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알수록 놀라운, 베트남 남부(4부작)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여행지!

한국인이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땅, 베트남 남부

우기가 지나간 후엔

우리가 모르는 신비한 풍경이 펼쳐진다

오직 여기서만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풍경!

 

베트남의 젖줄, 메콩델타에 비가 오면

초록 융단이 깔리고 진분홍의

수련이 피어나는 안장성

남부 문화의 중심,

크메르인의 최대 축제가 열리는 속짱을 가다

현지인의 핫 플레이스! 동쪽의 보물, 리선섬에서

소수민족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고원도시, 닥락

 

알수록 놀라운 베트남 남부로

지금 떠나자.

 

제1부. 수상(水上)한, 메콩델타

– 12월 12일 저녁 8시 40분

 

우기의 한바탕 비가 쏟아진 뒤, 베트남 남부에는

생명력이 넘쳐흐른다. 동남아 최고의

경제 성장률에 빛나는 활기찬 도시, 베트남의

경제 수도 호찌민(Hồ Chí Minh)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베트남도 식후경이라고~ 호찌민에서만

7년간 살았던 통번역가 손연주 씨가 소개하는

단골 맛집에서 비빔 쌀국수 분팃느엉을 먹고

본격적으로 출발해보자!

 

'베트남의 밥그릇’으로 알려진 메콩델타

(Mekong Delta / Đồng bằng Sông Cửu Long).

우기 직후에는 오히려 다채로운 풍경들이

펼쳐진다. 물과 함께 살아가는 ‘수상한 메콩델타’를

만난다. 호찌민에서 슬리핑 버스를 타고

9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크메르 문화의 중심지

속짱(Sóc Trăng). 남부 전역의 크메르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옥옴복 축제가 한창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크메르 전통 보트를 이용한

경주인 게응오 경주(Đua Ghe Ngo)!

참가 선수만 6천여 명, 응원하는 사람들은

그 이상이다. 보트 경주에 누구보다 진심인

크메르인들에게 옥옴복 축제의 의미는 무엇일까?

 

메콩델타에 우기가 지나가면 안장(An Giang)은

찬연한 색으로 물든다. 초록 융단이 펼쳐지는

짜스 생태보존구역(Rừng Tràm Trà Sư)에서

배를 타고 습지 생태계가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초록 세계를 거닌다. 빈쑤옌 마을에는 수련이

만들어낸 분홍빛 물결이 출렁인다. 덕분에

마을 아낙들은 수련 수확을 하느라

너나 할 것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함께 수련 수확을 하고 남부의 특별한 음식,

깐쭈아봉숭(Canh chua bông súng)을

먹으며 물 위에서 펼쳐진 메콩델타의

알수록 놀라운 일상 속으로 퐁당~ 빠져보자.

 

 

 

 

제2부. 남(南), 부러운 인생

– 12월 13일 저녁 8시 40분

 

메콩델타를 품은 베트남 남부에는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일상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열정 넘치는 그들의 일상을 만나러 가자!

온통 평야 지대엔 메콩델타에도 산이 있다?!

메콩델타 최고봉 껌산(Núi Cấm)!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정상에 도착하면 불교의 산타클로스,

포대화상(布袋和尙)을 만날 수 있다. 인자한

얼굴로 인사하는 포대화상을 뒤로하고 들어간

반린 사원(Chùa Vạn Linh)에는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등 다양한 불교 건축이 한데

모여있다. 마치 베트남 남부의

축소판을 보는 것 같다.

 

메콩델타를 대표하는 곡창지대인 끼엔장

(Kiên Giang)에는 비가 오면 거대한 호수에서

날개 달린 배를 타고 나타나는 어부들이 있다.

그런데 호수의 정체가 심상치 않다. 지도에도

없는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의 비밀이

공개된다. 우기가 끝나면 열대성 기후인 베트남

남부는 수풀이 무성해진다. 이 시기 가장

바빠지는 한 남자! ‘원숭이 왕’이라고 불리는

사나이가 있다. 맨발로 나무에 오르더니,

전기톱과 한 몸이 되어 나무를 자르기 시작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그 남자의

아찔한 작업 현장! 목이 마르면 팔꿈치로

단단한 야자열매를 부수는 괴력의 사나이를 만난다.

 

메콩델타의 땅끝마을, 까마우(Cà Mau)에는

물길 위에서 살아가는 롱 씨와 로안 씨 부부가

있다. 가구부터 옷, 잡화 등 없는 게 없는

‘만물 배’를 타고 마을 수로를 돌아다닌다.

배 안에는 없는 게 없다. 가게도 없는

작은 마을에 큰 배를 타고 강을 누비며

물건을 판다. 자동차가 가기 힘든 마을에

배가 도착하면, 몰려드는 주민들! 바쁜 부부를

도와 물건 배달도 하고, 단골손님의 인심도

전한다. 배 위에서 보내는

부부의 ‘남’부러운 하루를 함께한다.

