁으로 먹었다.

식전엔 직접 기른 돌나물과 신선초를

갈아 마시기까지! 그렇게 11년이 지나 맞이한

평화로운 일상.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고,

동물 식구들을 알뜰살뜰 보살피는

평범한 하루지만, 오늘을 사는 것 자체가

그에겐 행복 그 이상이다.

 

희망으로 일궈낸 터전에서 친구가 된 ‘암’과 함께

살아가는 자연인 강병도 씨의 이야기는

2022년 9월 7일 수요일 밤 9시 1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시 2022년 9월 7일 (수) 오후 09:50

 

 

[출처] mbn , 네이버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