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539회 미리보기

 

산중에서 인생 독학 자연인 신봉주 씨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누구나 가슴 속에

멋진 꿈을 품고 살지만, 삶에 치여 현실을 좇기

바쁜 세상이다. 하지만, 마음속 묻어두었던

꿈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했다는 자연인

신봉주(74) 씨. 만학의 꿈을 위해 반백 살의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고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고 하는데. 남 부럽지 않은

박사 타이틀까지 얻었으니 뜻을 펼칠 수 있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도 되련만, 학업을 마친

그의 선택은 뜻밖에도 아무도 없는 산골이었다.

 

전교 1등을 할 만큼 공부에 소질을 보였던 자연인.

하지만 어려운 형편에 중학교 입학이 무산되자

고추 한 포대를 짊어지고 서울로 향했다.

서울에선 공부할 기회가 생기리라 막연한

기대를 했지만 돈을 뜯기기도, 거지 소굴에

끌려가기도 하는 눈물겨운 타향살이가

시작됐을 뿐이었다.

 

 

 

 

당장 먹고살기 위해 구두닦이며 식당,

이발소, 인쇄소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언젠가 반드시 학교를 다니겠다는

꿈을 키워가던 어느 날,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것.

 

그는 황망한 마음에 공부의 꿈을 접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하지만 삶을 등지는 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었고, 어머니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삶의 계획을 수정했다는 자연인. 안정적으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을 배웠고, 뒤이어

가정도 꾸렸다. 모든 것이 안정되었을 때 학업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일념으로 30년 간 착실히

살아온 그는, 계획한 50세가 되자 과감히 사업을

정리한다. 오랜 세월 꾹꾹 눌러왔던 학업에 대한

열정은 4개월 만에 검정고시 패스, 대학 입학에

이어 석사, 박사 학위 취득이라는 쾌거를

가져왔다. 이대로 탄탄대로일 것 같던 인생.

하지만 또다시 시련은 찾아왔다. 예상치 못한

화재로 그간 모아둔 방대한 양의 연구 자료들이

한순간 잿더미가 되어버린 것. 이 황망함을

극복하지 않으면 살 수 없었던 자연인은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또다시 집중할 꿈을 찾는다.

그것은 산골에서 시작할 또 다른 인생.

 

예고 영상 

 

 

다사다난했던 지난 인생을 격려하듯, 산중의 삶은

너무나 평안하다. 풍수지리로 찾아낸 명당자리에

집을 짓고, 얼어붙은 연못에서 얼음낚시도 하고,

썰매를 타며 즐기는 소소한 행복. 직접 뽑아 만든

장칼국수 한 그릇에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기도, 한밤중 족욕을 즐기며 좋아하는

애창곡을 부르기도, 악기 연주를 하며 색다른

취미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즐거운 삶을 위해

아직도 배울 게 많다는 자연인. 새로 시작된

배움의 길은 여전히 설레고, 이 산은 또다시

시작된 꿈의 무대이다.

 

일생을 열정으로 살아온 사나이! 산중에서

즐거운 삶을 독학하고 있다는 자연인 신봉주 씨의

이야기는 2023년 2월 1일 수요일 밤 9시 1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시 2023년 2월 1일 (수) 오후 09:10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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