 

 

 

 

제3부. 우리들의 파라다이스, 리선섬

– 12월 14일 저녁 8시 40분

 

베트남에서는 보기 드문 화산지형을 찾아

동쪽으로 간다! 현지인들에게는 뜨는 여행지이자

동쪽의 몰디브라 불리는 리선(Lý Sơn)섬에서

펼쳐지는 섬마을 다이어리!

 

섬에 가기 전, 우리에게도 익숙한 관광지인

다낭(Đà Nẵng)에 들린다. 널찍한 바다가

매력적인 미케해변(bãi biển Mỹ Khê)을

거닐며 파도를 잠시 즐겨본다. 다낭 인근의

사끼항(Cảng Sa Kỳ)에서 섬으로 가는 배를

타는데. 거친 파도가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리선(Lý Sơn)섬.

눈 앞에 펼쳐진 푸르른 바다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민박집에 짐을 풀고 본격적인

섬마을 구경 시작! 베트남의 대표 교통수단

오토바이를 타고 리선섬 최고의 풍경을 찾아간다.

바로 드넓은 바다와 움푹 파인 분화구를

볼 수 있는 지엥띠엔산(núi Giếng Tiền).

그런데 함께 올라가는 민박집 주인이 3분마다

한 번씩 절을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리선섬을 유명하게 만든 사진 포인트 꽁또보

(Cổng Tò Vò)와 항꺼우(Hang Câu).

화산 활동과 바람, 파도가 삼위일체를 이뤄

만들어 낸 아름다운 풍경을 보러간다!

요즘 리선섬 주민들은 마늘심기가 막바지다.

마늘의 왕국이라고 리선섬은 바다의 모래와

현무암 토양을 적절하게 섞어 경작해 더욱

유명하다. 독특한 전통방식으로 마늘을 심는

주민들의 지혜를 만나 보자! 리선섬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특이한 모양의 게가 있다!

그 게를 찾아 시장을 돌아다녀 보지만 당최

나타나질 않는데, 수산물 가게에 가서야 찾게 된

닭게(Cua Huỳnh Đế). 동글동글 마치 개구리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귀엽다. 독특한 모양만큼이나

맛있는 게를 먹고 리선섬 바다의 맛을 느끼며

리선섬과 아쉬운 작별을 한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베트남 남서부의 고원 도시

닥락(Đắk Lắk). 천둥이 치는 폭포와

소수민족 마을로 유명하다. 전설이 깃든

드라이누르 폭포(thác Dray Nur)에서

시원한 폭포를 온몸으로 느껴보자!

 

닥락을 대표하는 소수민족 에데족(Ê đê).

그들의 집을 찾아가 그들의 유쾌한 일상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만난다. 에데족을 만나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가 있다. 전통술을

나눠 마셔야 한다는 이 타이 에 반 씨. 그런데

술을 마시고 나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제4부. 호찌민 도시락(樂)

– 12월 15일 저녁 8시 40분

 

볼 것도 즐길 것도 넘쳐나는 도시, 호찌민

(Hồ Chí Minh)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공개한다! 호찌민의 역사를 품은 백 년 시장,

벤탄 시장((Bến Thành Market)은 좋은 물건을

가성비 좋게 팔아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모두 인기 있는 곳이다. 수많은 기념품 중에서

색색의 아오자이가 눈길을 끈다.

단돈 2만 원으로 즐기는 아오자이 쇼핑!

시장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패션쇼가

펼쳐진다. 150년이 넘은 하이트엉란옹

옛 거리(Phố cổ hải thượng lãn ông)에서

‘현재진행형’인 베트남을 만난다. 골목을

걷다 보니 한 남자가 길 한가운데에서 불을

피우고 있다. 숯불구이도 아니고 커피 로스팅을

길 한복판에서 한다는데! 거기에 더해 드럼통에

커피를 넣고 돌린다! 잘 볶아진 커피콩에 버터도

넣고, 술까지 뿌리는 남자! 그렇게 만든 커피의

맛은 어떨까? 베트남 음식 하면 쌀국수 다음으로

떠오르는 반미(bánh mì)! 요즘은 검은 반미가

대세이다. 지금 유행 중인 반미를 맛본다.

호찌민의 360도 파노라마 풍경에 담고 싶다면

비텍스코 파이넨셜 타워 전망대에서 해지는

호찌민을 한눈에 담는다.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이 여기에 있다.

 

색다른 풍경을 보고 싶다면, 호찌민 근교의

무이네(Mũi Né)가 제격이다. 바다와 사막을

모두 즐길 수 있다. 하얀 모래가 펼쳐진

화이트 샌드 듄(White Sand Dune)에서

지프차를 타고 사막 위를 씽씽~ 달려보고,

피싱빌리지(Fishing village)에서 무이네를

대표하는 바구니 배, 투옌퉁(thuyền thúng)을

타고 어부가 직접 만들어 주는

해산물 요리까지 맛보자!

 

■ 기 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2022년 12월 12일(월) 12월 13일

12월 14일 12월 15일(목) 저녁 8시 40분

■ 연 출 : 방세영 (㈜더스튜디오다르다)

■ 글/구성 : 김민아

■ 촬영감독 : 김제현

■ 큐레이터 : 손연주 (베트남어 통번역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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