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처음이야! 이런 캄보디아 (4부작)

 

- 우기(雨期)가 여행 비수기라는 편견을

시원하게 타파해줄 신(新)나는 캄보디아 여행기!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스콜에

온몸이 젖고 도로가 침수돼도

한층 더 푸르러진 숲과 쏟아지는 폭포수

그리고 순수한 미소를 만나기 위해

캄보디아 방방곡곡을 누빈다!

캄보디아의 어제와 오늘을 만날 수 있는 수도, 프놈펜

우기에 진면목을 드러내는 대자연의 숨결, 메콩강

세계로 이름을 알린 캄보디아 남부 미식 도시, 캄폿

새벽부터 황혼까지 찬란한 앙코르 유적지, 시엠립

캄보디아의 추석 프춤번 축제를 맞은, 톤레사프

 

세계 곳곳의 자연을 찾아 여행 다니는

자연여행가 이은지 씨와

생명력 넘치는 대자연과 소박하지만

행복으로 가득한 삶을 만나러

캄보디아로 함께 떠나보자~!

 

제1부. 비가 와서 더 좋은!

― 10월 24일 월요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이은지 (자연여행가)

 

5월부터 10월까지는 캄보디아의 우기로 하루에도

두세 번씩 비가 쏟아지는 계절이다. 갑작스러운

스콜(Squall)로 도로 침수 등 여행의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한층 더 짙어진 캄보디아의 자연을

느끼기에 이보다 좋은 시기는 없다. 우기를 맞은

캄보디아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먼저

캄보디아의 내일을 만날 수 있는 곳,

수도 프놈펜(Phnom Penh)으로 향한다.

이른 아침 30년 전통의 음식점을 찾아 캄보디아식

쌀죽, 보보르(Bobor)로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한다. 공원에서 캄보디아 민속놀이 토르세이

(Tort Seiy)를 즐기는 시민들을 만나 세이라는

제기를 함께 주고받으며 놀이를 즐기고,

프놈펜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펜 할머니’를 모신

왓프놈(Wat Phnom) 사원에 올라 이곳만의

독특한 기도 방법을 배운다. 중앙시장에 들러

일명 ‘슈림프케이크(Shrimp Cake)’라고 불리는

간식 깜푸치엔(Kampus Chien)을 맛보고,

쫄깃한 식감으로 인기를 끄는 롯차(Lort Cha)를

경험한다. 해 질 무렵 아름다운 메콩강의 석양을

눈에 담고, 유람선에 올라 화려한 프놈펜의

야경을 감상한다. 강변에 자리한 야시장에서

100% 사탕수수로 만든 주스와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맛볼 수 있는 꼬치구이를 먹으며

잠들지 않는 프놈펜의 밤을 만끽한다. 다음 날,

라오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명소, 소페악밋

폭포(Sppheakmit Waterfall)에서 우기로

불어난 메콩강의 장엄한 숨결을 온몸으로 느끼고,

그곳에서 대를 이어 물고기를 잡으며 생계를

이어온 어부 쎄암몬 할아버지를 만나 소담한

밥상을 나누며 따스한 정을 느낀다. 우기에 더

특별한 경관을 선사한다는 참복생태관광지

(Chambok Ecotourism Site)를 찾아 시원한

폭포수를 만나고, 캄보디아에선 보기 드문

섭씨 70도에 이르는 유황 온천, 테특푸스

(Te Teuk pus)로 이동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며 다음 여정을 준비한다.

 

 

 

 

제2부. 행복한 시골 별미 여행

― 10월 25일 화요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이은지 (자연여행가)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식재료와 음식이 풍부한

캄보디아의 남부 도시, 캄폿(Kampot). 갑자기

내리는 비를 피하기 위해서 들어선 골목길에서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건물들을

만나고, 그곳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옛 정취에 빠져본다. 캄폿은 도시 중앙 원형교차로에

거대한 두리안 동상을 세울 정도로 열대과일이

유명한 도시. 풍부한 일조량과 고온 다습한 기후가

키운 다채로운 열대과일이 가득한 시장으로

향한다. 과일의 황제라 불리는 두리안(Durian)을

맛보고, 잘 익은 두리안 고르는 법을 배워본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린 캄폿 후추를 만나러

시골 농장을 찾는다. 색깔 마다 다른 맛과 향을

내는 후추에 대해 알아보고, 농장에서 후추 열매를

수확해본다. 그리고 비린 맛은 잡아주고 풍미는

배가시키는 초록 후추를 듬뿍 넣은 해산물 요리를

맛본다. 캄폿 시내로 돌아와 야시장에서 어린 시절

즐겼던 놀이기구를 타고, 다양한 열대과일이

듬뿍 든 빙수로 더위를 날려본다. 타박타박 걸으며

캄폿 시골 마을을 감상할 수 있는 버펄로 투어

(Buffalo Tour)를 경험하고, 오토바이를 대여해

보코르 국립공원(Bokor National Park)으로

향한다. 캄보디아인들에게‘마오 할머니'라 불리는

전설 속 전쟁 영웅이자, 여행자들의 수호신인

록 예이 마오(Lok Yeay Mao) 여인상을 찾는다.

