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미리보기

 

인도에 빠지다 (4부작)

 

5년의 기다림 끝에

<세계테마기행>으로 다시 돌아온 인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마성의 나라

 

10년째 인도와 사랑에 빠진

이승욱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인도 여행의 정석이 펼쳐진다!

 

인도 여행의 정수를 만나는, 바라나시

남인도의 색다른 아름다움, 코치

다채로운 색으로 물드는, 라자스탄

삶의 여유가 필요할 때, 다람살라

 

제1부. 인도를 알고 싶다면, 바라나시

– 2월 27일 오후 8시 40분

 

그토록 바라고 그리던 인도 여행! 첫 발걸음은

바라나시(Varanasi)로 향한다. 눈앞으로

거대한 갠지스강(Ganges)의 물줄기가

펼쳐진다. 강으로 이어지는 계단인 가트(Ghat)

주변에는 갠지스강을 찾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갠지스강에서 목욕재계하며 전생과 이생의

업보를 씻는다는 힌두교인들. 그들에게

갠지스강은 삶의 터전인 동시에 성스러운

‘어머니의 강’이다.

 

갠지스강 보트 투어를 통해 가트 건너편으로

이동하자, 엄숙할 것만 같던 갠지스강이

여유로운 분위기로 가득하다. 가족 단위로

놀러 와 물놀이하는 모습을 보니 마치

해수욕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매일 저녁 6시

무렵에 시작하는 힌두교 의식인 아르티 푸자

(Arti Puja)는 바라나시에 왔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성대한 의식을 감상하는 인파로

가득한 다샤스와메드 가트의 열기는

밤까지 식을 줄을 모른다.

 

바라나시 메인 골목에서 발견한 행렬을 따라

도착한 곳은 마니카르니카 가트. 도시에서 가장

큰 화장터가 있는 곳이다. 인도인들은 신성한

갠지스강에서 죽음을 맞아야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바라나시. 화장터의 꺼지지 않는 불씨를 보며

만감이 교차한다. 이곳 사람들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 바라나시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제2부. 우리가 몰랐던 남인도, 코치

– 2월 28일 오후 8시 40분

 

색다른 인도를 즐기는 여정은 인도의 남부

케랄라주(Kerala)로 향한다. 과거 대항해시대

향신료 무역의 중심지였던 코치(Kochi)는

거리에 다양한 향신료를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마침 발견한 곳은 향신료를 제조하는 현장.

화이트진저(White Ginger. 흰 생강)를 만드는

일손을 도와본다. 여전히 예전 방식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에게 향신료는 그들의 인생과

함께한 고마운 선물이다.

 

코치의 바닷가에서 독특한 모양의 어망을

발견한다. 14~15세기에 넘어왔다는

중국식 어망은 그 전통을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다. 추 대신 돌을 이용하는 어업 방식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흥미로운 모습이다.

어시장에서 생선들을 구경하고, 각종 해산물을

구입해 식당으로 가져간다. 양념을 짜게 하는

인도에서는 후추와 기본 향신료만으로

요리해도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남인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특별한 경험!

‘동방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알라푸자

(Alappuzha)에서 객실과 주방이 모두 갖춰진

하우스보트(Houseboat)를 타고 수로 여행에

나선다. 수로의 양옆으로 가득한 초록의 풍경은,

마치 정글 숲에 온 것 같은 새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풍요로운 마을 곳곳을 누비다 보니

시간은 어느새 저녁. 배에 같이 탑승한 선장과

선원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대접하기로 한다.

각종 채소와 인도 라면으로 만드는 한국식 라면!

완성한 라면의 맛은 어떨까?!

 

 

 

 

제3부. 색으로 만나는 라자스탄

– 3월 1일 오후 8시 40분

 

영화 <김종욱 찾기>의 촬영지로 알려진 도시인

조드푸르(Jodhpur)는 파란색의 집들로

‘블루시티’라고도 불린다. 조드푸르의 랜드마크는

광장의 시계탑. 시계탑을 중심으로 나뉜 시장인

사다르 바자르(Sadar Bazaar)에서 인도의

전통적인 의상과 장신구를 구경한다. 조드푸르의

상징인 메흐랑가르성(Mehrangarh Fort)은

그 자체로 압도하는 거대한 규모를 가졌다.