짙어진 안개와 비를 피해 달려간 곳에서

왓삼폿프람(Wat Sampov Pram) 사원을 만나고,

길이 보이지 않을 땐 멈추어야 한다는 삶의 지혜를

되새겨본다. 보코르산을 내려오며 프랑스

식민 시절 휴양지로 쓰였던 건물들을 둘러보고,

맑게 갠 하늘 아래 펼쳐진 캄폿의 대자연을 눈에

담는다. 우기에만 볼 수 있는 에메랄드 빛 호수를

품은 캄퐁트라치산을 둘러보고, 캄폿이 품은

작은 도시 켑(Kep)으로 걸음을 옮긴다.

크랩마켓(Crab Market)에서 켑의 특산물

블루크랩(Blue Crab)을 구입하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캄보디아 자연이 선물한 별미를 음미한다.

 

 

 

 

제3부. 새벽에서 황혼까지, 시엠립

― 10월 26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이은지 (자연여행가)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유적의 도시,

시엠립(Siem Reap)으로 향한다. 이른 새벽,

앙코르와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고정식 열기구에 몸을 싣는다. 밝아오는 여명과

어우러진 앙코르와트! 그 신비로운 절경을

감상한 후 생기 넘치는 올드마켓으로 이동해

다양한 먹거리를 구경하고 생선살 가득한

어묵 튀김과 대두로 만든 건강 음료를 맛본다.

자전거를 빌려 시엠립 거리를 달리다 미술관을

방불케 하는 그림가게에 들러 아침에 본

앙코르와트의 일출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을

구경한다. 다시 자전거를 타고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국수 놈반촉(Nom Banh Chok)을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가게를 찾는다. 가게 주인을

도와 직접 면을 뽑아보고 놈반촉의 맛을 음미한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펍 스트리트(Pub Street). 악어 고기부터

캥거루 고기까지 무려 12가지 고기 맛을

볼 수 있는 바비큐 가게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철판 아이스크림으로

달콤하게 시엠립의 밤을 장식한다. 다음날 아침,

진한 고기 국물로 맛을 낸 쌀국수로 배를 채우고,

우리네 옛 시골을 떠오르게 하는 프레아닥 마을

(Trachrom Village)을 찾는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라탄(Rattan) 바구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채취부터 제조까지 함께

해본다. 시엠립 시내로 돌아와 앙코르 유적의 정수,

앙코르와트(Angkor Wat)를 천천히 살펴보며

부조에 담긴 의미를 알아본다. 스펑나무와

공생하는 신비로운 유적 타프롬(Ta Prohm)을

감상한다. 온 세상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시간,

캄보디아의 전통 배 콩기어(Kong Kear)에 올라

찬란했던 앙코르 왕국의 역사를 떠올려본다.

시내로 돌아와 영화 <툼레이더(Tomb Raider),

2001>의 여주인공 안젤리나 졸리가 매일 밤

찾았다는 레드피아노(Red Piano)에서 깊어가는

시엠립의 밤을 즐긴다.

 

 

 

제4부. 톤레사프의 잔칫날

― 10월 27일 목요일 저녁 8시 40분

 

■ 큐레이터: 이은지 (자연여행가)

 

앙코르 왕조가 탄생한 신성한 산이라는 의미를

가진 프놈쿨렌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먼저

프놈쿨렌 산에서 시작해 시엠립을 통해

톤레사프까지 이어지는 신성한 물의 원천을

찾고 물을 맛본다. 물길을 따라 걸으며 계곡 아래

새겨진 시바(Shiva)신을 상징하는 링가(Linga)와

요니(Yoni)를 살펴본다. 우기를 맞아 한층 더

웅장해진 프놈쿨렌 폭포에 들러 잠시 발을 담그며

캄보디아의 대자연이 선물한 휴식을 몸과

마음으로 느껴본다. 시엠립에 위치한 연꽃마을

프놈크롬(Phnom Krom)에서 연밥을 판매 중인

천보란씨를 만나 연농장을 방문한다. 함께

연밥을 채취하고, 어머니의 손맛이 가득 담긴

점심을 나눈다. 캄보디아 여정의 마지막 목적지인

동남아시아 최대 호수 톤레사프(Tonle Sap)로

향한다. 이동식 카페를 만나 잠시 목을 축이고,

수상마을 트렉트얼(Prek Toal)에 있는

슈퍼마켓에 들러 호수 위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캄보디아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젓갈 프라혹(Prahok) 만드는 현장을 둘러보고,

노을로 붉게 물들어가는 호수를 감상한다.

수상가옥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톤레사프 사람들을 따라

사원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세상을 떠난

가족과 친척, 조상을 위해 음식을 공양하는

캄보디아의 추석, 프춤번(Pchum Ben)에

참여한다. 제사를 마치고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가족의 유대를 공고히 하는 캄보디아

사람들의 따스한 정을 느끼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 기획: 김현주 CP

■ 방송일시: 10월 24일(월) 10월 25일

10월 26일 10월 27일(목) 저녁 8시 40분

■ 연출: 선희돈 (아요디아)

■ 글/구성: 김은란

■ 촬영감독: 정경용

■ 큐레이터: 이은지(자연여행가)

 

 

[출처]ebs1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