성벽 주변을 돌 수 있는 집라인을 타보기로 한다.

높은 곳을 오가며 감상하는 주변의 풍경은,

집라인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이다.

 

본격적으로 조드푸르의 ‘블루시티’ 탐방에 나선다.

온통 파란색으로 가득한 마을이다. 과거

하얀색이었던 집들은 신분 제도와 종교의

영향으로 파랗게 칠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파란 골목을 걷던 와중에 우렁찬 나팔소리가

들린다. 소리를 들은 마을 사람들은 일제히

통을 들고 밖으로 나오는데... 과연 그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사막을 품은 ‘황금의 도시’ 자이살메르

(Jaisalmer)는 12세기 동서 무역로의 기착지였던

곳이다. 여행자들이 자이살메르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타르 사막(Thar Desert)에서

낙타 사파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크로드를

오갔던 옛 상인처럼 낙타의 등에 올라 황금빛

모래가 가득한 사막을 만끽한다. 하루를 꼬박 달려

도착한 사막의 텐트. 전통 공연과 함께하는

사막의 밤은 낭만적이다. 연초를 맞은

자이살메르성은 북적이는 인파들로 가득하다.

여전히 성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인도식 백반인 탈리(Thali)를 먹어본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는 선셋 포인트. 붉게 물든 석양은

감상적인 여정의 끝을 완성한다.

 

 

 

제4부. 느리게 걷고 싶은 다람살라

– 3월 2일 오후 8시 40분

 

마지막 여정은 히말라야산맥을 따라 인도 북부의

히마찰프라데시주(Himachal Pradesh)에서

시작한다. 이 지역은 인도에서 눈을 볼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처음 도착한 곳은

마날리(Manali) 근처의 바시시트 마을.

마을 입구에서 인도의 대표적인 간식 파니푸리

(Panipuri)를 맛보고 앙고라토끼

(Angora Rabbit)와 사진도 찍어본다.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사원 근처를 벗어나

현지인들이 사는 골목으로 들어서자, 온천수가

흐르는 공용 빨래터가 눈에 들어온다. 빨래를

하고 있으면 종종 소들이 줄지어 내려와

빨래터에서 물을 마시는데,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진풍경이다.

마을 주민들의 공용 목욕탕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현지 가족의 집을 방문해 정겨운 시간을 갖는다.

 

마날리는 ‘인도의 스위스’라고 불릴 만큼 여유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마날리자연공원

(Manali Nature Park)에 있는 전나무 숲길을

걸어본다. 우뚝 솟은 전나무 사이를 걸을수록

여행의 피로가 절로 치유되는 기분이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다람살라(Dharamshala).

도시의 아래쪽은 주로 인도인들이 살지만,

맥로드간즈(McLeod Ganj)라 불리는 다람살라의

위쪽은 인도 속에 작은 티베트가 있는 곳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맥로드간즈에 도착하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거리의 승려들. 승려들이

현지인과 배낭여행자들과 한데 섞여 있는 마을의

모습은 인도의 여느 곳보다 평온하다. 돌리기만

해도 경전은 읽는 효과가 있다는 마니차

(摩尼車)를 돌려보고, 티베트 음식점에서

티베트식 수제비인 텐툭(Thenthuk)을 맛본다.

여정의 마무리는 히말라야 설산(雪山)과 함께!

트레킹 코스를 따라 해발 2,900m 트리운드

(Triund) 정상까지 올라가 본다.

 

발길 닿는 곳마다 강렬하고 다채로운

인도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 시간.

다음에 꼭 다시 만나요! 나마스테(Namaste)~

 

■ 기획 : 김현주 CP

■ 방송일시 : 2023년 2월 27일(월) 2월 28일

3월 1일 3월 2일(목) 오후 8시 40분

■ 연출 : 송윤근(미디어길)

■ 글/구성 : 권예빈

■ 촬영감독 : 이학권

■ 큐레이터 : 이승욱(사진작가)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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